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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 출시된 '트와이스 고고 파이팅'(현지 서비스 이름, TWICE -GO! GO! Fightin’-)은 JYP 걸그룹 '트와이스'를 전면에 내세운 퍼즐 게임이다.

이전에 트와이스는 국내에 선보였던 넥스트무브의 '로스트테일'의 모델로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 홍보 모델이 아닌 게임의 주인공으로 나선 게임은 트와이스 고고 파이팅이 최초다.

2019년 1월 17일~4월 16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현황 / 자료=앱애니
2019년 1월 17일~4월 16일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현황 / 자료=앱애니

트와이스 고고 파이팅은 일반적인 퍼즐에 트와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멤버 9명이 낮에는 연예인 대학생, 밤에는 정의의 아군(?)으로 변신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이 게임도 일반적인 퍼즐 장르의 규칙을 따라간다. 같은 색깔의 블럭 3개를 모아서 없애는 방식이라 선을 그어서 퍼즐을 해결하는 라인 드로잉과 다르다. 한때 국민 게임으로 통했던 애니팡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이전과 달리 최근 등장하는 퍼즐 게임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비중이 높아졌다. 단순한 점수 경쟁과 스테이지 클리어에 집중하다 보면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는 동기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캐릭터의 이야기를 양념처럼 사용해 계속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재미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트와이스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멤버마다 다른 복장과 음성이 팬 서비스처럼 등장하며, 일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메이킹 영상처럼 특전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 멤버에게 선물할 때마다 스마일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를 모두 채우면 숨겨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배치했다. 스테이지 클리어가 중요한 만큼 숨겨진 콘텐츠를 모두 찾아내는 것이 '트와이스 고고 파이팅'의 궁극적인 목표인 셈이다.

트와이스 고고 파이팅은 특정 소수를 위한 게임이라 '취항 저격'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완벽하지만, 불특정 다수라면 기존 게임을 제쳐두고 꼭 플레이해봐야 하는 수준은 아니다. '트와이스'라는 콘텐츠를 걷어내면 극악에 가까운 뽑기 확률, 무의미한 뽑기, 기존 퍼즐 게임보다 단조로운 방식 등 허점 투성이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극악에 가까운 상술을 '트와이스'로 교묘하게 포장했을 뿐 팬을 위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원스'라면 트와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으므로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 : TWICE -GO! GO! Fightin’
개발 : 10ANTZ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트와이스 'FANCY'로 4월 22일 컴백

설치경로(일본 VPN 활용)

iOS
https://itunes.apple.com/jp/app/id1439997056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tenantz.twicegogofigh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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