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라는 말은 가끔 듣지만, 조만장자라는 뜻을 가진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는 정말 희귀한 표본이다. 그래서 처음에 탭 탭 트릴리어네어(Tap Tap Trillionaire)라는 게임이 차트에서 손짓을 하고 있을 때 호기심이 발동, 다시 한 번 클리커 게임에 도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클리커 게임을 소개할 때마다 느낀 점이 있다면 소재를 제외하고, 게임의 플레이 패턴이 비슷해진다는 점에서 약점으로 꼽힌다. 게임 초반 빌드에 신경을 쓰고, 일정 수준이 되면 은행의 복리 이자처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골드로 각종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Tap Tap Trillionaire도 의구심을 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일반적인 클리커 게임에 '주식과 증권'이라는 방식을 결합. 단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골드를 보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전량 매도와 매수를 통해 지금까지 모았던 골드를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날벼락과 같은 이벤트가 존재, 일종의 복불복 클리커 게임이라 정의한다.

게임의 첫인상은 픽셀 아트 그래픽과 아기자기함이 돋보여 도트 장인 '카이로소프트'의 게임인 것으로 착각했지만, 정작 개발사는 홍콩에 있는 PIXIO였다. 익숙한 배경과 시스템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초반을 넘어섰을 때 탭탭 트릴리어네어의 진가를 발휘하는 셈이다.
클리커 게임을 접했을 때 화폐 단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엄청나게 쌓인 재력을 과시할 수 있지만, 정작 캐릭터 영입과 스킬 학습 그리고 다른 오브젝트를 하나둘씩 모으다 보면 다시 빈털터리 신세가 된다.

이 게임은 클리커와 방치형에서 약간의 비틀기를 시도했다. 단순한 골드 파밍을 주식 거래를 통해 파산과 대박을 넘나들며, 일종의 운을 시험하는 게임이다. 또 RPG처럼 능력이 뛰어난 애널리스트는 캐시 뽑기로 상대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인력은 골드 뽑기로 대신한다.
당연히 캐시로 뽑은 애널리스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각종 주식 거래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물론 능력이 출중하더라도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있는 것처럼 항상 대박을 터트리는 것은 아니다.

결국 주식으로 큰돈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을 평소에 꾸준히 업그레이드, 계속 능력자를 영입해서 회사를 조금 더 키우는 것이 게임의 실질적인 목표다.
기사에 대박과 쪽박을 언급했지만, 클리커 게임으로 등장한 이상 골드가 없어서 파산할 일은 없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잠시 접속을 끊고, 하루 정도 내버려두면 그동안 골드가 쌓여 일종의 시드 머니로 다시 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클리커와 방치형 게임에 주식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활용, 유저를 조만장자로 만들 수 있는 독특한 게임. 가끔 시간이 날 때 조금씩 플레이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게임이다.
iOS
안드로이드
![]() | 이름 : 탭 탭 트릴리어네어 개발 : PIXIO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개미는 어디를 가나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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