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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카드 RPG의 전성기이자 꽃을 피웠던 작품 확산성 밀리언 아서. 

이후 우후죽순 쏟아진 카드 RPG 열풍 속에서 데빌메이커 도쿄 for Kakao와 큐라레 마법도서관이 계보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남아있는 게임들도 버거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밀리언 아서의 글로벌 버전은 2015년 12월 8일에 서비스를 종료한 것을 확인했다. 2015년 6월 12일에 소프트 런칭, 2015년 7월 13일에 정식 버전을 출시한 이후 약 5개월(149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셈이다.

저주의 시작은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일본 서비스 종료부터 비롯됐다. 2012년 4월 10일에 일본에서 출시 약 2년 11개월에 걸쳐 서비스를 유지했지만, 속칭 앞만 보고 달리는 카드 RPG의 업데이트 방식은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했다. 

서비스 기간에 비례해서 신규와 배수 카드만 추가할 뿐 모바일 RPG처럼 밸런스와 패치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을 넘어서면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비록 국내에서 카드 RPG 열풍의 중심에 있었지만, 국내도 2년을 버티지 못한 채 서비스를 종료했다. 국내 서비스 종료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개발사인 어플리카가 파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와중에 게임빌이 스퀘어에닉스와 해외 서비스를 계획했지만, 이조차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 유일하게 百萬亞瑟王라는 이름으로 간체 버전만 서비스 중이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 잔혹사
2012년 4월 10일, 일본 출시
2012년 12월 20일, 국내 출시
2014년 2월 11일, 카카오 버전 국내 한정 출시
2015년 3월 30일, 일본 서비스 종료
2015년 3월, 게임빌 해외 서비스 계약
2015년 9월, 개발사 어플리카 파산
2015년 10월 30일, 국내 서비스 종료
2015년 12월 8일, 글로벌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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