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친위대 SBI 그룹이 SBI VC TRADE를 통해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
드디어 체인링크(LINK)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했다. 이들을 일본에 소개한 거래소는 리플(XRP) 친위대로 알려진 SBI 홀딩스 그룹의 SBI VC TRADE로 폴카닷(DOT)과 함께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거래쌍을 개설했다.
16일 SBI VC TRADE, JVCEA 등에 따르면 SBI VC TRADE는 VCTRADE와 VCTRADE Pro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자산으로 체인링크와 폴카닷을 추가했다. 이로써 SBI VC TRADE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 코인(LTC)에 이어 총 7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게 됐다.
이번 체인링크 입성은 SBI VC TRADE의 최초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체인링크를 선택, 취급하는 종목을 늘리면서 SBI FX와 타오타오 등을 통한 향후 체인링크와 폴카닷 거래쌍 추가도 점쳐지고 있다.
체인링크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16조 원 규모로 총 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45%에 해당하는 4억5200만9554개를 유통, 아직 55%가 남아있는 TOP 20 프로젝트다. 일각에서는 오라클의 존재로 디파이 테마주로 통하지만, 향후 일본 시장에서 디파이와 NFT 관련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SBI VC TRADE는 SBI 홀딩스 그룹의 SBI FX와 함께 그룹 차원의 암호자산 거래소를 운영,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리플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다른 거래소에 비해 취급하는 암호자산이 적어 모회사의 인지도와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비트플라이어나 코인체크 등에 밀린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금융기업으로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 모넥스 그룹은 코인체크를 통해 NFT와 IEO 사업을 추진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머니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SBI 홀딩스 그룹 등과 함께 금융기업 3파전 양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SBI VC TRADE는 SBI 리플 아시아 다음으로 단순한 암호자산 거래와 판매 외에 리플의 해외 송금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거래소다. 이미 지난 7월 SBI 레미트와 함께 필리핀 거래소 코인스(Coins.ph)에 리플 송금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동남아시아의 리플 송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 암호자산 시장 분위기는 FATF의 평가 결과가 '강화된 후속 점검'으로 나온 이후에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비록 대한민국과 같은 등급이지만,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비롯한 규제안이 자금세탁방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결과로 받아들여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FATF가 이전부터 언급한 디파이와 NFT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도 국내 특금법과 비슷한 자금 결제법의 포함하는 것을 두고 논의를 시작해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나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 미칠 영향을 두고 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체인링크 입성으로 2021년 9월 기준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41종의 암호자산과 34곳의 1종 거래소로 움직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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