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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뱅크, 비트포인트 재팬, 코인베스트 재팬이 각각 43·44·45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


메이커(MKR)로 시작해 딥코인(DEP)과 다이(DAI)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속속 입성했다. 지난 19일부터 비트뱅크에서 거래를 시작한 메이커와 짝을 이루는 다이까지 입성, 1월을 기준으로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총 45개가 됐다.

25일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종 회원으로 승격한 코인베스트가 첫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다이(DAI)를 선택했다. 다이는 앞서 입성한 메이커다오의 플랫폼 메이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이커 토큰과 듀얼 코인으로 움직이는 일종의 커플링이다. 이는 쎄타토큰(THETA)-세타퓨엘(TFUEL), 온톨로지(ONT)-온톨로지가스(ONG) 등과 비슷한 개념이다.

다이는 테더(USDT)처럼 스테이블 코인을 표방해 1개당 1200원 선에 거래 중이다. 이름과 달리 암호화폐 시총 11조 원 규모로 19위, 같이 움직이는 메이커는 시총 2조 원 규모의 TOP 50급으로 1개당 226만 원 선에 거래, 센트럴 거래소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또 다이는 메이커 플랫폼에 이더리움을 맡기면 발행할 수 있는 일종의 증표 역할을 수행, 유니스왑과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마켓이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개당 가격보다 다이의 대출 수수료를 메이커 토큰으로 대체한 덕분에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다이의 입지가 견고한 편이다.

국내는 빗썸이 메이커 토큰과 다이를 모두 원화마켓에서 취급하며, 코빗은 메이커 토큰만 거래 중이다.

예년과 달리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우량주보다 목적성이 강한 스테이킹과 예치, 디파이 등 커스터디 관련 테마와 딥코인처럼 P2E 게임에 쓰이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자금 결제법 시행 이후 전통적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계열에서 IEO를 통해 발굴을 시작한 팔레트 토큰이나 파이낸스 토큰처럼 NFT 특화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또 기존 화이트 리스트 코인 '이더리움'을 통한 표준 NFT와 멀티 블록체인 대응에 이어 현지 블록체인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토큰의 실증실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마이크립토 히어로즈 개발사 '더블점프 도쿄'는 이더리움 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을 최초로 소개했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폴리곤은 폴리곤 스튜디오를 통해 더블점프 도쿄의 글로벌 러닝메이트가 됐다.

그 결과 폴리곤 스튜디오는 더블점프 도쿄의 마이크립토 히어로즈를 중심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거버넌스 토큰 마이크립토 히어로즈(MCHC)를 MEXC 입성으로 시작해 BKEX와 핫빗 등에 연달아 상장시켰다.

코인원과 빗썸이 NH농협은행의 계약으로 '화이트 리스트'가 시행 중인 가운데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는 국내와 다른 방식으로 유력 프로젝트를 유입시키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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