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에 출시한 인앱인의 콤보나이트 - 과금없이 엔딩까지(이하 콤보나이트). 이름부터 다소 도발적인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 콤보나이트는 NO 네트워크, NO 무한 플레이, NO 과금 유도 등을 강조한다.
실제 비행기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전에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할 이유도 없다. 또 유저 친화형 게임을 표방하며, 노골적인 인앱 결제도 없다.
그래서 게임 이름에 당당히 수식어를 선택한 '과금없이 엔딩까지'라는 것에 대한 검증을 시작한다.
우선 콤보나이트는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는 것으로 공격할 수 있다.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하면, 콤보 버튼이 활성화된다. 참고로 콤보는 공격에 5번 이상 성공했을 때 발동된다. 게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콤보와 어택이 전부다.
캐릭터가 레벨업을 진행하며, 각종 스탯은 유저의 선택에 의해 랜덤으로 상승한다. 또 해당 스테이지의 최종 보스를 격파하면 유물이 등장,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들과 공유한다. 이는 새로운 캐릭터를 뽑았을 때 빠른 육성이 가능하며, 부캐 육성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주의할 점은 콤보나이트의 초반 자동 전투 기능은 수동을 따라오지 못한다. 현재 게임 내에서는 자동 전투 기능의 향상은 유물 보유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플레이 시간과 스테이지 클리어 수준, 유물을 통한 능력치 반영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타 위주로 공격하는 편의 기능일 뿐 실제 전투는 평타와 콤보의 조합으로 진행한다. 결국 자동보다 수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게임에 도움이 된다.
자동 전투와 뽑기 상점이 존재, 평이한 모바일 RPG로 보일 수 있는 실제 플레이 양상은 다르다. 물론 캐릭터의 성장 속도보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 격차가 커서 당황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해당 스테이지를 포기하고, 이전 지역으로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플레이 패턴이나 콤보나이트는 이러한 과정을 없애버렸다.
앞서 언급했던 NO 무한 플레이 원칙이다. 어차피 캐릭터는 계속 성장할 것이며, 성장할 것이라면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경험치 배당이 높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광고 보기를 통해 1번의 부활이 가능, 이러한 기능을 활용한다면 최종 보스 도전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타이밍 배틀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뿐 게임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즉 콤보나이트는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재미가 결정되는 게임이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게임 이해 수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것.
불필요한 것을 생략하고, 정말 필요한 것만 구현하여 알짜 재미를 간직한 콤보나이트.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수는 적더라도 재미는 여느 게임보다 알차다. 주말에 할 만한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콤보나이트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모바일 게임은 원래 이렇게 하는겁니다라고 은연중에 강조한 콤보나이트. 좋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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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콤보나이트
개발 : 인앱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s://goo.gl/vxA5vz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