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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길들이기 이후 수집형 RPG 내리막길



넷마블이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 이후 선보였던 1세대 수집형 RPG를 정리하고 있다. 최근 세븐나이츠도 국내 빌드를 제외하고, 글로벌과 일본 빌드를 종료한 가운데 야심차게 선보였던 나이츠크로니클까지 내린다.

5일 넷마블, 넷마블몬스터 등에 따르면 나이츠크로니클 서비스를 7월 4일 종료한다. 글로벌과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2018년 6월 14일에 출시, 약 5년 1개월(1,84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나이츠크로니클은 세븐나이츠의 일본 빌드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부터 선행 출시된 프로젝트다. 그래서 당시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빌드보다 1년 앞서 일본의 로컬 빌드로 출시, 현지 시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와 글로벌 빌드에 반영된 내수보다 글로벌에 초점이 맞춰진 수집형 RPG였다.

첫 공개 당시 넷마블몬스터의 차기작 '몬스터길들이기2'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넷마블 측은 별도의 프로젝트로 정정해 '나이츠크로니클'로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넷마블의 수집형 RPG 잔혹사는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몬스터길들이기 또한 지난해 8월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업데이트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서비스 종료 수순이라는 말이 돌았다.

회사 측은 업데이트 중단이 서비스 종료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콘텐츠 추가나 개편없이 이벤트 돌려막기로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 자체가 무리하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로써 넷마블은 몬스터길들이기에서 시작된 수집형 RPG의 1세대 라인업 세븐나이츠와 나이츠크로니클을 모두 지우면서 모바일 MMORPG와 블록체인 게임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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