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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의 강제 사례로 손꼽히는 하이디어의 모바일 RPG 언데드 슬레이어. 국내 서비스는 종료했지만, 게임의 잔재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직도 리패키지 버전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한 달 간격으로 게임의 이름과 등록자를 교묘하게 바꿔 신작으로 둔갑한 상태로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버젓이 등록되고 있는 것. 이미 11월 24일에 Ninja Prince Of Battle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또 다른 게임으로 등장했다.

마켓에 등록된 게임 소개도 시원한 콤보와 화려한 스킬을 앞세운 액션 RPG라고 할 정도로 이전에 등장했던 언데드 슬레이어의 문구와 비슷하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게임의 소재와 배경이 삼국지에서 졸지에 페르시아 왕자의 모험으로 바뀐 것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콘텐츠 문제 및 위반 신고' 기능으로 마켓에서 제거(?)하기 전까지 원작의 저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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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이제는 정기 검사 수준이다.

하이디어의 모바일 액션 RPG 언데드 슬레이어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언데드 슬레이어의 리패키지 버전이 또 등장했다.

이번에는 The King Of Slayer Ninja Fight와 The King of Kungfu Fight라는 이름으로 국내 마켓에 등록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전과 달리 인디 게임이나 한글 소개 문구는 추가하지 않았다.

이전 기사에서 밝힌 것처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법적 삭제 요청'과 '콘텐츠 문제 및 위반 신고'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이러한 일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이름과 등록자를 수시로 바꿔 마켓에 등록하는 일련의 행동을 보면 시쳇말로 저작권은 개나 줘버린 듯하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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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언데드 슬레이어 리패키지 버전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기자는 2016년 1월부터 '하이디어의 언데드 슬레이어'를 각종 APK 공유 사이트와 각 지역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크롤링,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시작한 리패키지 버전의 유통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몇 번의 조치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1일을 기준으로 Undead Slayer 2016, The King Of Slayer Ninja Fight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예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한 것도 모자라 게임 소개 페이지도 한글로 작성, 사실상 도발에 가까운 의미다.

이는 원작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이상 리패키지 버전의 등장은 막을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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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름과 등록자를 교묘하게 바꾸고, 도둑질한 주제에 인디게임 스튜디오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 다른 지역도 아니고, 원작을 최초로 서비스했던 국내 오픈 마켓에서 서비스하는 마인드도 정상이 아니다.


Undead Slayer 2016은 작은 인디 게임 스튜디오 MobileBits에 의해 개발되고있다. 이 게임은 아직 개발 그리고 우리는 함께 상품의 제비를 가진 진짜 최고 픽업 및 수상 경력 게임을 만들기 위해 당신이 우리와 함께 이 무료 게임 모양이 기회를 바랍니다


진짜 바퀴벌레 같은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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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슬레이어의 수난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올해 1월 1인 개발사로 시작한 하이디어의 언데드 슬레이어가 해외에서 소스가 털린 이후 여전히 리패키지 버전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지난 7월에도 언데드 슬레이어의 리패키지 버전에 빌링 솔루션만 별도로 탑재한 버전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등록된 바 있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이제는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이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8월 2일을 기준으로 Undead Slayer Samurai 3D와 Undead Slayer 3D, The Dark Sword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특히 게임 소개 페이지에 'Undead Slayer 3D은 작은 인디 게임 스튜디오 MobileBits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라며, 인디게임 개발팀이 개발한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했으며, 심지어 소개 페이지에 게임 소개를 한글로 표기하여 혼란을 주고 있다.

더욱 마켓에 등록할 때 개발자 이름을 바꿔가며, 계속해서 언데드 슬레이어의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초 하이디어는 NHN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 사실상 퍼블리셔가 방패가 사라진 지금 무방비로 노출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언데드 슬레이어의 국내 서비스는 정식으로 종료한 상태다. 이러한 와중에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 행태를 보면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단지 언데드 슬레이어의 수난으로 치부하기엔 문제가 심각하다.

국내 인디게임도 제2의 언데드 슬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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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작 언데드 슬레이어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 초 헝그리앱의 '1인 개발작 언데드 슬레이어, 해외에서 소스 털렸다!'를 통해 소스를 도용한 리패키지 게임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했지만, 근본적인 소스 도용을 막을 수 없는 모양새다. 1월과 달리 변한 점이 있다면 NHN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 개발사를 대신해서 싸워줄 존재가 없어졌다.

마지막 안전장치가 사라진 이후 이름과 등록자만 바뀐 Devil ninja fight:kungfu combat, Ninja Fight 3D:Amazing Free Assassin fighting Games, Ninja Samurai Fight 등의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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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등록된 언데드 슬레이어의 리패키지 버전은 '닌자 사무라이 싸움'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마켓에 버젓히 출시되어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언데드슬레이어 Undead Slayer'와 'Undead Slayer'의 효력이 사라진 지금 남의 집 앞마당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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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에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테스트를 종료한 하이디어의 로그 퀘스트(Rogue Quest). 이전에는 게임인 재단에서 선정한 제11회 힘내라 게임인상에 길드 퀘스트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던 작품이다. 참고로 하이디어는 언데드 슬레이어를 개발, 1인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번 리뷰는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진행한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하이디어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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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퀘스트는 종 스크롤 방식으로 진행하는 슈팅 RPG다. 게임의 첫인상은 과거 언데드 슬레이어에서 볼 수 있었던 색감과 그래픽으로 친숙함이 앞선다. 이 게임의 방향성은 RPG이나 표현 방식은 러닝과 슈팅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RPG의 기본적인 요소와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SNG처럼 경영을 접목한 시뮬레이션까지 도입해서 RPG의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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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3명이 한팀이 되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테스트 빌드를 기준으로 공격과 이동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 심지어 회피도 알아서 잘 피한다. 처음에는 수동으로 진행했지만, 마음껏 퍼주는 테스터의 특권을 활용해서 손쉽게 게임을 진행했다.

로그 퀘스트가 RPG를 지향한 이상 콘텐츠의 핵심은 캐릭터다. 그래서 캐릭터와 관련된 콘텐츠가 많다. 예를 들면, 아이템 장착과 파밍, 강화와 승급 등의 성장에 관련된 콘텐츠를 배치했으며, 간혹 일반 모드가 아닌 다른 모드를 활용한 콘텐츠를 유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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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혼자서 진행하는 미션도 있고, 특정 캐릭터만 참전할 수 있는 미션도 존재한다. 만약 이러한 부가 미션이 없었다면 흔히 말하는 국민 조합으로 게임을 즐기는 반쪽짜리 콘텐츠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로그 퀘스트는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캐릭터를 영입, 이들을 골고루 키우는 것이 목표다. 물론 인앱 결제를 통해 손쉽게 영웅을 영입할 수도 있고, 특정 목표를 달성해서 봉인을 해제할 수도 있다. 이는 단지 시간의 차이만 존재할 뿐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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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가 복잡한 것을 선택하지 않은 탓에 후반이 되면 지루함이 찾아온다. 일반적인 RPG의 패턴이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로그 퀘스트도 캐릭터의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이 주류를 이루고, 나머지 콘텐츠를 통해 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다만 문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편의성에 맞춰진 시스템이라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테스트 빌드에서 쿠폰과 각종 보상을 통해 남부럽지 않게 플레이한 것을 고려, 솔직히 긴장을 느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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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게임의 방향성이 잡는 것이 중요해진다. RPG 본연의 재미는 성장과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 로그 퀘스트는 테스트 빌드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눈에 확 들어오는 자극적인 매력은 없지만, 그러한 매력을 은은하게 풍긴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식 출시가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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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로그 퀘스트
 개발 : 하이디어
 장르 : 슈팅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달려라 하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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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헝그리앱 취재를 통해 확인된 1인 개발작 '언데드 슬레이어'의 권리 보호를 위해 NHN엔터테인먼트가 움직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언데드 슬레이어의 소스 도용 버전이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사무라이 싸움 - 마지막 전투 3D'와 Devil Ninja Fight로 등록된 것을 확인,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정상적인 서비스 상태가 아님에도 NHN엔터테인먼트가 사후 관리에 나서며,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게임을 언데드슬레이의 게임소스를 불법/무단 사용한 게임으로 마켓에 저작권 침해와 관련하여 신고한 상태이며, 앱 게시가 중단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개발사에 대한 법적 제재를 검토 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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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사의 역량을 보여줬던 모바일 액션 RPG 언데드 슬레이어. 2012년 NHN 한게임을 통해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 시장에서 웰메이드 액션 RPG라는 평가를 얻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참담할 정도로 난도질당했다.

언데드 슬레이어는 해외 오픈 마켓에서 Samurai Fight 3D와 Devil Ninja Fight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그러나 정식 버전이 아닌 리패키지 버전, 즉 소스를 도용당한 불법 버전으로 추정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2015년 11월과 12월에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개발사의 홈페이지와 연락처가 분명하지 않고, NHN엔터테인먼트의 토스트 회원과 연동되지 않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사무라이 싸움 - 마지막 전투 3D'와 'Devil Ninja Fight'라는 이름으로 출시, 버젓히 오리지널 버전과 같은 마켓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언데드 슬레이어는 '언데드슬레이어 Undead Slayer'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상태다. 또 NHN Singapore를 통해 Undead Slayer Extreme SEA라는 이름으로 iOS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소스 추출로 인한 리패키지 버전일 가능성이 커진다. 비록 정상적인 접속은 되지 않지만,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름으로 마켓에 등록되어 있는 이상 문제의 소지가 분명 있다.

현재 헝그리앱은 NHN엔터테인먼트에 언데드 슬레이어와 관련한 정확한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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