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증권형 토큰 없지만, 토큰증권 검토는 계속"

금융위 가이드라인과 동기화, 내부서 법률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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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도 DAXA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DAXA의 공식 입장에 업비트는 금융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토큰증권'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으로 선회한 것.

내외경제TV가 지난 6일 보도한 <증권형 토큰 없다는 DAXA...정작 업비트는 '침묵'에 대해 업비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업비트는 내외부 법률 전문가가 디지털자산의 증권성을 사전 검토한 후 거래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DAXA가 밝힌 증권형 토큰이 없다고 밝힌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업비트 측은 "지난해 8월 5일 '일부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 검토에 관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입장 안내'는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의견을 확인한 내용"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증권을 판단하는 법률의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비트도 증권형 토큰 대신 '토큰증권'으로 명명, 이를 분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애초 본질의 성격이 '증권'이기 때문에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없다. 업비트는 증권성 여부에 대한 법률 심사를 거친 디지털자산을 거래 지원하고 있다"라며 "다만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겠다'고 예고한바, 축적되는 판단 사례에 따라 증권 검토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 업비트는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형 토큰이 하루아침에 토큰증권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DAXA의 증권형 토큰, 금융위와 바스프(가상자산사업자)의 토큰증권 등으로 용어를 혼용, 협의체 사업자 간 이견이 수면 위로 떠올라 DAXA의 가이드라인 부재가 이를 자초해 분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