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인도네시아의 오더 북 공유 신중론 급부상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가 인도네시아의 규제로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CFX의 영향으로 현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변화가 감지, 리스트에 없는 프로젝트는 상장 폐지되는 등 규제의 흐름이 바뀌었다. 최근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상장 폐지한 아하토큰(AHT)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업비트가 오더 북 공유 형태로 인도네시아에 보냈던 일부 프로젝트는 자카르타에 입성할 수가 없다.

16일 업비트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업비트에 상장한 프로젝트 중에서 7개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보낼 수 없다. 현지 규제로 CFX에서 거래할 수 있는 리스트에 프로젝트 ID와 코드 네임이 없어 오더 북 공유가 사실상 막혔다.

앞서 언급한 7개는 ▲월러스(WAL) ▲카이토(KAITO) ▲오피셜트럼프(TRUMP) ▲솔레이어(LAYER) ▲베라체인(BERA) ▲애니메코인(ANIME) ▲소닉SVM(SONIC) 등으로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거래할 수 없다. 참고로 위믹스(WEMIX)는 WEMIX-1305, 카이아(KAIA)는 KAIA-606이라는 ID를 부여받았다.

지난 11일 CFX가 공개한 프로젝트 리스트의 존재 덕분에 CFX 연합에 합류한 현지 바스프는 추가 상장에 필요한 프로젝트의 신규 거래가 쉬워질 전망이다. 대신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 북 공유는 정책 기조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처럼 업비트에서 상장한 이후 일정 시간이 경과,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거래쌍을 했던 오더 북 공유가 적어도 인도네시아는 막힌 셈이다. 앞으로 업비트 인도네시아 대신 업비트 태국이 업비트 본진의 오더 북 수혜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페이즈 2' 전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변했다. 

기존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서 금융감독청(OJK, Otoritas Jasa Keuangan)의 CFX(Indonesia's Crypto Asset Futures Exchange) 리스트로 변경, 블랙 리스트 코인 방식이 전격 도입됐다.

14일 업비트 APAC, 업비트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이파이(HIFI)와 아하 토큰(AHA)이 상장 폐지 됐다. 전자는 업비트 본진과 DAXA 공동 대응 종목 이슈지만, 후자는 현지 규제에 따라 방출되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현지 규제는 앞서 언급한 CFX의 블랙 리스트, 즉 CFX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1374종 외에는 어떠한 프로젝트도 거래할 수 없는 'CFX/DIR-SK/002/IV/2025' 조항에 기인한다. 해당 조항은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 시각)에 공개된 CFX의 암호화폐 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거래할 수 없다는 규칙이다.

혹자는 특정 거래소가 취급하는 거래소 리스트가 대수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CFX는 OJK의 규제 하에 운영되는 거래소, 즉 정부 당국의 거래소 성격이 강한 탓에 CFX 연합에 합류한 현지 사업자는 CFX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7일 OJK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이후 CFX와 발을 맞추면서 상품선물거래규제국 대신 CFX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아하 토큰은 2025년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CFX의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를 통해 향후 CFX의 암호화폐 거래 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대체, 현재 1374개를 중심으로 현지 바스프와 암호화폐 시장이 움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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