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OAS) 협력이 현지 암호자산 시장 출사표 수준은 아냐




오늘(30일) 컴투스홀딩스는 'XPLA, 일본 블록체인 시장 특화된 레이어2 체인 ‘XPLA Verse’ 가동…오아시스(OASYS)와 함께 일본 웹3 게임 시장 돌풍 예감'이라는 제하의 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지난 21일 'XPLA Verse'의 제네시스 블록 생성을 시작해 이미 일반 빌드로 서비스 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올스타즈가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보도자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XPLA Verse로 포장돼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를 준비하는 것처럼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는 호재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일본이 아니라 엑스플라가 오아시스(OAS)와 협력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우선 XPLA Verse는 일본 현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오아시스의 허브 레이어와 버스 레이어 중에서 레이어2 개념인 '버스 레이어'를 선택해 엑스플라가 별도로 구축했다는 의미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위해 아발란체(AVAX)의 서브넷(Subnet)을 채택, 별도의 사이드 체인 혹은 프라이빗 체인처럼 운용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엑스플라는 오아시스의 초기 검증자로 오아시스 100만 개 보유, 이번에 엑스플라 버스 구축으로 인해 오아시스 100만 개를 매수했다. 보통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생태계 합류는 해당 프로젝트 토큰을 매입해서 스테이킹해서 계약 관계를 유지하는 일종의 결속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이미 서비스 중인 일반과 엑스플라 빌드, 앞으로 서비스할 예정인 오아시스 빌드로 구분해야 한다. 특히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엑스플라 빌드는 국내를 포함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은 서비스할 수 없다고 못박은 바 있으며, 올해 2월 대규모 계정 블럭으로 가이드에 따라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오아시스에 따르면 Verse는 MCH, TCG, HOME, Chain, Saakuru, GESO, DM2, Yooldo 등이 엑스플라 버스처럼 합류해 서비스 중이다. 즉 Verse는 게임업계 용어로 프리서버, 채널링, 퍼블리셔 개념에 가까워진다. 

물론 오아시스도 엑스플라도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을 지원해 각자의 코인을 동등한 입장에서 교환할 수 있지만, 화이트도 아닌 프로젝트가 게임을 먼저 서비스한다고 해서 진출을 논하는 게 정상은 아니다.

엑스플라나 오아시스나 선 넘지마라. 그 선 넘어서면 스캠 빌드업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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