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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최적화를 위한 PoW, PoS, DPoS 방식 교차 검증


드디어 넷마블이 게임업계 맹주(盟主)의 야심을 본격화한다. 표면적으로 넷마블과 넷마블에프엔씨가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지만, 업계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넷마블의 히든카드는 블록체인 게임 전용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로 밝혀졌다.

이미 플레이댑(PLA), 위믹스(WEMIX), 보라(BORA) 등 게임업계 프로젝트 3종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를 토대를 마련한 이후 네오핀(NPT)과 C2X(CTX)가 가세, 예년과 달리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넷마블은 바스(BaaS, Blockchain as a Service)를 대비한 기술 확보에 나섰다.

17일 넷마블, 오아시스 등에 따르면 넷마블은 반다이 남코, 세가 등 일본 유수 게임업체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게임에 특화된 퍼블릭 블록체인 '오아시스'에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합류한다. 앞서 넷마블은 국내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로 참여 중이지만, 이번 오아시스는 게임에 초점이 맞춰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업계는 이를 바스(BaaS, Blockchain as a Service)라 부른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1월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은 투트랙 전략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넷마블은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넷마블의 오아시스 참여는 넷마블 본진이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시키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게임업체와 비교해 밀리지 않는 경쟁력에 '블록체인'을 더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기업으로 위메이드나 네오위즈 등과 다른 기술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넷마블이 거버넌스 카운슬로 참여한 클레이튼은 PoW(Proof of Work), 오아시스는 PoS(Proof of Stake) 방식이다. 전자가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유사 이더리움'이라는 비아냥을 듣지만, 후자는 에이다(ADA)와 퀀텀(QTUM), 네오(NEO) 등 보유 지분에 따라 홀더의 위상이 달라지는 구조다.

참고로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아이텀게임즈의 프로젝트 아이텀게임즈(ITAM)는 이오스 기반으로 DPoS(Delegated Proof of Stake)로 오아시스와 달리 특정 집단이 검증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넷마블은 단순한 토큰 발행과 유통보다 PoW, PoS, DPoS 등 블록체인 게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기 위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 중인 셈이다.

현재 오아시스 파트너는 ▲더블점프 도쿄 ▲구미 크립토스(gumi Cryptos) ▲구미(gumi) ▲크립토게임즈 ▲써드버스(Thirdverse) ▲반다이 남코 리서치 ▲MCH 등이 참여 중이며, 회사 측은 검증(Initial Validator)을 위한 21개 사업자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즉 넷마블을 비롯해 20개 사업자가 역량을 집중해 지분을 엇비슷한 구조로 가져가면 블록체인 게임 개발, 서비스, 운영, 기획 등을 함께 배워 한일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오아시스 측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기존 이더리움(ETH) 기반 프로젝트가 대중적이지만, NFT와 디파이로 촉발된 가스비 폭등 이슈와 이를 해결하는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Layer 2 scaling solution), 일명 폴리곤(MATIC)과 이뮤터블 X(IMX)를 탑재한 일종의 통합 솔루션이다.

현재 오아시스 파트너는 ▲더블점프 도쿄 ▲구미 크립토스(gumi Cryptos) ▲구미(gumi) ▲크립토게임즈 ▲써드버스(Thirdverse) ▲반다이 남코 리서치 ▲MCH 등이 참여 중이며, 회사 측은 검증(Initial Validator)을 위한 21개 사업자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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