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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30일에 열린 파이널 판타지 30주년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공개된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RPG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현지 서비스 이름, ディシディア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 オペラオムニア). 30주년 기념 타이틀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작품으로 2월 1일에 전격 출시, 현재 일본 양대 오픈 마켓 TOP 50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게임은 아케이드 버전으로 가동 중인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와 세계관을 공유, 스마트 폰 버전으로 이식된 게임으로 생각하면 된다.지금까지 파이널 판타지를 플레이한 팬이라면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한 곳에 모여 동창회를 하는 것처럼 추억을 선물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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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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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반면에 Dissidia Final Fantasy Opera Omnia를 스퀘어에닉스의 첫 모바일 RPG로 접했다면 국내외에 출시된 일반적인 모바일 RPG에 스태미너 개념이 없는 무한 자동 전투와 캐릭터 수집, 아이템 파밍과 레벨업에 집중하는 게임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게임의 스펙은 8개의 무기, 필드 개념으로 구분된 스테이지, 상점의 연속 뽑기 등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콘텐츠를 구현했다. 여기에 디시디아 시리즈의 대표 시스템으로 통하는 브레이브 시스템을 계승, 턴제로 공방을 주고받는 편안한 모바일 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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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버전(1.1.2)에 구현된 파이널 판타지 동창회는 파이널 판타지를 시작으로 14편까지 등장했던 캐릭터가 최소 1명에서 최대 5명이 등장한다. 또 영식이라는 별칭을 가진 파이널 판타지 타입 제로와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캐릭터도 참전한다.

게임의 지향점은 수집 RPG이나 디시디아 시리즈가 추구하는 방향은 종합선물 세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파이널 판타지의 캐릭터가 총집합,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파티를 구성해서 전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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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리즈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하거나 무기와 방어구의 준비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전적으로 유저의 선택이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캐릭터의 숫자에 연연하는 게임은 아니다.

흔히 등장하는 우정 포인트 뽑기는 아예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의 레벨과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뽑기에 필요한 보석을 제공한다. 초반에 수행하는 퀘스트와 업적을 가볍게 진행하면 뽑기 상점으로 달려가 과감하게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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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요량이라면 주요 캐릭터의 전용 무기가 나올 때까지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클라우드의 오거닉스나 반의 플래티넘 소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플레이 패턴 자체가 달라진다. 우스갯소리로 서로 착하게 주고받는 따꿍따꿍 싸움이 오거닉스 하나만 가지고 졸지에 무쌍과 학살의 쾌감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전투의 재미가 달라진다.

그게 아니라면 스태미너 개념이 없는 덕분에 언제든지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장비 파밍과 스킬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의 과정이 재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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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초반에 혜자게임이라 생각했던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도 후반부에 들어서면 게임의 본색을 드러낸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기준에 미달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은 마찬가지로 노골적인 인앱 결제의 유혹보다 더 이상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러한 점만 제외한다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스마트 폰에서 만난 디시디아는 시리즈의 사명을 다 했다. 애초에 스퀘어에닉스의 확실한 ATM인 파이널 판타지를 스마트 폰에 녹인 순간부터 혜자 게임이라는 말은 부질없기 때문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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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
 개발 : 스퀘어에닉스 / 팀 닌자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FF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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