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도 결국 끝물...코노스바 모바일, 3년 채우더니 떠난다




세시소프트가 코노스바 모바일을 2025년 1월 30일 종료한다. 2021년 8월 19일에 출시, 약 3년 6개월(1,261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원작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기반으로 일본 Sumzap이 개발, 출시 당시 넥슨의 서브컬처 유닛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6월 퍼블리셔가 세시소프트로 교체, 서비스를 이어갔음에도 넥슨 2년-세시소프트 1년이라는 기간에 게임이 가진 경쟁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업계에서 '이세계'가 또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았지만, 넘치는 동종유사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코노스바 모바일이 가진 콘텐츠와 원작의 힘을 이어가기에 부족함을 드러내며 실질적인 서비스 기간 3년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015년 1월 30일 오후 3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코노스바 모바일을 사랑해 주신 모든 모험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일본도 모에화 실패...천화백검 참 2년 못 채우고 사라져



세시소프트가 '천화백검-참' 서비스를 2021년 1월 29일 종료한다. 2019년 6월 26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7개월(58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천화백검 참은 국내보다 앞서 출시된 일본 빌드로 소녀의 모습을 가진 무검 미츠루기가 유저와 계약을 맺고 악의 근원을 무찌르며 혼란의 시대를 이겨낸다는 스토리로 도검으로 형상화된 미소녀들의 액션을 강조했던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내년 1월 2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천화백검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남은 기간에 천화백검에 대한 좋은 추억을 위해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늬만 판타지...크로노 판타지아, 고작 6개월 채우고 종료



세시소프트가 크로노 판타지아 서비스를 8월 27일 종료한다. 2020년 2월 6일에 출시한 이후 약 7개월(20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크로노 판타지아는 200개 맵으로 구성된 소설 20권 분량에 달하는 메인 스토리와 다양한 서브 스토리를 통해 몰입감을 높인 게임으로, 나만의 스킬 트리를 만들어 적을 물리치는 액션을 살린 어드벤처 RPG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8월 27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한 원활한 개발 지원 및 쾌적한 서비스 환경 제공이 불가능해져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자의 저주받았나, 블록체인과 게임 그리고 VR 하면 뭐하나


바른손이앤에이(Barunson E&A)가 기생충 효과로 한껏 물이 오른 가운데 정작 자회사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26일 바른손이앤에이, 엔엑스게임즈, 세시소프트 등에 따르면 라스트 킹스(Last Kings)가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9년 12월 10일에 150개국 글로벌 런칭 이후 약 4개월(11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라스트킹스는 출시 이후 최고 매출 부문 애플 앱스토어는 1,270위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지난해 출시 당일부터 매출 순위 집계조차 되지 않는 참혹한 성적표다.

엔엑스게임즈 측은 경영난으로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출시 전에 진행한 동남아 소프트 런칭으로 양대 마켓에서 4.5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여 구글 피처드에도 선정, 에픽게임즈로부터 '언리얼 데브 그랜트'로 선정돼 지원금 2만 달러를 수상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사라지게 됐다.

엔엑스게임즈 관계자는 "큰 관심과 사랑을 주신 것에 응답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했지만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돼 힘들게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흥 먹튀신의 일격...카무라이 트라이브 1년 2개월 만에 산화



세시소프트가 카무라이 트라이브 서비스를 2020년 1월 31일 종료한다. 2018년 12월 13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2개월(415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카무라이 트라이브는 신의 힘을 사용하는 카무라이를 수행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육성이 가능한 멀티 육성 RPG다. 50여 명의 개성 넘치는 카무라이를 여덟 종류의 능력치와 900여 가지의 스킬을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방향으로 선택해 성장시킬 수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020년 1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세시소프트가 카오스 온라인 서비스를 6월 29일 종료한다. 2011년 11월 29일에 출시한 이후 약 6년 7개월(2405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카오스 온라인은 워3 카오스의 제작자 ‘하늘섬’과 ‘초고수’가 직접 참여해 개발, 워크래프트 3 최고 인기모드인 카오스를 온라인화한 작품이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신 카오스온라인 유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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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에 출시한 블루솜의 카드 RPG 창공의 수호자. 예년과 달리 모바일 RPG로 재편되기 이전에 카드 RPG는 화려한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우후죽순 쏟아지는 양산형 게임들로 인해 카드 RPG 시장은 황폐하게 변해버렸다. 이후 몇몇 게임이 카드 RPG의 명맥을 이어가며, 전성기는 아니더라도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는 카드 RPG가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공의 수호자도 과거에 등장했던 카드 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 이전과 달라진 위상을 증명한다. 만약 카드 RPG가 봇물 터지듯 등장하던 시절에 출시했다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겠지만, 지금은 조용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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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바일 RPG에 익숙한 유저라면 창공의 수호자의 시스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만 열심히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RPG와 달리 창공의 수호자는 게임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귀차니즘이 발동, 초반 플레이 몇 번으로 싫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카드 RPG에서 카드는 캐릭터를 표현한 수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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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수호자는 카드의 등급과 레어도를 구분, 육성할 수 있는 만레벨이 다르다. 또 속성(총, 칼, 대포)에 따른 상성 관계가 존재하고, 코만도-탱커-메딕-멀티 등 총 4개의 병종이 존재한다. 여기서 말하는 병종은 RPG의 직업 또는 파티 내의 포지션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또 금수저와 흙수저처럼 태생 개념이 존재, 3~5성에 따라 신분(?) 상승 폭이 달라진다. 특히 카드마다 강화, 진화, 초월 진화, 각성, 장비 파밍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초반에 무조건 상점에 달려가서 뽑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선 플레이 후 결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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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카드 RPG의 교과서 콘텐츠가 바로 이 부분이다. 이전에 카드 RPG를 경험했다면 창공의 수호자는 절대로 어려운 게임이 아니다. 반면에 이번 게임을 통해 카드 RPG를 처음으로 접한다면 천천히 곱씹으면서 진행해야 한다.

게임의 실질적인 목표는 카드를 수집하는 것으로 이런 장르는 결과보다 과정에 의의를 둔다. 그래서 최대 6명(친구 포함)이 한팀이 되어 스테이지를 정복, 자신의 덱을 드림팀으로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귀찮다면 바로 뽑기를 통해 한방 덱을 구성할 수 있지만, 어차피 특정 카드가 OP로 나오지 않는 이상 골고를 키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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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했다면 이후의 플레이 스타일은 스태미너 없애는 게임으로 접근하면 된다. 현재 자신의 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스테이지에 도달, 속칭 스테이지 뚫기로 최대한 전진해야 한다. 이후 안정적인 사냥터(?)에서 연속 전투(최대 20회 지원, 친구 미포함)를 통해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팀 단위의 전투력을 보강하여, 조금씩 전진하면서 다른 콘텐츠로 눈을 돌리는 시점이 찾아온다. 바로 이 구간에서 유저의 스트레스와 재미가 엇갈린다. 초반에 접했던 신선함이 익숙함으로 바뀌는 구간으로 게임의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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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저의 선택은 게임에 남거나 떠나거나 둘 중의 하나다.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라고 해서 자신이 보유한 팀의 최적화도 완성 단계에 근접했지만, 지루함이 찾아와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극약 처방으로 레이드와 결장에서 자신이 힘들게 키웠던 팀의 강함과 부실함을 확인, 유저 스스로 각성이 필요해진다.

창공의 수호자도 카드 RPG를 지향하는 만큼 이전에 출시했던 카드 RPG의 성장통은 분명히 찾아온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콜라보가 아닌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유저들에게 호소할 필요가 있다. 

바로 이것이 창공의 수호자가 해결할 숙제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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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창공의 수호자
 개발 : 블루솜
 장르 : 카드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오랜만에 하니 반갑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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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소프트의 가이아5가 12월 6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5년 5월 7일에 출시한 이후 약 7개월(21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가이아5는 블루솜이 개발, 방대한 시나리오와 함께 우주 함선과 SF 무기들이 스킬로 등장하는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전투가 압권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흥미진진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성장 요소,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기존의 모바일 RPG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앞세웠던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6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게임 닉네임, 네이버 아이디, 신분증과 환불 통장 사본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고객 여러분께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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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소프트의 메탈리퍼 온라인이 11월 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8월 1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3개월(45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메탈리퍼 온라인은 엔투게임즈가 개발, 검과 마법이 중심인 판타지 세계관을 벗어나 총기와 초능력이라는 SF세계관을 차용한 쿼터뷰 MMORPG이다. 저격총, 헤비머신건과 같은 총기를 사용한 논타케팅의 독특한 전투방식과 더불어 전기톱과 화염방사기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특유의 타격감이 특징인 게임이다.

10월 7일 이후 회원 가입과 캐시 충전은 중단됐으며, 12월 17일에 홈페이지를 폐쇄할 예정이다. 환불 신청은 12월 2일까지 진행, 자세한 안내는 11월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시소프트 관계자는 "보다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러모로 고심하고 개선하려 노력하였으나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어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팀(Steam)으로만 서비스를 진행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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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소프트의 진격의 여친 for Kakao가 2015년 1월 18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1월 21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363일)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진격의 여친 for Kakao는 땅따먹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모바일 게임으로 일루수가 개발한 작품이다. 몬스터를 피해 땅을 차지하기만 하는 단순한 땅따먹기 방식을 탈피, 주인공이 스킬을 사용해 몬스터들을 물리치며 땅을 확보하는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환불 접수는 girlfriend@mobile.sesisoft.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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