국내 인디게임 씬에서 이야기의 힘을 강조한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발굴


언더월드 오피스가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뭄의 단비처럼 등장하는 스토리텔링 게임이 일본에 진출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업계는 버프스튜디오와 워니프레임이 협력한 '언더월드 오피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13일 일본 게임업계에서 따르면 언더월드 오피스의 현지 파트너는 크레스트(CREST)가 나선다. 이로써 크레스트는 메탈릭 차일드에 이어 언더월드 오피스, 매직큐브의 로드 오브 더 파티까지 일본 판권을 확보, 국내 인디게임의 글로벌 출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크레스트는 메탈릭 차일드를 위해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프로모션을 추진할 정도로 현지 사정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맞춤형 퍼블리셔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에 언더월드 오피스가 일본 출시를 확정함에 따라 전작인 세븐데이즈를 비롯해 아르고의 선택, 살인 저택의 부다페스트, 평범한 회사 이야기 등의 비주얼 노벨 라인업도 주목받고 있다.

언더월드 오피스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스토리텔링이 약하다는 편견에 맞서 버프스튜디오와 워니프레임이 협력, 개발과 스토리를 분리해 게임업계와 웹툰 업계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유저는 게임의 주인공 '유진'이 되어 유령사무소에서 겪게 되는 7개의 챕터를 플레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사연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일종의 힐링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또 지난 3월 언더월드 오피스의 후속작 '찰리 인 언더월드'가 출시, 세븐데이즈에서 이어지는 트릴로지를 완성했다.

누구를 의심하든 상상 이상의 결말을 보게 된다!


과거 국내 인디씬에서 '용사는 진행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버프스튜디오. 이제는 어엿한 세븐데이즈나 언더월드 오피스 등으로 스토리 게임 맛집으로 거듭나 쉼 없는 열정으로 작품을 연달아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출시된 '살인 저택의 부다페스트'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저택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이들의 추리 과정을 담았다. 과거 고바우 스타일의 촌스러운 웹툰과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대화를 카톡을 주고받는 것처럼 한 편의 전자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게임 옵션에서 스타일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면 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가급적 1회차는 정상 속도보다 약간 느리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1회차 엔딩을 보더라도 2회차에 도전할 때 선택지에 따라 플레이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차피 범인은 정해져 있고, 누군가를 끝까지 의심해서 이들의 수상한 행적을 토대로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이라 사실 1회차 엔딩 이후에 2회차 플레이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다. 특히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지만, 중간에 이상한 NPC가 등장해 인위적으로 엔딩을 조절하려는 시스템만 제외한다면 게임과 소설의 경계에서 포인트를 잘 집어냈다.

또한 챕터를 거듭할수록 범인을 특정하고, 알리바이나 정황 증거를 토대로 '범인은 바로 너'를 외치는 방식을 고수하는 탓에 중간에 게임 저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과감하게 직진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더라도 엔딩이 극단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이미 폭설이 내리는 산에서 대저택에 이미 있었던 사람이나 낯선 이들과 일행이 되어 합류한 사람이나 모두 용의자로 판단하고, 이들과 대화나 행동을 지켜보면서 범인을 추론하는 것이다. 

물론 게임 중간에 등장하는 개그나 가벼운 농담이 게임 몰입에 방해가 될 때도 있지만, 너무 무겁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제동장치라 생각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토리 게임에서 플레이는 이전까지 진행한 상황에 따른 선택지 2~3개 중에서 골라 이에 따라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것이기에 이미 게임의 볼륨은 정해져있다. 

그래서 '살인 저택의 부다페스트'가 추구하는 재미의 지향점을 생각한다면 사냥이나 어드벤처 장르에서 장애물을 피하는 역동적인 동작이 아닌 '소설을 플레이하다'라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글자만 빼곡한 추리소설보다 적당한 효과음과 중간에 컷씬이 등장, 보고 들으면서 추리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게임에 등장하는 살인사건의 진범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한 번쯤 시간을 내어서 해보기를 권한다.

이름 : 살인 저택의 부다페스트
개발 : 버프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저 사람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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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저택의 부다페스트

‎폭설이 내리는 산에서 길을 잃은 고도일. 같은 조난자들과 만나 출구를 찾아 헤매던 중 대저택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숙식을 제공받게 된다. 내려갈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아침, 일행 중 한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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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저택의 부다페스트!: 비주얼 노벨 추리 스토리 게임 - Google Play 앱

본격 코믹 추리 게임! 범인은 누구일까요? 큰 저택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사건들! 선택을 통해 범인을 추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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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터렉티브 스토리게임으로 당신의 인생 게임이 될 수도...


최근 IT업계에 유행처럼 불고 있는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있다. 사실 메타버스는 거창한 표현일 뿐, 실체는 익히 경험했던 과거 PC 온라인 MMORPG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인디씬에서 실험적인 장르를 선보이는 개발사가 있는데 그게 바로 버프스튜디오다.

이미 세븐데이즈와 언더월드 오피스에 이어 이번에 선보인 아르고의 선택도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유수 퍼블리셔가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 오로지 입소문과 버프스튜디오의 팬덤으로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실 '아르고의 선택'이 분류된 장르는 어드벤처로, 이는 모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일종의 인터렉티브 무비와 같다. 그래서 수집형 RPG의 뽑기도 없고, 모바일 MMORPG의 쟁(爭)도 없다. 단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분기가 결정돼 1회차 엔딩 이후 2회차 플레이를 접할 때 이전과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한다.

한때 비주얼 노블은 극소수 혹은 매니아, 팬 등 독특한 취향을 가진 집단만 접하는 장르로 생각했지만, 2021년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서점보다 이북, 읽는 것보다 듣는 오디오북, 웹툰과 카카오톡의 세로 화면 등에 익숙한 세대가 원하는 이들이 게임업계로 유입되면서 게임의 플레이 패턴도 바뀌었다.

실제 아르고의 선택은 카카오톡의 UI가 녹아내려 채팅방처럼 보이지만, 하나둘씩 선택할 때마다 달라지는 에피소드의 결말이 뚜렷하다. 무심코 터치만 반복하면 티켓이 사라지는데 이조차 보상형 광고로 60개가 지급돼 미니시리즈처럼 연결되는 구조도 독특하다.

이 게임의 강점은 채팅 게임을 가장한 스토리텔링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이슈로 떠올랐지만, 정작 인디씬은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아 상상력을 자극한 소설책을 읽는 어드벤처가 어느덧 하나둘씩 등장한다.

한때 인디씬은 키우기, 방치형 클리커, 1024, 랜덤 디펜스 등 유행을 좇는 게임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정작 보여줄 콘텐츠가 없는 탓에 그저 운용의 묘만 거두는 유저 친화형 게임만 강조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할 때 시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서점 대신 간편하게 스마트 폰으로 책처럼 읽는 게임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웹소설에 익숙한 이들을 중심으로 팬클럽이 생기고, 작가들도 게임업체와 협업을 통해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나 컷씬이 낫다는 평가다.

또 아르고의 선택은 이어폰이나 헤드셋, 스피커 폰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흡사 라디오 드라마와 같은 향기가 묻어난다. 그 결과 블로거나 스트리머 등이 아르고의 선택 체험기를 올릴 때 '스포일러 있음, 네타 주의'라는 문구를 강조하는 것도 아직 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배려다.

이 게임을 RPG의 플레이처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중심의 패턴이라면 솔직히 게임 속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면 1시간 이내에 1회차 엔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플레이는 그냥 이런 게임을 해봤다는 수박 겉핥기 수준에 불과하고, 정말 제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하루에 30분이라도 에피소드 3~4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레벨업과 경쟁, 전직과 레이드 등 모바일 MMORPG가 요구하는 치열한 생존게임보다 가끔은 마음의 양식이라 생각하고, 아르고의 선택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겠다.

선택에 따른 후회를 현실보다 게임을 통해 접하면서 개발사가 숨겨놓은 '조용한 울림'을 찾아보고, 이전에 출시했던 게임을 역주행(?)하게 될 것이다. 결정적으로 키렐은 아르고의 선택보다 세븐데이즈와 연결되는 구심점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다.

이름 : 아르고의 선택
개발 : 버프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그래! 결심했어 인생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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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의 선택

‎당신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암흑의 세계에서 아르고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읽어도 지루한가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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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의 선택: 비주얼 노벨, 느와르 어드벤처 스토리 게임 - Google Play 앱

당신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암흑의 세계에서 아르고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읽어도 지루한가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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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데이즈와 언더월드 오피스 이어 '아르고의 선택' 순항 중
장르물 개발사로 변신한 버프스튜디오, 웹툰 작가와 협업하는 방식도 주목




한때 사라졌던 스토리텔링 게임이 국내 인디씬에서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인디게임 개발팀에서 인디게임 전문 개발사에서 최근 장르물 개발사로 성공한 버프스튜디오다.

설립 초기 용사는 진행중, 용사는 파티중, 용사는 타이밍 등 용사 시리즈로 자리를 잡더니 본격 힐링 게임 '마이 오아시스'로 게임업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이후 자기복제 대신 '스토리 게임'을 선택, 소리 없이 강한 흥행작을 배출하는 게임사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버프스튜디오의 세 번째 스토리 게임 '아르고의 선택: 비주얼 노벨, 느와르 어드벤처 스토리 게임(이하 아르고의 선택)'이 지난 17일에 출시한 이후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을 돌파했다.

국내 유수 퍼블리셔가 쏟아대는 모바일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치지만, 모바일 MMORPG에 비해 엔딩을 본 이후에 2회차 플레이가 약해진다는 장르의 페널티를 극복하고 이전 작품에 비해 순항하고 있다.

버프스튜디오에 따르면 세븐데이즈는 2018년 12월 5일에 출시한 이후 누적 다운로드 100만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됐고, 이어 출시한 언더월드 오피스는 2020년 11월 10일에 출시한 이후 약 4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아르고의 선택은 이전에 선보였던 작품에 비해 누적 다운로드가 가파르게 상승, 믿고 설치하는 버프스튜디오의 팬덤이 생겼다는 평이다.

한때 회색도시 시리즈의 알테어 스튜디오, 연애 시뮬레이션 전문 데이세븐, 비주얼샤워의 하얀섬 등으로 간헐적으로 등장했지만, 스토리 게임의 명맥이 끊긴 이후 버프스튜디오의 협업 방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븐 데이즈로 스토리 게임의 가능성을 타진한 이후 '언더월드 오피스'로 웹툰 회사 워니프레임과 협업, 이야기의 힘으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장르의 특성을 살려 장르물 전문 개발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워니프레임과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 '히어로 아닙니다'로 연달아 주목을 받으며, 웹툰 작가와 협업하는 스토리 게임 개발 방식도 국내 인디씬에서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신작은 느와르 장르로 부패와 범죄로 얼룩진 암흑의 세계에서 아르고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모바일 게임에서는 드문 장르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다행히 많은 유저 분들이 좋은 평을 남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나는 청산할 악행이 많아서 일손이 부족해. 유령사무소에서 일해라"


사람은 살아가면서 항상 '선택'을 강요받는다. 이러한 고민의 갈림길은 현실이나 게임도 마찬가지며, 특히 스토리를 앞세운 게임에서는 '분기'를 통해 엔딩의 도감을 채워가는 일종의 과제다.

국내 인디씬에서 버프스튜디오는 특정 장르에 매몰되지 않고, 장르의 실험을 반복하는 개발사로 '언더월드 오피스 : 유령사무소'도 이러한 연장선에 놓여있는 게임이다. 전작 '세븐데이즈'가 본편이었다면, 언더월드 오피스는 '프리퀄'이라 느낄 정도로 선택이라는 개입 요소를 최소한으로 설정했다.

※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버프스튜디오에서 제공한 자료와 챕터 1의 일부 스크린 샷만 사용했다.

전작이 이벤트 감상을 위해 소위 망하는 테크 트리 탓에 리플레이의 스트레스가 존재했었다는 떠올린다면 언더월드는 웹툰이나 스마트폰으로 쓰는 일기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웹툰 작가가 참여해 오로지 엔딩 도감을 채우기 위한 무의미한 터치가 줄어들어 게임에 등장하는 '유진'의 시선으로 게임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유령보다 귀신, 현실보다 꿈, 꿈보다 해몽 등 언더월드에 구현된 챕터는 소년과 소녀의 성장기를 관찰한다. 에피소드처럼 구분된 각각의 챕터는 별개의 이야기로 진행되면서, 다음 챕터를 위한 떡밥을 뿌리면서 마무리된다.

시작은 드라마와 영화, 소설, 웹툰에서 흔히 봤던 유령이 등장하고, 유진이가 이들과 겪는 에피소드를 따라가는 식이다. 일반적인 RPG나 어드벤처에 등장하는 악령과 강한 몬스터, 저주 등의 이야기 대신 학교 괴담을 가볍게 설명해주는 정도다.

챕터 1만 간략히 정리한다면 유진이와 친구 사이에 벌어진 오해가 주제다. 서로 말을 안 하면 상대방이 무슨 의도를 가졌는지 모르는 것처럼 사소한 오해는 꿈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존재로 봉합된다. 몰입해서 지켜봤다면 고양이의 대사를 보면 코끝이 살짝 찡해질 정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언더월드에 구현된 챕터는 기승전결 구조를 교과서처럼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선택에 따른 갈등이 세븐데이즈와 마찬가지로 게임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MMORPG의 업적 달성이 아닌 업보(?) 달성으로 유진이의 선택이 게임의 여정이기도 하다.

각각의 챕터는 실제 플레이 시간은 10여 분 남짓이지만, 도입-오해-갈등-절정-반전-결말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웹툰을 보거나 웹소설을 읽는 것처럼 세로 화면에서 스마트 폰의 화면을 터치하면 된다. 만약 언더월드가 세로가 아닌 가로화면이었다면 진부한 게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언더월드 오피스는 '웹툰을 게임처럼 플레이하다'라는 의식을 갖고 만든 실험작이라 생각한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웹툰 기반 모바일 게임은 게임 시작해서 속칭 접을 때까지 캐릭터만 뽑는다.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의 이야기와 개성은 필요 없고, 오로지 뽑기로 강함만을 논해 평범한 수집형 RPG로 전락한다.

실험이라 지칭한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구글 플레이를 기준으로 최고 매출 1위부터 100위까지 게임만 보면 된다. 뽑기, 그래픽, RPG 걷어내면 몇 개 남지도 않는다.

그래서 언더월드 오피스는 웹툰 기반 모바일 RPG와 배치돼 이러한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질감 내지 낯설 수도 있다. 그냥 화면만 터치하면서 보는 것 외에는 '조작을 통한 플레이'의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장르는 어드벤처지만, 누군가한테 설명한다면 '그냥 해볼 만 한 채팅 게임'이라 알려주는 게 최선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언더월드 오피스는 이야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워니프레임과 버프스튜디오의 행보가 대중과 거리가 멀고, 낯설지라도 이들을 위해 유진이처럼 선택을 해봤으면 좋겠다. 플레이하든 혹은 지나가든 현실도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름 : 언더월드 오피스
개발 : 워니프레임 / 버프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인셉션 초등학교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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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World Office

‎Another original story game after "7days", a masterpiece game with over 4 million global cumulative downloads! Underworld Office is an interactive mystery storytelling game with a very interesting worldview and chat style. Experience a thrilling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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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오피스: 유령사무소 - Google Play 앱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은 선택하는 스토리 명작게임 세븐데이즈(7days) 이후 또 하나의 오리지널 스토리 게임! 언더월드 오피스는 매우 흥미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채팅 스타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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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스튜디오가 용사는 진행중2의 서비스를 10월 30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7월 21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3개월(46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용사는 진행중2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라인 스위칭 전투방식과 히어로 시트콤이라고 칭하는 스토리 시스템이 특징이다. 게임 이용자는 모험을 통해 다양한 용사를 모으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용사들 개개인의 스토리를 선술집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다.


버프스튜디오 관계자는 "나름 많은 기대를 가지고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이지만,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가힘들다고 판단하여 결국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용사는 진행 중 2를 즐기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리뷰1K(visual2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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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나이트 피버(Knight Fever)를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출시했다.

지난 8일 Knight Fever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와 독일에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했다. 이 게임의 원작은 버프 스튜디오가 개발한 용사는 진행중 2로 국내는 2016년 7월 29일에 출시된 바 있다.

용사는 진행중 2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라인 스위칭 전투방식과 히어로 시트콤이라고 칭하는 스토리 시스템이 특징이다. 유저는 모험을 통해 다양한 용사를 모으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용사들 개개인의 스토리를 선술집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보스침공이 발생할 경우 친구들과 함께 공략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섯 던전, 시련의 던전, 공방,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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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스튜디오가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며,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 색다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지난 17일 버프스튜디오의 김도형 대표는 '인디라! 인디개발자 모임'에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의 추가할 드립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미 몇몇 인디게임이 유저들과 함께 게임의 콘텐츠를 만들었던 사례가 있으며, 이러한 전개 방식은 게임 공략과 달리 게임에 참여하는 일종의 재능 기부인 셈이다.

최근 아재 개그 열풍이 인디씬에서도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게임과 어울리는 각종 애드리브와 촌철살인의 멘트가 절실한 지금 버프스튜디오도 유저 참여형 콘텐츠(?)로 독특한 시도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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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의 집단지성이 모이는 현장(?)

특히 상상을 초월한 멘트를 공모하여 선정되면 'Special Thanks to'에 자신의 닉네임이나 이름이 새겨진다. 남들보다 유별난 센스와 남다른 감각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버프스튜디오의 김도형 대표는 "현재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인데 스팀 버전이나 PS4버전에 비해 모바일 버전은 드립을 좀 많이 넣고 싶습니다. 그런데 생각에 한계가 있네요 ㅠㅠ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드립력을 보여주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는 2014년 대한민국 게임 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수상했던 '용사는 진행중'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전작과는 다르게 1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12개의 보스가 존재한다. 또 차징 공격, 스페셜 아이템 사용 등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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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이 일본 통신사 KDDI의 au 스마트패스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최근 자밥스튜디오의 무한더던전과 버프 스튜디오의 용사는 진행중, 앱노리의 내일은 야구왕 등이 au 스마트패스에 입점했다.

au 스마트패스는 일본 통신사 KDDI의 스마트패스 상품에 가입한 유료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마켓이다. 상대적으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개방형 마켓으로 특정 OS를 채택했다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4월 2일 기준으로 au 스마트패스의 게임은 422개가 출시된 상태이며, 국내 개발사는 10개 정도만 진출한 또 다른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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