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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참여번역 Q 서비스를 종료한다.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스타트업 죽이기를 통해 여론이 사나워지자 방향을 선회, 서비스 종료로 가닥을 잡은 것. 이로써 플리토의 속앓이와 체증도 싹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김상현 대표는 네이버 다이어리에 '"참여번역 Q 서비스와 관련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올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후속 조치를 재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네이버 김상현 대표가 남긴 전문이다.


7월7일 '참여번역Q'가 '플리토' 서비스와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아 긴급 회의를 진행하며 이 사안에 대해 파악해 보았습니다. 

해당 사안은 네이버 사전 서비스의 발전 과정(아래 이용자 참여번역 히스토리 참고)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편으로는 저희가 지난 몇 년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온 바 있는 상생의 약속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3년 전에 밝힌 바 있듯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때 거치기로 한 관련 업계에 대한 서비스영향평가 등의 내부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파트너사로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플리토' 담당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참여번역Q'서비스는 일정 기간 이용자 공지를 통해서 안내 후에 7월 중에 서비스를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상생의 약속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더 깊이 있게 고민해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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