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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 킹덤이 12월 30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5년 5월 29일에 출시한 이후 약 7개월(21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히어로즈 킹덤은 엠플러스 소프트가 개발, 캐슬을 침공하여 자원을 빼앗는 약탈전, 300여 종의 캐릭터를 활용한 강력한 성장 시스템, 실시간 PvP (이용자간 대전) 및 다양한 플레이모드에서 즐기는 격렬한 전투를 통해 전략 소셜 게임과 RPG의 재미 요소를 모두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파이널 업데이트까지 진행하고 종료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주님들과 함께 보낸 소중한 시간, 잊지 않고 추억으로 간직하며 더 나은 게임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합니다. 그동안 히어로즈 킹덤을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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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원티드 카페가 때아닌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유인즉슨 NHN엔터테인먼트의 토스트(TOAST)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이 종료 소식을 이어지자 출시를 앞둔 히어로즈 원티드 카페에 모여 시위 아닌 시위를 하는 것.

최근 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을 대거 정리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 카페에 "종료할 게임이라면 빨리 공지를 올려라!"는 항의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종료는 게임뿐만 아니라 공식 카페까지 폐쇄한다. 그래서 하소연을 할 수 없는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게임의 카페로 모여들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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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히어로즈 원티드 카페에는 "단주 여러분~ 히어로즈 원티드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공지까지 올라왔다. 3월 19일에 진행될 테스트에 많은 참여를 원한다는 말과 함께 우려의 입장도 표명한 상태다. 또 게임에 관련된 게시물이 아니라면 히어로즈 원티드 공식카페 운영정책에 의거,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실 게임의 공식카페는 각종 홍보성 글이 난무, 부득이하게 운영 정책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게임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과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 작성된 글이라 개발사도 난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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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골든글러브의 서비스 종료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5일 한게임 골든글러브 공식 카페에 '안녕하세요. 삼리런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공지는 서비스 종료와 골든글러브 2 계정 이관 절차를 설명한 내용이었다.

문제는 서비스 종료 시점과 계정 이관 절차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서비스 종료 사전 안내는 종료 한 달 전에 진행하는 것이 관례다. 1월 15일에 공지를 통해 사전 고지, 2015년 2월 13일 전후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셈이다.

더욱 큰 문제는 서비스 종료 이후 보상책이다. 게임빌의 이사만루 2013 KBO와 넥슨의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3은 각각 이사만루 2014 KBO와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4로 계정을 이관했다. 물론 데이터 이전시 몇 가지 제약을 두긴 했지만, 신규 유저와 형평성을 고려하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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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토스트(TOAST) 이용 약관 제8조 토스트 서비스의 제공 및 변경 4항에 따르면 '회사는 토스트 서비스의 효율적 이용 및 운영을 위해 게임 아이템, 게임머니, 사이버 포인트 등의 이동내역을 확인하거나 일부 또는 전부를 조정, 중단할 수 있으며, 제6조 4항에 정한 방법으로 변경 전 7일 이상, 종료 전 30일 이상 사전 공지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 제6조 4항은 '회사가 회원에 대해 통지하는 경우 7일 이상 서비스 내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전자 메모 등으로 알립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약관에도 불구, 유저들은 분노하고 있다. 일례로 서건창 카드는 유저들과 약속을 어긴 처사라고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결국 서건창은 마지막 현질 유도였구나", "법정 가자 유린한죄다 페이백 해줘라 이대론 안끝날꺼다", "현실적인 합당한 보상만이 골글1유저들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인듯 하네요." 등 열변을 토하고 있다.








아케인 소드 for Kakao로 알려진 엠씨드가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모바일 액션 RPG '더소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일환으로 11월 전 세계 156개국 출시를 앞둔 더소울의 테스트 빌드를 입수, 파이널 테스트보다 빠르게 체험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엠씨드와 NHN엔터테인먼트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게임의 첫인상은 예전에 출시했던 '언데드 슬레이어'의 느낌이 스쳐 지나간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지만, 기존 삼국지 게임들과 비틀기를 시도했다. 바로 전사한 영웅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린 것.




설정부터 음침한 더소울은 전형적인 1인 액션 RPG다. 그래서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하는 팀과 덱구성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 대신에 혼 시스템을 활용, 장수들의 영혼을 스킬로 장착하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곧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게임의 스타일이 바뀌는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반면에 영웅 대신 상위 등급의 스킬 카드를 뽑기 위한 시스템이 존재,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테스트 빌드에서는 낮은 등급의 혼 카드도 합성과 진화를 통해 상위 등급으로 상승(?)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노골적인 인앱 결제와 거리를 둔 유저 친화는 아니더라도 중립적인 BM으로 판단된다.


현재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월영과 강무. 둘 중에 한명을 선택, 20레벨을 달성하면 다른 캐릭터를 영입(?)할 수 있다. 특히 강무는 진삼국무쌍의 조자룡 스타일로 초보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명 창캐다. 




모든 전투는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보스전이나 난전 상황에서는 수동으로 전환해서 싸울 수 있다. 특히 최종 보스나 중간 보스는 경직이 존재, 캐릭터의 공격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처음에는 볼품없는 아이템으로 시작하지만, 잡다한 아이템으로 강화&진화를 거쳐 윤기가 좔좔 흐르는 아이템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무기는 진화 상태에 따라 빛이 나므로, 파이널 테스트에서 필히 강화를 해서 활동하는 것이 좋겠다.




게임의 전반적인 스타일과 재미는 준수한 편.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짧고,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 3개 이상의 서브 미션이 존재하므로 이를 통해 골드 수급은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다만 더소울의 성장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삼국지와 모바일 액션 RPG.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국지 소재의 게임은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참신한 것도 없는 무채색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1인 액션 RPG는 현시점에서 정점을 찍은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이 존재, 더소울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제는 매력도 치명적이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현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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