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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출시한 Soulgit Games의 에이지 오브 2048(Age of 2048). 한때 광풍처럼 번졌던 1024의 문명 버전이다. 숫자 대신 건물로 변경됐으며, 특정 시점에서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문명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이러한 게임의 매력은 아무런 생각 없이 시작했다가 묘하게 집중하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는 순간이다. 사천성처럼 같은 그림이나 아이콘을 조합했을 뿐인데 조금씩 허허벌판에서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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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2048은 4X4 사이즈에서 모든 것을 해결, 문명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 게임에 설정된 되돌리기 아이템, 마법 지팡이(블럭 성장), 클리너(지우개) 등의 아이템은 편의성을 위해 제공한다. 물론 남자는 노템이다.

비록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편의성 아이템이 존재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끔 화면에 등장하는 빨간 풍선을 터치, 광고 보기로 버프 아이템을 챙겨두는 센스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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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는 기존 1024 방식을 떠올리면 된다. 처음에는 석기 시대로 설정되어 돌무더기 몇 개 있는 것부터 시작, 최초의 문명을 달성하기 위한 무던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연히 기존 방식에 익숙한 유저라면 큐브를 맞추는 것처럼 요리조리 움직이며, 최소한의 동선으로 퍼즐을 풀어낸다.

반대로 유저 스스로 극악의 난이도를 체험하고 싶다면 게임을 시작하고, 말판 몇 개는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임의대로 배치해서 자신의 실력만 믿고 전진해도 무방하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그 시대의 랜드 마크를 건설하면 다음 시대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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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바로 연이어 플레이하는 것보다 잠시 쉬면서 잠깐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을 추천한다. 에이지 오브 2048도 겉모습과 달리 센스와 순발력 그리고 단시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 결과 한 번을 플레이하더라도 밀도 있게 플레이, 자신이 생각한 동선으로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또 도중에 편의성 아이템의 유혹을 느끼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템보다 자신의 실력만 생각해야 한다. 어차피 한 두 번의 아이템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이전까지 플레이 결과를 포기하는 것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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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RPG나 팡류처럼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 입장권(스태미너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언제나 도전할 수 있다. 종일 붙잡고 플레이하는 것보다 소위 말하는 입질이 올 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캐릭터 육성이나 아이템 강화에 지쳐있다면 가끔 에이지 오브 2048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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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에이지 오브 2048
 개발 : Soulgit Games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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