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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5일에 출시한 Semidome의 나이트게이트(Nightgate).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USD 2.19로 유료로 판매 중이며, 적어도 돈이 아깝지 않은 퍼즐 게임이다. 플레이 스타일과 숙련도에 따라 50개의 레벨을 클리어하는데 최소 2시간에서 하루가 걸릴 정도로 게임이 가진 매력이 참으로 묘하다.
게임의 설정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2398년, 대전 이후, Nightgate로 알려진 지능형 컴퓨터의 네트워크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명체입니다.'라고 표기, 유저는 마지막 생명체인 하얀색 점이 된다.
만약 나이트게이트를 플레이할 생각이 있다면 조용한 곳을 이용하거나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이 가진 볼륨에 비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40분 분량으로 스테이지와 상황에 따라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흡사 우주를 유영하는 것과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나이트게이트의 배경 음악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여기에 단순한 퍼즐처럼 보이는 스타일은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마지막 레벨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정말로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앉은 자리에서 50레벨 클리어를 목표로 플레이한다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특히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이후에도 묘한 여운이 남을 정도로 나이트게이트의 매력은 치명적이다.
게임 방식은 꼭지점을 관통하는 것이 전부다. 플레이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점만 따라다니면 바로 스테이지 클리어다. 물론 스테이지마다 마지막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장애물이 등장하며, 이동할 때 방해하는 타이밍이 최대의 적이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난공불락 요새와 같은 게임을 즐겨왔다면 나이트게이트는 그러한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느낌보다 우주를 감상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나이트게이트의 매력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게임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기 힘들다. 굳이 이러한 느낌을 살린 단어를 찾아본다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게임 중의 하나라도 설명할 수 있다.
그동안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결장과 계급 등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던 RPG를 좋아했던 기자에게 나이트게이트는 또 하나의 여운을 선물해준 고마운 게임이라 생각한다.
보통 재미있는 게임이라 소개할 수도 있지만, 나이트게이트는 특별히 재미의 결이 다른 작품이라는 후기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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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나이트게이트 개발 : Semidome 장르 : 퍼즐 과금 : 유료 지원 : iOS 비고 : 로스트 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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