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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에 출시한 뎀 코퍼레이션(THEM corporation)의 양파기사단 포격의 시작(The Onion Knights, 이하 양파기사단). 이 게임은 지난해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캐슬 디펜더 (Castle Defender: The Onion Knights)라는 이름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던 작품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아닌 개발사의 이름을 앞세워 출시한 것을 보면, 대략 각(?)이 나오는 상황. 이러한 상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양파기사단만 가지고 리뷰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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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스토리는 카레제국과 양파왕국의 싸움이다. 당연히 유저는 양파왕국의 친위대(?) 양파기사단이 되어 카레제국과 싸우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디펜스를 떠올리면 밀물처럼 들어오는 몬스터 무리를 상대로 최적화된 빌드를 구성,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미션을 해결하는 식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파기사단은 라인이나 타워, 영웅 등 특정 콘텐츠에 쏠리지 않고, 오히려 슈팅 디펜스라는 독특한 코드를 게임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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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규칙은 이전에 경험했던 디펜스와 다를 바 없다. 양파기사단의 기본 조합은 캐논, 마력 저장고, 스킬, 아이템, 영웅 등 총 5개다.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특정 콘텐츠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서포트하는 개념으로 이용하면 된다.

기자는 기본적인 조합으로 캐논 강화에 힘을 쏟고, 영웅과 아이템은 보조 시스템으로 사용했다. 아무래도 게임을 플레이하면 쉴 새 없이 싸우는 것이 캐논이고, 나머지는 왕폭탄처럼 싸우는 일격필살과 잡몹을 처리하기 위해 잠시 소환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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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튜토리얼을 지나 초반 플레이 패턴은 캐논으로 90%는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중반으로 갈수록 캐논에 올인하는 것보다 영웅의 의존도가 조금씩 커진다는 사실이다. 

사실 디펜스 장르는 빌드의 최적화가 끝나면 그때부터는 그냥 폭격이다. 처음에는 몬스터를 녹이는 재미를 느끼지만, 긴장감이 떨어져 지루함이 찾아온다. 그래서 이를 대체하는 것이 무한 웨이브 모드로 양파기사단도 익스트림 모드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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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콘텐츠인 익스트림 모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빌드가 필요하다. 당연히 익스트림 모드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 쉬움과 어려움을 구분한 스테이지 모드를 클리어, 골드 파밍과 영웅 수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어차피 업그레이드 비용을 충당하려면 꾸준한 게임 플레이는 필수라 노가다는 적당한 수준이다. 근성만 있다면 어금니를 꽉 깨물고 버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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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팝업 광고는 독이다. 팝업을 터치하는 시간이 불과 얼마 안 되지만, 그만큼 게임 시작하기 아이콘을 터치하는 것을 방해한다면 그만큼 게임 플레이 시간은 줄어든다. 오히려 게임 플레이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게임 플레이에 방해되는 팝업은 조금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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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양파기사단 포격의 시작
 개발 : 뎀 코퍼레이션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카레에 양파가 순순히 잡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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