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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발사의 횡포일까, 이를 앞세운 면피성 해명일까.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23게임즈가 2018년 7월 26일에 출시한 '비행소녀학원'이 중국 개발사의 횡포로 6개월 이상 게임에 접속할 수 없어 '서비스 종료' 직전까지 내몰렸다.

지난해 12월 20일 '접속 불가' 현상으로 공식 커뮤니티에 공지를 올린 이후에 지난달 3월 28일까지 약 30회 이상 사과 공지를 올렸다. 유료로 서비스하는 게임이라면 약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무료 게임'인 탓에 사용자들의 불만에 대해 서비스 업체가 보상할 이유는 없었다.

현재 123게임즈는 중국 게임사가 일방적으로 서버를 다운시켜 '서비스 종료'를 시켰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개발사가 중국이 아닌 다크호스 게임즈에 주목, 면피를 위한 변명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123게임즈와 다크호스 게임즈가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한 게임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적어도 3개월 이상 게임에 접속할 수 없어 사용자의 불만이 극에 달한 가운데 후속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유저들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이후 소송을 준비 중이다.

123게임즈 관계자는 ""개발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현재는 서비스 지속과 종료 중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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