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상장사와 프로젝트팀 제휴, 허공 속 메아리 지적도
예년부터 게임업계는 다른 업계와 달리 시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유행을 선도하는 축에 속한다. 특히 블록체인을 접목해 신사업을 펼치거나 기존 사업을 진행하면서 리버스 ICO를 진행하거나 프로젝트팀과 제휴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및 모바일 AR게임 시리즈의 보상 체계로 암호화폐 캐스트윗(CTT)을 도입한다.
드래곤플라이와 제휴한 캐스트윗(CTT)은 지난 5일 프로빗의 KRW 마켓에 상장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유튜브, 트위치 등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은 시청자의 활동에 대한 가치를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프로비트 하루 거래량 350억 원 규모(코인마켓캡 조정량 기준)의 TOP 80 거래소다. 또 포블게이트는 하루 거래량 50억 규모(코인마켓캡 조정량 기준)로 지닥, 코빗, 리퀴드와 비슷한 수준의 TOP 120 거래소로 캐스트윗은 포블게이트의 원화 마켓에서 1개당 1만9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코인닐(Coineal)의 비트코인 마켓도 거래 중이지만, 프로젝팀이 의도하지 않은 도둑 상장된 케이스다.
일각에서는 상장하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젝트와 제휴를 진행해 과거 와이디온라인과 한빛소프트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사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진행했지만, 초반에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현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비'를 출시했지만, 지난해 12월 24일에 사업을 중단했다.
한빛소프트는 브릴라이트(BRC)가 상장된 비트포렉스(Bitforex)의 ETC 마켓을 제외하고 성적이 신통치 않다. 코인제스트는 거래소의 자체 이슈로 거래가 중단됐으며, 리퀴드는 도둑 상장 프로젝트로 이용당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코인 컨디션을 보고 확실한 사용처 확보와 로드맵에 따라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과거 일부 프로젝트가 스캠처럼 치고 빠진 사례가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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