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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출시한 몬스터플래닛의 워드타워. 현재 이 게임은 iOS(WORD TOWER - Fun word puzzle)와 안드로이드(WORD TOWER - Brain Training)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며,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는 덕분에 비행기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가로세로나 낱말 맞히기 방식의 게임은 의외로 시간을 잡아먹는다. 여행을 떠난 기분처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할까. 어휘력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닌 탓에 '쓰기와 읽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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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워드타워는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게임을 플레이, 시간을 내어 자신의 어휘력을 냉정하게 평가받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 방식은 처음에 주어지는 퍼즐 조각을 맞춰 단어를 완성하는 것이다. 세계나 역사처럼 주제가 정해져 있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워낙 간단한 방식이지만, 초반 튜토리얼과 레벨 테스트는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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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워드 타워도 치명적인 수준의 약점이 존재한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레벨을 클리어하는 조건은 오로지 정답만 선택해야 한다. 분명히 조합을 통해 단어를 만들었어도 해당 스테이지의 정답이 아니라면 플레이의 반복이 이어진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여러 단어를 만들 수 있어도 게임에서 정해 놓은 단어를 찾아야해요!'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 즉 자신의 어휘력으로 생각한 단어는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조건을 설정해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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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답이 정해진 레벨보다 유연하게 모바일 RPG의 무한 던전처럼 별도의 모드나 또 다른 규칙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러한 아쉬운 점을 제외한다면 단어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제격이다. 보는 것에 익숙해진 세대에게 정확한 맞춤법과 표준어를 자연스럽게 노출, 단어를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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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어휘력은 누군가와 대화할 때 또 하나의 인격이다. 때로는 시쳇말이나 속어로 쉽게 파고들 수도 있지만, 때로는 세련미와 유연함으로 대화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여력이 없다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 폰 게임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RPG의 사냥과 결투장을 위한 팀 조합도 중요하지만, 한 번쯤 시간을 내어 워드타워를 해보면서 글자 맞추기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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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워드타워
 개발 : 몬스터플래닛
 장르 : 단어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세종대왕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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