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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죽음을 반복해서 경험하며, 죽을 때마다 강제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그냥 어렵고, 엔딩에 이어 진짜 엔딩까지 어렵다.
※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이를 위해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업체에서 제공한 자료와 공식 트레일러의 장면을 추출했다.

리터널을 플레이하는 내내 느낌 감정은 단 하나였다. 한번 시작한 게임의 끝을 보고 지울 것인가 혹은 빠른 공략으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달려볼 것인가였다. 필자는 후자보다 전자를 선택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욕지기를 참으면서 전진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아니, 근데, 왜, eighteen'의 순서만 바꿔서 말할 정도로 사람 정말 열받게 하는 게임이더라.

이전에 접했던 유다희 4종 세트(다크소울, 블러드본, 세키로,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미묘하게 다른 재미의 결이 있고, 플레이어의 분노를 자극하는 게임 스타일이 칼이나 도끼가 아닌 총으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유다희 브라더스보다 PS5에서 플레이하는 '렘넌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터널은 그냥 어려운 게임이다.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진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게임인 탓에 '죽어야 강해진다'는 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사실 리터널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처음으로 접할 때 막막함이 앞서면서 솔직히 겁도 났었다. 미디어에 언급된 호평이나 수작이라는 단어만 보고 게임을 접했다면 '이게 무슨 게임?'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하드코어 액션에 익숙하거나 디아블로 시리즈의 하드코어 모드를 접했다면 도전 욕구가 불타오르는 게임이지만, 나를 대신해서 싸우는 캐릭터가 사망할 때마다 게임 삭제와 플레이 이어가기를 고민하는 게 사람의 심리다.

스토리에 집중된 RPG나 팀을 구성하는 아기자기한 팀플레이 RPG는 1레벨로 시작해서 플레이 타임과 숙련도에 비례해 최고 레벨에 도달한다. 하지만 리터널은 레벨의 개념이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의 숙련도다. 단지 스테이지를 한 번도 죽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괴수, 한 번 이상 죽어서 클리어해도 괴수다.

리터널은 숙련도에 따라 액트 1의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좌절감을 맛볼 수 있어 라이브러리로 직행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 구간만 참아낼 자신이 있다면 엔딩을 전리품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RPG의 자동처럼 완성덱을 구축하기 전까지 뽑기와 무한파밍을 반복할 바에 리터널의 엔딩에 도전하는 게 이득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느긋하게 캐릭터가 사망하는 모습을 어림잡아 1,000번 이상 보게 되면 엔딩에 도달할 수 있는 인내심 하나는 확실하게 생긴다.

이러한 과정만 극복한다면 엔딩과 숨겨진 엔딩까지 확인하면 '리터널 해봤더니'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리터널을 깔 자격은 있다. 비평을 가장한 비난과 힐난을 위해서라도 리터널의 끝은 봐야 한다.

유다희 민족이라면 풀 프라이스와 상관없이 엔딩과 플래티넘 트로피 등의 전리품을 위해서 도전하고, 스토리와 가벼운 액션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할인 기간에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작 PS5 타이틀이었지만, 화려한 그래픽 효과에 반해 감상하는 짬을 낼 수 없을 정도로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게임 리터널의 체험기였다.

이름 : 리터널(Returnal)
개발 : 하우스마퀴(Housemarque)
장르 : 슈팅
과금 : 유료
지원 : PS5
비고 : 총소울

 

다운로드 경로(PSN)

https://bit.ly/3warCpJ

 

Returnal™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자))

※본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 상품도 있습니다. 중복구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끊어라, 반복되는 고리를 지형이 계속 변하는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셀린은 생존을 위해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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