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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에 출시된 팀버게임즈의 아제라 아이언하트. 출시한 지 5개월이 흐른 지금 이 게임이 보여준 성적표는 침울하다 못해 참혹 그 자체다.


사실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벌어진 네트워크 문제로 불거진 잡음은 출시 날부터 이어졌고, 이러한 불행은 출시한 이후에도 저주처럼 따라다녔다.


단지 불리한 상황이 연출되었음에도 지스타 2016에서 뮤 레전드와 함께 웹젠의 부스를 채웠던 것을 떠올린다면 '초라하다'는 단어도 어울리지 않는 참혹한 성적표가 나왔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불과 5개월 만에 아제라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도 집계되지 않는 미지의 수렁에 빠졌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500위 권을 벗어나 이제는 예전에 설치한 유저가 아니라면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노출되지 않는다.


이미 8월 말부터 개점 휴업 상태로 전환,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고사했다.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로 내세웠던 신규 캐릭터 '어쌔신'도 아제라를 구제할 수는 없었다.


이제 아제라에 남은 선택지는 시즌 2 업데이트나 서비스 종료, 둘 중의 하나다. 단지 비슷한 시기에 리니지M의 사전 예약으로 관심이 쏠렸다는 것도 핑계일 뿐 게임 자체가 가진 콘텐츠의 힘이 생각처럼 강하지 않았다는 것.


아제라 온라인과 아제라 아이언하트, 이들의 악연은 종지부를 찍었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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