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메리카 통해 '구미 크립토스 캐피탈 펀드 2호' 조성


국내 게임업계에서 모바일 RPG 브레이브 프론티어,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등으로 알려진 구미(gumi)가 1호 펀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제2호 암호자산 펀드를 조성한다. 

14일 구미, 구미 아메리카 등에 따르면 2호 펀드는 'gumi Cryptos Capital Fund II'라는 이름으로 2018년 5월에 조성된 3천만 달러보다 3배 정도 증가한 1억 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구미 크립토스가 아닌 구미 아메리카(gumi America)가 주도한다.

구미는 브레이브 프론티어 시리즈로 알려진 개발사 에이림(Alim)의 모회사이자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에서 구미 크립토스를 통한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구미 크립토스는 일본 현지에서 거래 중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올릴 정도로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구미 크립토스의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 / 이미지=구미 크립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 오리진 프로토콜(OGN), 1인치 네트워크(1INCH), 셀시우스, 오픈씨 등 다수의 프로젝트와 사업체를 초기에 투자할 정도로 구미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구미 크립토스는 구미 블록체인 사업의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를 이끌고 있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를 개발한 더블점프 도쿄다. 이 회사는 구미 크립토스가 지분 67.28%를 소유, 일본의 표준 NFT '옥트패스'나 이더리움 가스비 절감을 위한 폴리곤(MATIC) 채택 등 스퀘어에닉스나 세가 등의 유수 퍼블리셔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례로 구미 크립토스는 트론(TRX), 쎄타토큰(THETA), 온톨로지(ONT) 등의 투자사이자 파트너로 일본 현지의 러닝 메이트로 활동, 이 중에서 트론과 온톨로지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됐다.

이번 2호 펀드는 1호 펀드의 수익과 구미가 펀드의 15%를 출자하는 리미리트 파트너로 참여하며, 향후 구미 아메리카를 통한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 관계자는 "1호 펀드의 투자비 회수가 순조롭게 진행돼 2호 펀드를 조성해 투자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노드로 참여한 자회사 통해 현지 파트너로 낙점


국내에 브레이브 프론티어 시리즈와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로 알려진 일본의 구미(gumi)가 쎄타랩스(THETA Labs)의 일본 진출 파트너로 나선다.

구미는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거버넌스이자 일본에서 거래소 사업을 제외하고, 각종 블록체인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23일 구미에 따르면 자회사 구미 크립토스(gumi Cryptos)가 쎄타랩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일본 기업으로 최초로 노드에 참여한 이후 현지 파트너로 낙점된 것.

현재 쎄타랩스의 검증자 노드로 삼성, 바이낸스, 블록체인 벤처스, 구글 등이 거버넌스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미디어 파트너로 판도라TV와 LG헬로비전이 이름을 올렸다.

쎄타랩스는 스트리밍 대역폭 서비스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쎄타토큰(THETA)와 쎄타퓨엘(TFUEL) 등 프로젝트 2종을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중에서 쎄타토큰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2,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총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87%에 해당하는 8억7050만2,690개를 유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제휴는 구미의 XR사업이라 불리는 VR·AR·MR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도 5G 시대가 도래하며 네트워크 인프라가 갖춰져 VR 콘텐츠 개발과 제작, 유통 등에 필요한 보상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쎄타토큰은 스트리밍 대역폭 공유를 통해 유저들에게 수익 창출 및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콘텐츠 전송 비용 또한 절감할 기회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구미의 XR사업 파트너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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