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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웨덴 Hello There에서 개발한 태권도 게임이 출시됐다. iOS 버전은 Taekwondo Game Global Tournament. 안드로이드는 Taekwondo Game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태권도라는 소재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련을 펼치는 게임을 국내가 아닌 스웨덴 개발사가 출시했다는 사실만으로 리뷰의 1차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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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 게임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개발한 태권도 게임이기에 몇 가지 이질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태권도라는 소재 덕분에 조금은 유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우선 스마트 폰에서 격투 게임, 그것도 한 번의 터치로 승부가 결정이 나는 대련 형식이라면 조작의 어려움은 존재한다. 내가 원할 때 바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재미가 결정된다. 다른 장르와 달리 조작이 매끄럽지 못하면 바로 재미는 반감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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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태권도 게임은 조작을 간소화하여 간단한 공격으로 싸울 수 있게 마련했다. 적어도 조작의 불편함은 없애겠다는 의지다. 물론 튜토리얼을 통해 조작에 익숙해진 후에 박진감 넘치는 공격은 할 수 있다.

참고로 공격을 남발하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그로기 (groggy) 상태에 빠진다. 이럴 때는 잠깐 뒤로 빠져서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공격에 나서는 것이 좋다. 난타전으로 휘몰아치는 무한 콤보 스타일의 게임이 아닌 관계로 일종의 수 싸움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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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테이지를 통해 수련을 거듭하는 것이 목적이고, 손에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장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태권도 게임은 아주 조그만 부분에서 첫인상이 구겨진다.

바로 그것은 비즈니스 모델. 비록 인앱 결제를 적용했지만,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모든 것을 결제해야 한다. 결국 무료를 가장한 유료 게임인 셈이다. 결제하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 스테이지의 연습 모드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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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소재로 해외에서 개발한 것은 칭찬해주고 싶지만, 정작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한 판의 재미는 알려줘야 구매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태권도 게임으로 가치는 인정받을 수 있지만, 정작 유저들에게 외면받는 게임은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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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태권도 게임
 개발 : Hello There
 장르 : 격투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0wcB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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