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ORPG 풍년이다. 과거 PC 온라인 게임 시절에 등장했던 MMORPG가 스마트 폰이라는 또 다른 둥지에서 부활,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출시를 앞둔 게임도 2017년에 등장할 게임들이 줄을 서 있다.
공교롭게도 국내 모바일 MMORPG의 공통점이 있다면 과거 PC 온라인 게임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단순한 추억팔이로 그칠 것인지 혹은 재해석이라는 좋은 양념으로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할 것인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중에서 제일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11월 15일 출시를 앞둔 게임빌의 데빌리언이다. 동명의 PC 온라인게임 원작 IP를 활용, 탁월한 3D 그래픽 액션 효과와 악마와 인간을 오가는 전투 방식을 앞세운 특출난 게임성을 무기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히트작으로 양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 엑스엘게임즈와 협업한 아키에이지 비긴즈에 이어 자체 개발한 로열 블러드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다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게임빌의 RPG 3종이 2017년 왕좌의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아키에이지 비긴즈처럼 2017년은 모바일 MMORPG와 IP라는 키워드로 무장한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온라인 게임 시절에 상위권을 다투던 작품이 모두 스마트 폰으로 대거 이식,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다가선다. 특히 팡야 모바일이나 주사위의 잔영처럼 추억의 게임들도 등장하며, 유저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서 누군가는 화려한 부활과 함께 주목을 받을 것이고, 누군가는 기대와 다른 성과로 인해 자존심이 구겨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신작이 쏟아진다는 소식에 2017년은 여느 해보다 더욱 치열한 전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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