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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확실한 의도를 가진 네거티브 광고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는 니어 오토마타 이미지를 도용한 쿤룬 코리아의 모바일 RPG 가디스 광고를 보며, A 게임사 B마케터가 내뱉은 말이다. 이번 가디스 이슈 이전에도 페이스북의 스폰서드(Sponsored) 광고는 허위-과장-과대-도용 등 무법지대로 통하는 곳이다.

더욱 허위 광고를 일삼는 몰지각한 업체로 인해 국내 게임업계의 자정 작용도 기대할 수 없고, 페이스북의 광고주 관리 부실 지적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적어도 과거에는 페이스북이 부실한 광고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관리의 허술한 틈새를 파고든 광고 집행 주체인 게임업체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대로 관리를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분한 의도를 가진 광고를 집행하는 게임업체의 행동도 상식을 어긋난다.

특히 이번 사례는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 디렉터가 트위터에서 언급할 정도로 파장이 제법 크다. 출시한 지 얼마 안된 AAA급 콘솔 명작의 이미지를 무단 도용, '빛나는 2017년 초강력 액션 RPG 가디스 오픈!'이라는 문구까지 강조한 쿤룬 코리아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요코 타로 디렉터의 트위터에 가디스(ガディス)라는 단어가 나온 걸 보면 치졸한 노이즈 마케팅은 제대로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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