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중흥기 이끈 '영웅의 군단' 6년 만에 사라진다



밸로프가 영웅의 군단 서비스를 3월 16일 종료한다. 2018년 5월 18일에 밸로프로 서비스를 이과받은 이후 약 1년 10개월(66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영웅의 군단은 별이되어라, 서머너즈워, 세븐나이츠 등 국내 수집형 모바일 게임의 전성기가 시작된 2014년에 출시된 게임으로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와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총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일반, 카카오, 라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해외 진출까지 시도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밸로프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랑받아 왔던 영웅의 군단이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업데이트 및 서비스 유지 보수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번도 모자라 두 번이나...'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 진짜 서비스 종료



밸로프가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 서비스를 10월 8일 종료한다. 2018년 3월 15일 출시한 이후 약 1년 7개월(57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과거 넥슨에서 서비스하다 밸로프로 이관된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글로벌 버전이다.

엔도어즈의 PC 온라인 게임 ' 아틀란티카'를 기반으로 아틀란티스의 비밀을 풀어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네 명으로 구성된 팀 플레이와 캐릭터를 교대로 활용해 전략적 재미를 높인 태그 액션 등을 강조했던 게임이다. 

이후 밸로프로 서비스 이관으로 다시 이어가는 듯 했지만,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서비스 종료(2018년 11월 22일)에 이어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까지 종료하는 비운의 게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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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크로스 레기온 라스트 퓨처의 서비스를 7월 13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10월 28일에 출시한 이후 약 9개월(25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크로스 레기온 라스트 퓨처(현지 서비스 이름, クロスレギオン~ラストフューチャー)는 엔도어즈의 영웅의 군단을 일본 로컬 빌드로 출시한 라인 크로스 레기온의 리뉴얼 버전이다. 기존 라인 버전 서비스 종료 이후에 리뉴얼 버전까지 종료하면서 두 번의 실패를 기록한 게임으로 남게 됐다.

참고로 원작인 영웅의 군단은 엔도어즈가 개발,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와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총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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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품다2 PK의 iOS 버전 서비스가 잠시 중단된다.

넥슨에서 모든 권한을 이관받은 밸로프는 4월 5일 서버 점검 이후부터 iOS 버전 서비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은 애플 정책으로 인한 중단됐으며, 서비스 재개 일자는 미정이다.

침략 콘텐츠를 강조한 게임의 특성상 iOS 버전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의 계정은 휴면 상태로 변경된다. 그 결과 유저의 영지가 보이지 않도록 게임 영역 밖으로 옮겨지며, 천도 계획서 1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재개 일자를 고려한 아이템 보상책도 마련됐다. 게임의 각종 재화(쌀, 나무, 자원, 명성 포인트, 경험치) 등은 정상적으로 서비스하는 날을 기준으로 기간에 비례해서 보상을 마련해둔 상태다.

밸로프 관계자는 "다시 한번 iOS를 이용하시는 군주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iOS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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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삼국지를 품다2 PK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든 권한을 밸로프로 이관한다.

지난 7일 넥슨은 공식 카페를 통해 삼국지를 품다2 PK의 서비스 이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5일 밸로프의 서비스를 앞두고, 3월 15일부터 신청자에 한해 이관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 이관 후에도 기존에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게임의 캐릭터, 아이템, 계정 정보 등을 기존과 같게 이용할 수 있다. 단 개인정보 이전을 원하지 않는 유저에 한해 1:1 문의를 통해 환불과 게임 탈퇴를 진행할 수 있다.

삼국지를 품다2 PK는 삼국지와 전략요소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을 갖춘 멀티플랫폼 MMORPG '삼국지를 품다'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삼국지 스토리를 배경으로 영지를 경영하고 200여 명의 장수를 직접 지휘하는 운영의 묘미와 다양한 병사를 활용해 군사력을 확보하고 상대 진영을 점령하는 전략적인 재미요소가 강점이다.

현재 밸로프는 젬파이어, 군주 온라인, 군주 S, 삼국지를 품다 등의 게임을 과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와 엔도어즈로부터 받아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삼국지를 품다2 PK는 앞으로도 군주님께 즐거운 시간만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주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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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군단이 일본 공략에 연이어 실패했다.

1차 공략은 2015년 7월 14일에 라인(LINE)과 함께 라인 크로스 레기온(LINE クロスレギオン)으로 2차 공략은 넥슨이 직접 2016년 11월 1일 크로스 레기온 라스트 퓨처(クロスレギオン:ラストフューチャー)으로 도전했다.

그러나 2차 공략은 1차보다 참혹한 수준이다. 정식으로 출시한 지 3개월이 흐른 지금 일본 애플 앱스토어는 초반 29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1,000위를 벗어났다. 또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으는 객관적인 매출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최후 방어선 500위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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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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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쯤되면 영웅의 군단은 2전 3기로 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명 출발은 좋았다. 라인이 아닌 로컬 빌드로 도전했고, 자유도가 높은 모바일 MMORPG로 접근했다. 하지만 라인 최초의 모바일 MMORPG를 앞세웠던 라인 버전의 실패를 떠올린다면 게임이 가진 콘텐츠의 힘보다 일본 게임 시장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이전보다 스마트 폰의 사양이나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졌지만, 일본 모바일 MMORPG는 아소비모의 게임들만 살아남았을 뿐 나머지는 쉴새 없이 바뀌는 유행으로 아직도 재편 중이다.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일본의 모바일 게임과 다른 콘텐츠로 승부, 괴리감이 컸던 것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현재 성적만 본다면 반등의 기세보다 사실상 서비스 종료를 앞둔 게임의 절차를 밟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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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군단이 크로스 레기온 라스트 퓨처(현지 서비스 이름, クロスレギオン:ラストフューチャー)라는 이름으로 전격 출시됐다.

지난 27일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사전 오픈의 일환으로 테스트를 진행, 31일에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전격 출시한 것. 이번 오픈은 안드로이드 버전만 선행 출시했으며, iOS 버전의 출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영웅의 군단은 라인 크로스 레기온(LINE クロスレギオン)의 실패를 만회할 크로스 레기온 라스트 퓨처로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더욱 라인 플랫폼이 아닌 일본 지역 한정으로 로컬 빌드로 도전,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작인 영웅의 군단은 엔도어즈가 개발,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와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총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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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Legion of Heroes의 iOS 버전 서비스를 11월 29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6년 1월 13일에 출시한 이후 약 11개월(322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Legion of Heroes는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영웅의 군단'의 글로벌 버전으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요소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게임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인기 걸그룹을 기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국내 유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에서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마켓에서 삭제된 상태다. 참고로 iOS 버전만 서비스를 종료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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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군단이 일본에서 부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6월 라인(LINE)을 통해 라인 크로스 레기온(LINE クロスレギオン)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지만,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던 영웅의 군단. 이번에는 라인이 아닌 로컬 버전 크로스 레기온 라스트 퓨처(현지 서비스 이름, クロスレギオン~ラストフューチャー~)로 재도전에 나선 것.

이미 티저 사이트를 개설하고, 가을 출시를 목표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라인 버전으로 등장했을 때 라인 최초의 모바일 MMORPG를 앞세웠지만, 플랫폼 최초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기존에 출시된 일본식 모바일 MMORPG에 비해 경쟁력이 모자란 감이 있었다. 그 결과 라인 버전은 무참히 흥행에 실패했고,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일본 지역 한정인 로컬 빌드로 일반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원작인 영웅의 군단은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와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 총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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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프론티어 테스트를 진행한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이전에 5월에 진행한 1차 테스트는 영웅의 군단 레이드와 아틀란티카가 제대로 섞이지 못해 혼선을 겪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당시 리뷰에서 온고지신의 가치를 물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리뷰는 프론티어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엔도어즈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또한 지난 리뷰와 달리 캐릭터의 성장이 아닌 레이드와 길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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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일반적인 모바일 RPG가 요일 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게임에서 요일 레이드는 캐릭터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열쇠다. 그 이유는 캐릭터를 진화할 수 있는 진화석이 요일 레이드에서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성장과 레이드를 논할 때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레이드 중심으로 흘러가는 구조다. 레이드의 일원이 되어 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은 캐릭터의 성장이 필수다. 결국 성장과 도전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콘텐츠를 체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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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테스트에서 요일 레이드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정할 사항이 제법 많았다. 예를 들면, 레이드 진행에 필요한 열쇠 쿨타임(1시간 30분마다 충전)과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다. 비록 이 부분은 수치 조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레이드는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핵심 콘텐츠라 불려도 무방하다. 기존 모바일 RPG보다 다른 무언가를 그나마 제시한다는 점에서 레이드를 특화시킨다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살짝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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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유저들은 레이드를 두고 고민할 사항이 많아진다. 이러한 고민은 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따라온다면 '영웅의 군단 레이드'에서 보여줬던 게임의 이상이 발현된다.

자신이 직접 키운 캐릭터로 다른 유저와 함께 레이드를 나설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파밍, 스킬업은 부가적인 수단일 뿐 궁극은 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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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일 레이드의 상위 단계인 월드 레이드는 캐릭터의 강함을 극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다만 레이드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기존 모바일 RPG의 성장 동선을 따라가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테스트 빌드에서 요일 레이드는 매일 참가했고, 월드 레이드는 테스트 막바지에 참가했다. 이에 비해 길드 레이드는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평가할 수 없었다. 이를 바꿔 말하면 매일 참가하는 요일 레이드 외에 다른 목적의 레이드를 재편, 레이드의 재미와 방향성을 알려주는 것이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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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1차 테스트가 두 개의 게임이 제대로 섞이지 못했다면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는 '영웅의 군단 레이드'가 보여주려고 했던 협동 플레이에 근접했다. 기존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체계와 파티 구성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기에 일부러 레이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테스터로 참여한 결과 그나마 1차 테스트보다 나아졌지만, 프론티어 테스트도 아직 과도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확실한 것을 보여줄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이제는 쓰임새를 제대로 보여줄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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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지금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독해져야 살아남는다. 괜히 어설프게 할 바에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일념으로 정식 출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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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개발 : 엔도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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