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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된 드래곤을 깨운 덕분에 대장간의 매출이 늘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제작왕 김포지. 다소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한 대장간 주인 '김포지'의 성업을 게임으로 풀어낸 캣랩의 제작왕 김포지가 이번 리뷰의 주인공이다.

마켓에 등록된 게임의 장르는 RPG로 분류되어 있으나 타이쿤의 느낌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퀘스트 수행과 골드 축적을 위한 아이템 제작과 레시피를 얻기 위한 던전이 게임의 메인 스트림이며, 하나의 모드가 따로 놀지 않고 무서울 정도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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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 전사를 기준으로 제작왕 김포지에서 중요한 것은 골드 파밍이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아이템(칼과 방패)을 제작하고, 이들을 팔아가며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게임에 등장하는 일꾼은 핫산으로 이들의 숙련도에 따라 재산을 증식하는 속도가 달라지므로 상태창을 확인,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단 이들은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한 망치질만 요란할 뿐 재료 수집 활동은 하지 않는다. 나머지는 용사를 영입, 모험 모드에서 재료 수집 활동을 쉬지 않고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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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크게 광석, 나무, 가죽으로 구분하며, 용사의 레벨에 따라 아이템 파밍 장소가 달라진다. 또 스태미너가 충분하다면 무한정 보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광고 보기를 통해 회복하거나 휴식을 통해 조절해야 한다.

제작왕 김포지는 푸근한 그래픽 이면에는 복잡한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바로 영웅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은 1성부터 5성까지 존재, 영웅마다 특별한 능력이 존재한다. 그래서 던전을 탐험할 때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는 영웅의 조합이 존재,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리세마라도 견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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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설치하고 극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은 게임의 감을 익히기 위한 과정일 뿐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공략과 리세마라, 결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작용한다.

그래서 겉모습과 다르게 게임의 콘텐츠가 촘촘하게 배치된 덕분에 가볍게 볼 만한 수준의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처음에는 미처 느끼지 못하지만,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보유하고 있는 영웅에 따라 재미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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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바일 RPG처럼 영웅의 등급이 중요하지만, 등급보다 영웅마다 설정된 스킬이 재미를 결정하는 탓에 신중히 해야 한다. 가볍게 할 생각이라면 핫산을 채워 넣고, 가끔 던전과 레이드도 돌아보는 것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제작왕 김포지를 제대로 플레이할 마음이 있다면 '어떤 영웅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것을 꼭 기억하자. 어차피 영웅이 착용하는 장비는 재료만 충분하다면 강화를 통해 최강 장비를 세팅할 수 있지만, 영웅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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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리세마라를 시작하기 전에 1시간 정도는 게임의 플레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에 라이트 유저로서 즐길 것인지 혹은 헤비 유저로서 제대로 플레이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제작왕 김포지, 절대로 만만히 볼 게임이 아니다. 생긴 것과 다르게 중독성이 매우 강한 탓에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그만큼 게임이 풍기는 치명적인 매력이 강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게임을 알아갈수록 매력을 강하게 발산하니 조심해야 한다.

이거 중독되니 그냥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함부로 시작하지 마라, 중독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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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제작왕 김포지
 개발 : 캣랩(Cat Lab)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자는 건 왜 깨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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