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 스마트 체인으로 터전 변경, 거래소는 스왑 지원 거부




두나무앤파트너스가 3천 만개를 보유한 마로(MARO)가 게이트아이오에서 상장 폐지, 지난 2월 멕스씨(MEXC)에 이어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한다. 재단 측은 비앤비 스마트 체인으로 네트워크를 변경하면서 스왑 일정을 고지했지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게이트아이오가 스왑 지원을 거부하면서 사라지게 된 것.

17일 멕스씨, 게이트아이오 등에 따르면 멕스씨는 2월 21일 퇴출했으며, 게이트아이오는 3월 21일 상장 폐지된다. 멕쓰시는 거래량 부족에 따른 일반적인 상장 폐지 사유지만, 게이트아이오는 마로의 스왑을 거부하면서 정리했다.

지난달 28일 마로 측은 마로와 에이콘토큰(ACN)의 네트워크를 비앤비 스마트 체인(BEP-20)으로 이전하며, 교환 비율은 1:1로 설정했다. 즉 마로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로 1개를 BEP-20 규격의 마로 1개로 바꾸는 것이다.

지난 14일 게이트아이오는 마로의 스왑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출금을 권고했다. 3월 21일 상장 폐지 이후 4월 3일부터 마로 바이백도 최대 테더(USDT) 100개로 한정, 마로의 거래쌍은 코인마켓캡이나 코인게코 등에서 사라진다.

이후 재단의 목적 거래소를 찾지 않는다면 상장을 기다리는 알트코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특이점이 있다면 두나무앤파트너스가 3천만 개를 매도할 수 있는 거래소가 사라지면서 향후 대처에 관심이 몰린다.

4월 30일은 마로 재단 측이 공식적으로 스왑을 지원하는 마감일로 이후 마로의 스캐너(스캔닷마로닷로)는 사라진다. 이에 따라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마로를 보관 중인 지갑 주소도 사용할 수 없는 탓에 BSC 스캔에서도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물량을 확인할 수 없게 된다.

향후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한 마로의 흔적을 찾기 위한 주소를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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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세전환한 두나무, 두나무앤파트너스랑 독자 행동 개시



업비트가 팀킬 모드로 전환한 모양새다. 내부 평가에 따라 잔류와 퇴출을 확정 짓는 프로젝트 살생부에 이전부터 업비트 케어 프로젝트로 불린 2종이 포함, 향후 결과에 따라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는 던프로토콜(DAWN), 리퍼리움(RFR), 마로(MARO) 등 다음 달 11일까지 재심사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이면에는 두나무와 두나무앤파트너스, 업비트 APAC 등의 역학관계가 존재, 2주일의 재심사를 거치는 동안 의견이 분분할 전망이다.

우선 리퍼리움은 3년 전 업비트 APAC이 버린 프로젝트다. 당시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싱가포르는 프로젝트팀의 사업 중단을 이유로 상장 폐지했지만, 정작 업비트는 사업 종료가 아닌 일시적 중단이라고 판단해 본진에서 살려놨던 프로젝트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마로(MARO) 100만 개를 보유 중인 지갑 0x7A98cF8299fd560173787FFf71Ef737061872817 / 자료=마로 스캔

당시 프로젝트팀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했지만, 3년이 흐른 지금 거래소의 요청에 불응했다는 설명과 함께 '불통' 프로젝트로 낙인을 찍으면서 사실상 업비트 케어가 끝났다는 평이다.

특히 마로(MARO)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3천만 개를 보유한 프로젝트로 게이트아이오와 멕스씨(MEXC)의 테더 마켓에서 거래 중이다. 일각에서는 르(rrr) 매각과 마찬가지로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마로도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단 재심사 기간에 매도할 경우 앞서 언급한 2개의 거래소 외에는 거래할 수 있는 곳이 없는 탓에 상장 폐지가 확정되면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비트 관계자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과 별도로 정책을 적용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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