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버린 '삼국지를품다' 8년 만에 잠들다



밸로프가 삼국지를품다 서비스를 3월 16일 종료한다. 2015년 10월 22일에 밸로프에 서비스를 이관한 이후 약 4년 5개월(1,608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삼국지를품다는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에 빛나는 작품으로 엔도어즈가 개발한 역사적 소재인 삼국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성은 물론 PC플랫폼과 모바일간의 완벽한 연동이라는 최초의 시도를 담은 역사 전략 MMORPG이다.

당시 스마트폰과 PC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분리했지만,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클라이언트 지원으로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15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밸로프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품을 이용해주신 군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와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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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품다가 넥슨과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밸로프를 통해 서비스된다.

지난 24일 넥슨은 공식 카페를 통해 삼국지를 품다의 서비스 이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2일 밸로프의 서비스를 앞두고,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비스 이관에 따른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에 서비스 이관을 신청한 유저에 한해 용옥 500개, 용옥 300개, 용옥 100개, 용옥 50개, 용옥 30개, +0 적토마상자 1개, 연회개최권 2개 중 1개를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는 상자를 제공한다.

현재 밸로프는 젬파이어, 군주 온라인, 군주 S를 과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와 엔도어즈로부터 받아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2012년 10월 정식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군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넥슨에서 서비스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삼국지를 품다는 2015년 10월 22일(목)부터 밸로프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 iOS 버전을 2015년 1월 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iOS 버전은 2012년 11월 2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 1개월(79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iOS 버전만 해당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정상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지난 여름 iOS 8 체제에서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한 이후 iOS 버전의 업데이트 이슈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셈이다.


결국 iOS 유저는 안드로이드 기기나 PC 버전에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넥슨 관계자는 "iOS 버전의 업데이트 지연으로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부득이하게 iOS 버전의 지원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으며,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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