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몬의 말랑스튜디오가 최근 불거진 공채 자작극 논란을 일축했다.

금일(13일)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 페이스북에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알람몬 페북 지기가 아닌 알람몬 마케팅 팀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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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채 시기와 맞물려 노이즈 마케팅과 자작극 논란까지 번지는 가운데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 

내용인즉슨 스타트업의 특성상 대규모 공채가 아닌 직접 발로 찾는 인재 채용 방식과 독특한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고 싶다는 팀장의 의견이 반영되었음을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공채로 예정하고 있던 인원수에는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의 공채 시기와 말랑스튜디오의 특이한 채용 방식으로 빚어진 오해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번 공채와 관련된 자작극 논란은 말랑스튜디오의 현명한 대처로 사실상 일단락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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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용하던 어플에 오류가 생겨 항의하는 글을 남긴 글 덕분에 취업했다?

정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딱 이 말에 들어맞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것. 취업난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을 통해 한 취업 준비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니네들 때문에 내 인생 망했다'라는 제목으로 알람몬 CS 창구를 통해 항의했다. 요지는 세달 만에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면접 당일에 울리지 않은 어플 때문에 면접도 보지 못하고 떨어졌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것도 모자라 "어떤 수를 써서든 복수할거다. 회사 건물에다 불을 싸지르든가 해야지."라며 무력시위까지 예고한 것. 

이에 답장을 한 알람몬 서포트 팀은 "알람이 제 시간에 안 울리는 문제, 울리는 중에 화면이 멈추는 현상이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내부 개발팀이 단기간에 완벽하게 해결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내왔다. 이미 알람몬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주인공은 백수라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고, 주소까지 알려준 상태였다.

이후 거짓말처럼 '그렇게 나는 영문도 모르고 이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며 재직 증명서 인증 샷을 올려버린 것. 이 상황을 지켜본 네티즌은 약 1,100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ㅋㅋㅋㅋㅋㅋ", "진짜예요? 이거 대박이네", "악~이게 뭐야?", "역시 매력 터지는 회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 이번 사연의 백미는 "다짜고짜 찾아와서 나한테 패기가 있다면서 같이 일하자고 함. 진짜 이렇게 취직을 할 줄 꿈에도 몰랐다. 인생 참...이 페이지 이제부터 제가 관리합니다. 어차피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지만.. 잘 부탁드려요"라고 알람몬 페북지기를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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