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의 암호화폐 복권 서비스 / 이미지=블록버스터 홈페이지 갈무리

BTC/ETH 마켓에 상장 7개월 만에 상폐 대상으로 지목받아




암호화폐 겜블링 플랫폼 블록버스터(BBX)가 BW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국내 프로젝트 상장 대안으로 통했던 BW가 알트코인 퇴출과 거래쌍 제거로 실속 다지기에 나서면서 상폐 러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BW에 따르면 블록버스터를 BTC와 ETH 마켓에서 삭제했다. 메인코인(MNC), 그래비티(GBT), 블록메이슨링크(BLINK)를 BTC 마켓에서 제거했으며, 빔(BEAM)은 ETH 마켓에서 삭제했다.

이로써 블록버스터와 그래비티는 USDT, 메인코인은 ETH/USDT, 블록메이슨링크는 ETH, 빔은 BTC/USDT만 남게 된다. 즉 USDT 방어선이 무너지면 자동적으로 블록버스터와 그래비티는 자동으로 상장 폐지 대상이다.

블록버스터는 승부 조작과 불투명한 상금 지급 구조를 없애고자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 겜블링 플랫폼으로 올해 2분기 BW에 상장된 바 있다.

4월 30일 USDT를 시작으로 5월 7일 BTC, 5월 10일 ETH마켓에 입성했지만 7개월 만에 핵심 마켓에서 빠지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3개의 거래쌍 중에서 2개를 제거해 USDT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BW 관계자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거래 중인 암호화폐에 대해 엄격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BBX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켓만 제외될 뿐 상장 폐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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