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부족에 따른 프로젝트 정리




웨이브, 폴리매쉬, 가스 등 이들의 공통점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하지만 일부 거래소는 이들의 저조한 거래량을 앞세워 정리 중이며, 최근에는 빙엑스(BingX)가 이들을 상장 폐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빙엑스에 따르면 넴(XEM), 문리버(MOVR), 디넥스(DNX), 웨이브(WAVES), 오스모시스(OSMO), 폴리매쉬(POLYX), 레이븐코인(RVN), 가스(GAS) 등 프로젝트 8종을 상장 폐지, 오는 27일 테더마켓 거래쌍의 흔적까지 지운다.

빙엑스도 국내 거래소 업계의 투자 유의 종목 지정과 해제, 거래 지원 종료와 재개 등 일반적인 절차를 진행하지만, 국외 거래소 업계는 기술이나 법적 리스크보다 1일과 주간, 월간 단위로 거래량을 집계해 이를 상장 폐지 기준 중 하나로 정한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레이븐코인 / 자료=업비트

이미 쿠코인의 스페셜 트리트먼트(ST)처럼 빙엑스도 TMR(Token Management Rules)의 ST 엠블럼을 부여하는 투자 유의 종목을 지정하는 개념을 적용, 정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정리 중이다.

예를 들면, 상장 시기에 따라 30일이 경과하지 않은 프로젝트는 하루 평균 거래량 10,000 테더(한화 1,500만 원) 미만, 30일 이상 프로젝트는 하루 평균 거래량 5,000 테더(한화 750만 원) 미만이 기준이다.

특이한 점은 다른 거래소와 거래 중인 하루 평균 가격 차이가 15% 이상 탐지된다면 이또한 재심사 대상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 거래소 업계의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빙엑스의 상장 폐지 명단 업데이트도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SBI VC TRADE, 화이트 리스트 코인 2종 취급 개시




칸톤과 베라체인이 나란히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다. 이전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한 프로젝트와 달리 SBI VC TRADE가 취급한다는 점에서 RWA와 금융기업이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점과 베라는 순수 블록체인에 가깝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와일더 월드가 122번째 암호자산으로 입성, 칸톤과 베라체인은 123번과 124번의 암호자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25일 JVCEA, SBI VC 트레이드 등에 따르면 칸톤과 베라체인은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거래쌍이 개설됐다. 이로써 SBI VC 트레이드는 이 둘을 포함해 총 40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40클럽에 가입했다.

칸톤은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취급하지 않는 대신 오케이엑스(OKX)나 바이비트, 크라켄 등이 취급한다. 이미 골드만삭스나 마이크로소프트, HSBC 등 유수 글로벌 금융·IT 기업이 참여해 신생 프로젝트임에도 RWA와 실물 결제에 치중된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같은 날 거래를 시작한 베라체인은 국내에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이 거래 중이다. 작년 2월에 최초로 발행한 1년 차 프로젝트임에도 이더리움의 PoS 방식을 벤치마킹, PoL(Proof-of-Liquidity) 방식을 채택해 베라체인의 베라와 베라 거버넌스 토큰(BGT)을 동시에 운용한다.

특히 베라체인의 스테이블 코인 허니(HONEY)와 덱스(DEX) 벡스까지 독자적인 메인넷 베라체인을 구축, 별도의 생태계까지 구성한 프로젝트로 구분한다. 하지만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하려는 의지로 EVM과 호환되고, 코스모스 SDK로 개발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자체 생태계 구축과 확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과거 대다수 알트코인이 독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덱스나 NFT, 거버넌스 토큰과 보상 등을 강조했지만, 결국 선택과 집중 전략에 실패한 전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칸톤은 기존 밈과 팬 토큰,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와 달리 기술을 강조한 프로젝트로 시장이 반응하는 거래량과 거래소가 취급하는 프로젝트의 간극은 큰 편으로 꼽힌다. 즉 거래소의 사업 방향에 따라 또 다른 확장성을 고려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베라체인보다 칸톤의 입성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드래곤플라이가 콜 오브 카오스 어셈블 서비스를 4월 23일 종료한다. 2023년 11월 23일에 출시, 약 2년 5개월(883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콜 오브 카오스 어셈블은 드래곤플라이가 출시한 모바일 MMORPG로 과거 마상소프트가 출시했던 콜 오브 카오스와 다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엔트런스와 공동 개발, MMORPG의 교과서 콘텐츠 무한의 탑, 퀘스트 던전 결투장, 투기장, 3:3 전장 등 성장과 강함을 겨루는 콘텐츠를 골고루 분배했음에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5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의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용사님들과 함께 나누었던 소중한 시간과 추억들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퍼스트게임즈가 소녀헌터키우기 서비스를 3월 31일 종료한다. 2024년 1월 30일에 출시, 약 2년 2개월(792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소녀헌터키우기는 주인공 미호를 앞세운 방치형 게임으로 게임업계 키우기 게임 열풍에 동참한 타이틀이다. 이전에 출시해서 종료한 게임과 마찬가지로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키우기 게임의 특성에 따라 RPG 육성의 재미를 추구했지만, 제한된 콘텐츠와 레벨 디자인 탓에 장르가 가진 '무한 성장' 외에는 게임 볼륨이 적어 사실상 2년을 채우는 데 그쳤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4월 22일까지 환불 접수를 진행한다.

퍼스트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여러분과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은 잊지 않겠다. 남은 기간 유저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바다 건너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어




전작의 기억이 희미해도 좋다. 오히려 과거의 흔적을 떠올리지 않아도 다시 태어난 드래곤 퀘스트 7 리이매진드라면 RPG의 좋은 기억만 갖고 다시 이어갈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 7 리이매진드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Reimagined'에 충실한 작품이다. 어찌 보면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시리즈 특유의 감성과 전작을 몰라도 RPG를 좋아하는 이라면 입문작으로 제격이라 생각한다.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 아루스(게임 내에서 주인공 이름 변경 가능)가 키퍼와 마리벨을 만나 가보와 아이라, 노익장 멜빈 등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부터 판타지 세계관에서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감히 전작을 몰라도 된다는 점은 그만큼 7편은 시리즈의 연결 고리를 최대한 느슨하게 유지하고, RPG가 뿜어내는 모든 매력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은 마을 곳곳에 널린 보물 상자 열기, 맵에 숨겨진 보물찾기, 누군가와 만나서 대화하기 등 추억의 고전 게임에서 교과서 콘텐츠로 통했던 소소한 재미가 이어진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싸우는 원정대를 구성, 대륙을 탐험하면서 석판을 모아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드래곤 퀘스트 7 리이매진드의 진행 방식이다.

이 게임은 '아는 맛이 무섭다'와 '추억을 곱씹는 맛도 무섭다'가 공존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저 원정대를 꾸려서 4명의 용사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거쳐, 열매 작업도 병행하면서 모든 직업을 마스터해서 최종 보스를 무찔러서 세계 평화가 찾아온다는 전형적인 이야기다.

단 이러한 평범한 이야기를 과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가면서 매끄럽게 진행, 캐릭터가 내뱉는 대사 한마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원동력은 RPG와 모험을 향한 그리움이 아닐까 싶다. 

그저 수집형 RPG에서 뽑기, 강화, 초월, 각성, 진화 등 숫자놀음과 색깔 채우기에 급급했던 것을 떠올린다면 드래곤 퀘스트 7 리이매진드는 그들과 거리가 멀다.

단지 과거의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위적인 색다름보다 요즘 시대가 원하는 편의성(간편한 전직, 자동 전투)을 갖춘 것도 또다른 리메이크의 모험이 아닐까 싶다. 흡사 왕관의 무게처럼 전작의 존재감을 부각하고자 단순한 시스템의 답습이라면 비난, 껍데기만 바꾼 게임이라면 힐난까지 이어지는 리메이크 타이틀의 숙명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리이매진드(Reimagined)의 선택은 옳았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적어도 RPG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상상해보라는 사전적인 의미보다 '그 때 그 시절'의 감성을 끄집어 내려 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게임은 크게 바뀐 게 없지만, 그때와 지금을 플레이하는 감성이 달라졌다는 게 씁쓸할 뿐 여전한 드퀘 감성 그대로의 모습이 좋았다.

PSN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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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VII Reimagined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중국어(번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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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인터넷, 23일 WILD/JPY 현물 거래 시작

일본 122번째 암호자산은 와일더 월드(WILD)로 결정됐다. 

와일더 월드는 이더리움(ETH) 기반 크리에이터 NFT 마켓플레이스 및 탈중앙화 커뮤니티(DAO)를 표방한 프로젝트다. 총발행량 5억 개 중에서 98%에 해당하는 494,122,482.54개를 유통, 남은 2%보다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장 등으로 우상향을 이끌어갈 수밖에 없다.

17일 GMO 인터넷, GMO 코인 등에 따르면 와일더 월드는 오는 23일 WILD/JPY 거래쌍을 개설,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GMO 코인은 이번 와일더 월드를 포함해 총 24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게 되며, 지난 1월 수이(SUI) 상장 이후 2026년 첫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와일더 월드는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은 프로젝트다. 과거 프로젝트 중심의 NFT 마켓과 거래소가 자회사 혹은 계열사의 신 사업으로 NFT 마켓 사업을 추진했지만, NFT 열기가 식으면서 관련 프로젝트는 모두 사라지거나 침체기를 걷고 있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멕스씨(MEXC)나 게이트, 엑스티닷컴 등과 같은 2 티어 거래소가 취급, 흔히 말하는 글로벌 3대장에서 취급하는 프로젝트도 아니다. 그래서 GMO 코인이 발굴한 와일더 월드는 이전에 IEO 프로젝트로 소개했던 낫 어 호텔(NAC)이나 파르무(PLM) 등과 달리 유틸리티보다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에 가깝다는 평이다.

한때 유행했던 메타버스에서 NFT로 게임에 구현된 모든 자산을 마켓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했지만, 정작 와일더 월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나 본체의 인기가 식으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도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살아남는 게 목표가 되어버린 美 육군 레인저




아마존 프라임 잭 리처 시리즈에서 리처를 연기했던 배우 앨런 마이클 리치슨이 넷플릭스 영화 '워 머신 전쟁 기계'에서 81번 훈련병으로 변신했다. 동생과 레인저를 꿈꿨지만,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훈련병으로 갑자기 등장한 외계 워 머신의 존재로 양상이 바뀐다.

분명 이러한 설정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 전개에 필요한 아이템이다. 각자 사연이 있는 군인과 외계 생명체(?), 이를 마주한 인류의 대결과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워 머신 전쟁 기계는 흡사 선전영화처럼 후유증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군인의 모습보다 특정 국가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장면이 일부 존재, 이러한 거슬림만 제외한다면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다.

극단적인 설정만 앞세운다면 '워 머신'을 상대로 이렇다 할 무기도 없이 공사 현장의 중장비로 막아 세운 설정이 인류의 반격을 예고, 2편까지 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럼에도 영화에 등장한 워 머신은 콘솔 게임 아머드코어 시리즈의 차가운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 산뜻한 회색보다 어두운 색깔로 인정(?)도 없는 말 그대로 전쟁 기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부대 간부만 이름이 등장할 뿐 나머지는 훈련병, 그것도 숫자로 불리는 게 전부다. 최초 출발 지점이 어긋난 탓에 시작부터 훈련병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도망가기 급급한 모습과 이상할 정도로 생명체에 집착하는 전쟁 기계의 모습이 대비된다.

그래서 공병 출신의 81번 훈련병이 기계를 다루는 이점을 활용, 허무할 정도로 전쟁 기계의 약점을 간파해 처리하는 장면에서 쾌감보다는 '부족한 개연성을 이렇게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앞선다.

다만 영화 후반부 인류의 반격은 '글로벌 실드'라는 작전으로 81번 훈련병이 어엿한 레인저가 되어 또 다른 팀을 이끄는 리더로 등장, 후속편의 떡밥도 적당히 풀어놓고 마무리된다. 

그래서 영화 제목부터 '워 머신 전쟁 기계'라는 중복 단어를 사용, 외계에서 등장한 전투 병기는 '전쟁 기계'로 레인저로 거듭난 81번 훈련병은 진정한 '워 머신'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이야기 전개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덜어냈지만, 정작 기시감이 반복된 '워 머신 전쟁 기계'는 메카닉의 진지한 담론보다 가볍게 보는 넷플릭스 영화로 감상하는 게 좋겠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768525

 

워 머신: 전쟁 기계,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미 육군 레인저 훈련에서 마지막 혹독한 임무를 받은 전투 공병. 자신이 속한 부대를 이끌고 거대한 외계 살상 병기에 맞서 싸워야 한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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