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템 드랍 확률 S 소유자 료타의 좌충우돌 모험기
한때 PC 온라인 게임 시절 MMORPG에서 몬스터가 알아서 찾아오는 유저를 흔히 자석이라 불렀다. 그만큼 레벨업을 위한 몬스터가 항시 대기 중이고, 좋은 자리는 레벨업 성지로 인식돼 자리 싸움이 치열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레벨 1이지만 유니크 스킬로 최강입니다(원제, レベル1だけどユニークスキルで最強です)는 시작부터 남다른 아이템 드랍 확률 S를 가진 사토 료타가 잠에서 깨어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통 세계관 최강자의 설정이 남들과 다른 성장 속도와 각종 기연과 이벤트를 반복, 최강자로 군림하는 설정임에도 이번 작품은 독특하게 '아이템 드랍 S'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세계관을 파괴하는 설정 대신 워해머를 들고 다니면서 던전 1층에서 숙주나물 소녀 에밀리 브라운, 당근에 집착하는 바니걸이자 당근소녀 이브가 료타의 아이템 파밍 파티다. 게임의 설정은 필드보다 던전에서 모든 일이 벌어지며, 아이템 드랍도 기이한 아이템보다 숙주나물이나 수박, 호박 등과 같은 각종 농산물을 팔아서 재산을 증식하는 료타의 소소한 이야기다.


이전에 소개했던 이세계 최강자들의 모험보다는 장송의 프리렌이나 던전밥 등과 같은 판타지보다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일상 힐링물에 가깝다. 비록 아이템 드랍 확률이 S라는 특출한 능력이 있지만, 열매 아이템으로 각종 능력치를 S로 만들기 전까지 숙주나물 요리에 감동하는 료타의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평소에 혼밥을 할 수밖에 없는 에밀리의 소망은 곧 료타의 숙주나물 파밍으로 이어지는 덕분에 흡사 동물의 숲 애니메이션 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극 중 전투는 최소한으로 제한, 특정 조건에 따라 출현하는 몬스터는 보스급이 아니다.


오히려 재료를 모아서 차곡차곡 재산을 증식하는 자산 매니저처럼 료타의 성장기가 1화부터 12화까지 이어질 뿐이다.
그래서 레벨 1이라는 초보자의 상징적인 수치임에도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이브가 공수도로 료타를 때리더라도 변화가 없는 탓에 에밀리와 이브로 이어지는 숙주당근 파티는 가벼운 시트콤처럼 흘러간다. 그 결과 관점에 따라 밋밋한 이세계 애니메이션처럼 치부, 확실한 한 방이 살아있는 임팩트가 없어 작품의 평은 엇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전까지 최강자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설정에 따른 화려한 액션과 전투는 없지만, 잠시 휴게소처럼 멈춰서 멍때리는 작품으로 접근한다면 '레벨 1이지만 유니크 스킬로 최강입니다'는 나쁘지 않겠다.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kr/title/81727837
라프텔
https://laftel.net/item/41549
레벨 1이지만 유니크 스킬로 최강입니다 ㅣ 라프텔
블랙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사토 료타는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본 적 없는 던전 속에 있었다...! 그곳은 온갖 것들이 몬스터로부터 드롭되는 이상한 세계였다. 우연히 만나게 된 소녀
laftel.net
레벨1이지만 유니크 스킬로 최강입니다 | 넷플릭스
과로에 지쳐 있던 직장인이 눈을 뜬 곳은 모든 물건이 몬스터에게서 드롭되는 이세계. 그리고 그의 레벨은 바닥이어도, 엄청나게 드롭률이 높은 유니크 스킬의 소유자란 것이 밝혀진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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