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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X IEO 프로젝트 '점프 스타트' 통해 오케이비(OKB) 활용


최근 재단 지갑에서 대량 이동 이슈로 궁지에 몰렸던 위믹스(WEMIX)가 반격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바이낸스, 후오비와 함께 글로벌 거래소 3대장으로 불리는 OKX(구 OKEx)에서 점프 스타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OKX의 점프 스타트는 바이낸스의 런치패드와 후오비의 패스트트랙, 지금은 사라진 빗썸의 픽썸처럼 거래소에 거래쌍이 형성되는 ICO와 다른 IEO를 통해 거래소가 검증하는 작업이다. 이는 게임업계가 정식 출시 전에 진행하는 베타 테스트와 소프트 런칭 개념으로 일종의 프라이스 서베이처럼 사전 검증이 진행되는 덕분에 행사 종료 후 상장으로 이어지는 통과 의례로 통한다.

25일 OKX에 따르면 위믹스는 루데나 프로토콜(LDN), 싸이도토리 토큰(DOTR) 등과 함께 국내 프로젝트 3종이 점프 스타트를 통해 경합 중이다. 점프 스타트를 통한 검증 과정은 기존 홀더의 OKX 회원가입과 일종의 커뮤니티 컨디션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행사 종료 후 모든 프로젝트가 상장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직 상장되지 않은 싸이도토리 토큰과 고팍스가 전체 물량의 90%를 소화하는 루데나 프로토콜에 비해 골고루 상장된 위믹스 등은 단순한 거래쌍 숫자만 본다면 위믹스가 유리하지만, 행사 종료까지 22시간 남짓 남아있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OKX의 취지는 IEO를 통한 검증이지만 속내는 오케이비(OKB) 스테이킹을 위해 인기 프로젝트를 이용, 거래소 토큰 활성화를 위한 미끼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 3종은 국내를 비롯해 필리핀과 태국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탓에 다분히 국내 프로젝트 알리기라는 성격이 강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OKX는 지난해 태국에서 바이낸스와 후오비 등과 함께 퇴출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 영업했던 OKEx 코리아도 특금법 이 시행된 이후 2021년 4월 15일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철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태국과 대한민국에서 철퇴와 철수로 자존심을 구긴 OKX가 국내 프로젝트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노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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