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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결제하는 카이로소프트. 혹자는 자기복제가 심하다 못해 세포분열까지 진행하는 게임사라고 부른다. 그만큼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일명 도트와 깍두기 썰기 장인들이 모여있는 회사로 불리기도 한다.

그중에서 이번에 리뷰로 소개하는 게임은 Game Dev Story와 게임발전국으로 불리는 본격 게임 개발 시뮬레이션을 표방한다. 출시한 지 오래됐음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특유의 매력이 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판단, 다시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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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친구에게 소개했을 때 영화 '인셉션'을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도 게임 개발, 게임에서도 게임 개발을 반복, 현실과 게임이 구분되지 않은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흔히 게임업계에서 드랍, 갈아엎기라는 용어는 Game Dev Story에서 노하우 레벨 승계로 등장, 회차를 진행할수록 개발 숙련도는 올라간다.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황당한 설정이 지금은 현실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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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개발팀 4명으로 몇 개월만에 게임을 개발한다는 Game Dev Story의 설정. 지금은 이러한 문화가 인디 게임과 다른 개발 형태로 퍼졌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직원들의 특무(?)로 포인트 작업도 병행한다. 

또 게임의 설정이 비평가와 팬층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 과거 PC 패키지 게임 시절을 반영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시상식과 게임쇼 출품, 최악의 게임상, 속편 제작 등 현실에서 볼 수 있었던 이슈를 게임에 반영,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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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깨알같이 숨어있는 패러디를 찾는 재미는 백미다. 참고로 스티븐 잡스가 생각나는 요상한 캐릭터의 능력치는 신에 가까운 능력치를 자랑, OP 급의 캐릭터다.

다만 엔딩을 본 이후에 별다른 특전이 없어 리플레이의 동기 부여가 약하다. 여기에 한글화가 되지 않은 관계(정품만 해당) 탓에 반복적인 터치 플레이를 하는 것, 물론 다른 경로를 통한다면 한글 패치를 만날 수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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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로 출시됐지만, 생각이 있다면 라이트 버전부터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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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Game Dev Story
 개발 : 카이로소프트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qL0r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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