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프로젝트 3종 거래쌍 추가|100개까지 38개 잔여




바이낸스 재팬이 프로젝트 100(암호자산 100종 취급)까지 38개 남았다. 앞서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 인수 후 바이낸스 글로벌과 오더 북을 공유하지만, 일본 암호자산 시장의 특수성 탓에 제한적인 암호자산과 거래쌍을 개설했음에도 공격적인 상장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JVCEA, 바이낸스 재팬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재팬은 지난 17일부터 체인링크,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등을 거래쌍 라인업으로 확충했다. 이들은 모두 엔화 거래쌍을 개설해 LINK/JPY, LTC/JPY, BCH/JPY 등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중에서 라이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한때 디지털 실버로 통했지만, 밈블윔블(MimbleWimble Extension Blocks, MWEB) 이라는 기능이 오히려 프라이버시 코인 내지 다크코인을 취급받으면서 퇴출된 바 있다. 

과거 다크코인의 상징으로 통했던 모네로(XMR)와 달리 필수가 아닌 선택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국내는 현행 법령에 따라 바스프는 다크코인을 취급할 수 없어서 상장폐지된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바이낸스 재팬은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암호자산 거래에 비해 일본 법인이 발굴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거래쌍 라인업을 주기적으로 늘리고 있고, 상장 후 한달 거래 수수료 무료를 앞세워 '바이낸스 재팬 특수'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수순이라면 바이낸스 재팬의 프로젝트 100은 3분기에 완성될 전망이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무브먼트(MOVE) / 자료=빗썸

에어드랍 토큰도 심사 대상┃리플(XRP)-플레어(FLR)와 달리 약한 커플링




바이낸스 재팬이 애니메코인(ANIME)을 두고, 바이낸스 글로벌과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 

전자는 현지에서 비앤비(BNB) 홀더 대상으로 스냅샷에 따른 비앤비 지급, 후자는 애니메코인 상장과 에어드랍으로 에니메코인까지 별도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앤비 홀더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지만, 현지 규제에 따라 애니메코인은 코드네임이나 거래쌍도 찾아볼 수 없다.

4일 바이낸스 글로벌, 바이낸스 재팬 등에 따르면 글로벌은 애니메코인 5억 개, 일본 법인은 17만 개가 에어드랍 물량으로 배정됐다. 이는 총발행량 100억 개를 기준으로 바이낸스 글로벌은 5%, 바이낸스 재팬은 0.0017% 수준이다.

이미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입성한 애니메코인은 업비트와 코인원을 제외하고, 빗썸이 조건부로 3,333,333개를 배정해 '0.03333333%'로 바이낸스 재팬보다 에어드랍 물량이 앞선다.

앞서 바이낸스 글로벌은 비앤비 홀더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홀더 에어드랍(HODLer Airdrops)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19일 바나나 건(BANANA)으로 시작해 ▲테나(The) ▲무브먼트(MOVE) ▲시몬캣(1000CAT) ▲펏지 펭귄(PENGU) ▲애니메코인(ANIME) 등 총 프로젝트 6종을 에어드랍 방식으로 배포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 재팬은 홀더 에어드랍을 선보이며, 애니메코인 상장 대신 비앤비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바이낸스 측은 홀더 에어드랍을 선보이면서 일본을 제외 국가로 밝힌 바 있으며, 당시 'Japanese local regulations'를 언급해 '에어드랍 토큰도 JVCEA의 심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전에도 에어드랍 토큰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까지 이어진 경우는 리플(XRP)과 플레어(FLR, 옛 스파크 토큰)의 사례가 꼽힌다. 리플을 취급하는 현지 1종 암호자산 거래소가 공동 성명을 배포할 정도로 플레어가 최고 대우를 받은 셈이다.

애니메코인은 바이낸스 글로벌에 상장했지만, 정작 일본은 별도의 심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비앤비로 대체하면서 JVCEA 심사 리스크를 해소했다. 단, 바이낸스 재팬이 VIP 프로그램 개편과 홀더 에어드랍 1호 프로젝트로 애니메코인을 선정, 향후 에어드랍 프로젝트보다 비앤비 홀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낸스 재팬 2025년 첫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




시총 2조 7천억 원 규모의 세이(SEI)가 바이낸스 재팬을 통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다. 2025년 바이낸스 재팬의 첫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자 110번째 암호자산으로 확정됐다.

7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페페(PEPE)는 오는 9일, 세이와 아이오텍스(IOTX) 등 프로젝트 2종은 오는 16일 거래쌍을 개설, 첫 거래를 시작한다.

세이는 바이낸스 재팬이 엔화, 비트코인, 비앤비(BNB) 마켓 등 총 3개의 거래쌍을 지원, 상장 특수를 노린다. 이로써 바이낸스 재팬은 일본 암호자산 시장 진출 후 프로젝트 59종을 취급, 당초 목표하는 100개 달성까지 41종을 남겨두게 됐다.

세이는 이미 국내 DAXA 회원사 5곳이 취급하는 암호화폐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HTX 등 취급한다. 특히 바이낸스의 테더 마켓의 거래 물량이 약 20% 수준으로, 이전부터 본진과 일본 법인이 오더 북을 공유한다는 소문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속속 본진의 프로젝트가 일본에 밀려들고 있는 형국이다.

세이의 별명은 디파이 업계의 오픈뱅킹으로 일반적인 거래소(CEX)에 비해 떨어지는 덱스(DEX)의 거래 속도 개선 솔루션에 가깝다. 아직 2년도 되지 않은 프로젝트임에도 출발부터 바이낸스 런치풀에 총발행량 100억 개 중에서 3억 개(3%)를 배정,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한 2023년 8월에 바로 바이낸스에 상장한 바 있다.

특히 바이낸스 재팬이 지난해 5월 사이버(CYBER)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했는데, 지난해 8월 15일 세이와 함께 이름을 알렸던 바이낸스 런치풀 동기가 사이버(옛 사이버커넥트)다.

10월 31일부터 국외 바스프 코드네임 KAIA로 통일




이름이 뭐예요? 카이아!

바오밥 아저씨가 기회의 신 카이로스, 사이프레스가 카이아로 각각 테스트넷과 메인넷 이름을 바꾼 카이아가 10월 31일부터 코드네임(티커, 심볼 병행 표기)을 KAIA로 사용한다.

지난 8월 카라 코인 '카이아' 출범으로 핀시아(FNSA)가 카이아, 클레이튼(KLAY)이 카이아로 변경됐음에도 영문 이름은 바꾸지 못했다. 그 결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혼선이 빚어졌고, 임시방편으로 카이아(KLAY)를 사용 중이다.

23일 바이낸스, 바이낸스 재팬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바이낸스 재팬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클레이튼을 상장 폐지하고, 31일 오후 6시부터 카이아(KAIA) 거래쌍으로 변경한다. 앞서 바이낸스 글로벌도 28일 테더 마켓에서 클레이튼을 상장 폐지, 31일부터 KAIA/USDT 거래쌍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빗썸은 카이아(KLAY)로 표기 중이다. / 이미지=빗썸 갈무리

이로써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에서 카이아(KLAY), 다시 카이아(KLAY)에서 카이아(KAIA)로 국문과 영문이 통일된다. 앞서 일본 암호자산 업계는 메인넷 출범 후 카이아를 'カイア'로 병행 표기하고 있었지만, 코드 네임을 KLAY로 사용 중이었다.

바이낸스 재팬이 카이아의 첫 거래를 시작함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을 유지해 향후 비트뱅크, 비트포인트, 자이프, 비트맥스, 오케이코인 재팬 등이 순차적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린 리스트 코인은 별개의 이유로 카이아의 이름은 없다.

카이아 DLT 재단(Kaia DLT Foundation) 측은 31일부터 카이아를 취급하는 바스프가 코드 네임을 변경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미 쿠코인, BTSE, WOO X, 크립토닷컴, 비트마트, 오케이엑스 등이 KLAY 거래쌍 대신 KAIA로 변경을 예고, 10월 31일부터 카이아의 시험대가 오른다.

7년 차 프로젝트로 시총 1조 8천억 규모|프로젝트 영속성 의문

쎄타 토큰(THETA)이 3전 4기 끝에 일본 암호자산으로 거래를 앞두고 있다. 

1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오는 6일 쎄타 토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켓, 솔라는 오는 9일 비트코인 마켓의 거래쌍을 개설해 정식 종목으로 취급한다. 이로써 바이낸스 재팬은 50클럽(취급 암호자산 50종) 돌파 이후 3분기 기준 53개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게 된다.

하지만 쎄타 토큰은 이전에 바이낸스 재팬을 비롯해 일본서 영업 중인 1종 바스프가 취급했던 프로젝트와 다르다.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쎄타토큰(THETA) / 자료=업비트

바이낸스 재팬의 하반기 라인업으로 솔라(SXP)와 함께 거래쌍 개설을 앞둔 쎄타 토큰을 두고,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 프로젝트도 아닌 7년 차 프로젝트로 쎄타 퓨엘(TFUEL)과 커플링 프로젝트로, 흔히 말하는 AI나 NFT, 밈(Meme)과 같은 테마주로 묶이지도 않아 사실상 유통량을 100% 채운 프로젝트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 총발행량 10억 개를 모두 시장에 유통, 시총이 1조8천억 원 규모임에도 차트 우상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미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 HTX 등 글로벌 거래소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이며, 일본 특수를 노린 암호자산이라 보기 어렵다.

비록 바이낸스 재팬이 바이낸스와 오더 북을 공유하지 않지만, 이전에 현지에 소개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보다 존재감이 떨어진다. 일각에서는 암호자산 100개를 채우기 위한 머릿수 채우기라는 비아냥도 존재, 향후 거래량을 뽑아내기 위한 바이낸스 재팬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바이낸스 재팬, 신규 암호자산 심사로 거래 중단




바이낸스 재팬이 렌더토큰(RNDR)의 거래를 잠시 중단한다. 바이낸스 글로벌이 렌더토큰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 코드네임을 RNDR에서 RENDER로 변경하는 등 지원을 약속한 것과 달리 현지 규제에 따라 거래를 멈춘다.

현지 규제는 JVCEA의 신규 암호자산 심사 조항에 기인한 것으로 렌더토큰의 터전이 이더리움(ETH)에서 솔라나(SOL)로 이전을 확정,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프로젝트로 인식해 신규 암호자산으로 심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18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재팬은 오는 22일 렌더토큰의 신규 거래를 중단한다. 이미 단순 판매와 구입은 18일을 기해 차단됐으며, 심사가 완료 전까지 바이낸스 재팬에서 렌더토큰의 거래쌍은 지워진다.

이와 별도로 바이낸스 글로벌은 렌더토큰 재단과 연계, 마이그레이션부터 코드네임 변경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새롭게 바뀌는 렌더토큰의 코드네임 'RENDER'로 거래 준비를 시작한다.

메인넷을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변경하는 커뮤니티 투표 / 자료=렌더토큰 재단(Render Network Foundation)

렌더토큰은 지난해 9월 비트뱅크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 바이낸스 재팬을 비롯해 비트뱅크, 비트플라이어 등이 취급한다. 바이낸스 재팬을 제외하고, 일본 바스프 2곳은 심사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렌더토큰 재단(Render Network Foundation)의 메인넷 이전에 따라 지원을 표명한 바스프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오케이엑스(OKX) ▲크라켄 ▲HTX(옛 후오비) ▲멕스씨(MEXC) ▲크립토닷컴 ▲비트라보(Bitvavo) ▲비트겟 ▲쿠코인 ▲바이비트 ▲페멕스(Phemex) ▲코인디씨엑스(CoinDCX) ▲게이트아이오 등이다. 

국내는 DAXA 회원사 중에서 고팍스를 제외하고, 업비트와 빗썸 그리고 코인원과 코빗 등이 취급하지만 마이그레이션과 코드네임 변경에 따른 지원을 밝힌 곳은 없다.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서 거래 중인 렌더토큰 / 자료=업비트

이로써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의 통합 프로젝트 카이아(KAIA)의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메인넷 변경에 따라 카이아로 심사 대상으로 판명된 것. 이는 지난달 27일 바이낸스 재팬이 리스크(LSK)의 거래를 재개하면서 JVCEA의 심사를 언급해 유력에서 확실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5월 20일 비트플라이어는 리스크의 거래를 중단하며, L2 LISK의 거래 지원과 KLY 에어드랍은 JVCEA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바이낸스 재팬은 메인넷을 레이어2로 변경한 리스크를 신규 암호자산으로 인식해 심사를 완료, 다시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 것.

현재 바이낸스 재팬은 클레이튼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리스크와 렌더토큰의 선례가 생긴 이상 카이아 재단의 심사 절차는 불가피하다. 단 상장 폐지가 아닌 마이그레이션 일정에 따라 거래 중단과 거래 재개로 이어지는 덕분에 렌더토큰처럼 바이낸스 글로벌이 지원하고, 바이낸스 재팬이 심사를 책임진다면 최악의 경우는 피한다.

日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존심 구겨




일본 암호자산 시장이 변했다.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공격적인 발굴과 동시에 거래량 급갑에 따른 수익성 저하는 곧 거래를 중지하는 상장폐지를 감행하고 있다.

이미 OMG 네트워크(OMG)와 엔진 코인(ENJ)의 상장 폐지가 시작된 이후 바이낸스 재팬도 넴(NEM)을 버렸다.

3일 바이낸스 재팬에 따르면 넴(NEM)의 상장 폐지를 확정해 9월 18일을 기해 거래쌍을 지운다. 앞서 바이낸스의 알트 살생부에 넴이 포함됐고, 해외 법인도 별도의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것을 고려했지만, 정작 넴은 바이낸스 재팬에서 퇴출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재팬이 넴을 상장 폐지한 사안에 대해 거래소가 정한 내부 원칙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유통량 100%를 달성한 프로젝트의 수명이 다했다는 평이 나온다. 넴은 알트코인의 전성기를 맛봤던 9년 차 프로젝트로 총발행량 89억9999만9999개를 모두 유통, 사실상 프로젝트로서 생명의 불꽃을 다했다.

이후 생태계 병합이나 브랜드 변경, 에어드랍 파생 프로젝트 등으로 수명 연장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기술주로서 우상향을 기대하기 힘들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거래 중인 넴(XEM) / 자료=업비트

현재 비트 플라이어와 GMO 코인, 자이프와 비트 트레이드 등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넴을 취급하고 있지만, 이들도 거래량이 담보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 리스트에 넴을 올릴 수 있는 바스프로 분류된다. 

넴 이후로 출시된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 다수 등장했고, 일본 금융 당국이 선호한 프로젝트라는 점도 과거의 이력일 뿐이다. 또 넴은 포이(Proof of Importance)를 증명 방식으로 채택, 스테이킹과 같은 홀더 보상에 초점이 맞춰진 포스(Proof of Stake)와 다른 것도 성장 동력의 발목을 붙잡은 것도 인기가 시들해진 원인으로 꼽힌다.

넴의 포이 방식은 넴이 최초로 도입했지만, 이후 추가 프로젝트가 나오지 않았다. 즉 포스 방식의 프로젝트가 이전보다 많아졌고, 포이 방식은 코인의 보유량만큼 보유 기간도 기여에 포함된 탓에 홀더의 초기 진입장벽을 막아 '승자독식' 구조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원칙에 따라 상장 폐지했지만, 유통량 100%에 도달한 프로젝트의 활로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마스크 네트워크(MASK)와 함께 4차 라인업 포진



일본 101번째 암호자산의 주인공은 1년 차 프로젝트 사이버(CYBER)로 결정됐다. 기존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을 유지한 100개 암호자산 중에서 실제 거래 중인 93종을 제외하고, 정식 암호자산으로 입성한 94번째 프로젝트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됐다.

21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바이낸스 재팬은 마스크 네트워크(MASK)와 사이버의 거래를 시작한다. 단 기존 암호자산과 달리 엔화 거래쌍이 아닌 빌드앤빌드(BNB),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코인 거래쌍만 개설된다.

이로써 바이낸스 재팬은 4차 라인업 2종의 합류로 취급 암호자산은 52종으로 늘어나며, 마스크 네트워크는 오케이코인재팬과 비트뱅크 등에 이어 3차 상장을 완료한다. 그 결과 4분기 바이낸스 재팬에서 거래 기간 6개월을 채우면 그린 리스트 코인 자격까지 갖추게 된다.

단 엔화 거래쌍이 아닌 코인 거래쌍이라는 점에서 바이낸스 재팬의 신중론이 점쳐지고 있다. 

마스크 네트워크가 3년 차 프로젝트에 불과할 뿐 사이버는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알트 코인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기술 프로젝트보다 소셜 네트워크에 치중된 유틸리티 코인에 가깝다.

그래서 신생 프로젝트라는 점을 고려해 엔화보다 코인마켓에서 거래량을 통한 시장 수요를 검증, 상대적으로 1티어로 통하는 법정 화폐 거래쌍 승격 시험대에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샌드박스(SAND)를 이더리움 거래쌍(SAND/ETH)에서 제거한 바 있어 무조건 엔화 마켓까지 보장된 라인업은 아닌 셈이다.

사이버는 이름을 바꾸기 전 사이버커넥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 '사이버'로 불렸으며, 지난 17일 프로젝트 이름이 사이버커넥트에서 사이버로 변경됐다. 현재 업비트를 제외하고, 빗썸과 코인원 그리고 코빗 등 거래소 3곳의 원화 마켓에서 거래 중이다.

참고로 업비트와 코빗은 각각 사이버와 Cyber 등 한글과 영문 이름을 변경했지만, 코인원과 빗썸은 기존 이름을 그대로 사용 중이다.

3차 라인업 암호자산 4종 거래쌍 개설



바이낸스 재팬이 과거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 인수 후 공식 출범 1년을 앞두고 암호자산 3차 라인업을 추가하며, 총 51종으로 50 클럽(취급 암호자산 50개)에 가입했다.

8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에이다(ADA), 시바이누(SHIB), 솔라나(SOL), 리플(XRP) 등을 추가,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거래쌍 4종을 개설했다.

이로써 ▲2023년 8월 2일 34개 ▲2023년 11월 27일 13개 ▲2024년 4월 30일 4개로 51개의 암호자산을 취급, 출범 당시 100개의 암호자산을 추가하겠다고 공언한 수량까지 49개를 남겨두게 됐다.

일본 암호자산은 일본 금융청과 권한을 위임받은 JVCEA가 상장을 앞둔 거래소의 요청으로 심사, 이를 승인한 프로젝트가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거래쌍 개설을 비롯한 파생 상품까지 선보이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방식이다.

현재 JVCEA에 등록된 암호자산은 100개로 이 중에서 93개만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암호자산 거래소가 취급한다. 앞서 바이낸스 재팬이 밝힌 프로젝트 100(취급 암호자산 100종)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발굴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물리적으로 기존 화이트 42종의 거래쌍을 개설하더라도 총 93종에 불과하다.

즉 바이낸스 재팬 외에 다른 사업자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발굴하더라도 최초 심의를 신청한 사업자에 거래 우선권이 부여되고, 최소 6개월 이상의 거래 기간이 지나야만 후발 주자가 거래쌍을 개설한다. 이 과정에서 최초 심의 사업자보다 심의 비용은 2배가 부과되는 탓에 공격적인 화이트 리스트 코인 영업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바이낸스 재팬 암호자산 라인업 중에서 비앤비(BNB, 옛 바이낸스 코인)와 알고랜드(ALGO), 옵티미즘(OP) 등 프로젝트 3종이 바이낸스 재팬이 현지에 소개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글로벌 3대장으로 분류되는 바이낸스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지 못하는 이유가 자금결제법-금융청-JVCEA로 이어지는 규제 프레임워크에 기인한다. 

 

바이낸스 재팬, 2차 라인업 13종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



일본 암호자산 시장이 때아닌 레이어2 격전지로 돌변했다. 

바이낸스 재팬이 암호자산 100개를 채우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이후 1차 라인업 34종과 2차 라인업 13종 등 총 47개의 암호자산을 취급,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바스프 중에서 최다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거래소로 거듭났다.

15일 바이낸스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92번째 암호자산으로 일본 시장에 입성하는 옵티미즘(OP)을 비롯해 ▲헤데라 해시 그래프(HBAR) ▲니어 프로토콜(NEAR) ▲아비트럼(ARB) ▲더 그래프 (GRT) ▲이뮤터블 (IMX) ▲렌더 토큰(RNDR) ▲디센트럴랜드(MANA) ▲이오스(EOS) ▲갈라(GALA) ▲에이프코인(APE) ▲클레이튼(KLAY) ▲리스크(LSK) 등 총 13종의 암호자산이 오는 27일부터 첫 거래를 시작한다.

클레이튼은 비트포인트와 자이프에 이어 바이낸스 재팬에서 거래를 시작, 바이낸스 본진에 이어 일본 법인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 암호자산으로 입증받았다. 특히 27일을 기준으로 바이낸스 재팬에서 거래가 시작되면 '그린 리스트 코인' 조건을 만족, 다른 바스프에서도 연속 상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1 티어로 분류된 레이어1 프로젝트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옵티미즘과 아비트럼은 폴리곤 등과 함께 1% 귀족 대우를 받는 레이어2 솔루션이다. 초기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스비 절감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레이어2의 롤업이 옵티미스틱(optimistic)과 영지식(ZERO-KNOWLEDGE)으로 세분화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시쳇말로 옵티와 영식이형의 전초전처럼 대리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지만, 실제는 그래서 옵티미즘-아비트럼-보바 네트워크(BOBA) 등의 옵티 진영과 폴리곤(MATIC), 루프링(LRC) 등의 영식이형 진영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비트럼은 에이다(ADA)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 아비트럼 재팬을 설립, 생태계 확장을 위한 초석을 세웠다. 이는 프로젝트의 시작이 목적성이 강한 집단으로 출발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옵티미즘은 오픈 소스와 집단 지성을 앞세운 비영리 집단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또 아비트럼을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소개한 거래소는 오케이코인 재팬으로 바이낸스와 3강 구도를 유지하는 OK그룹의 일본 법인이다. 이미 상장된 시기와 재단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까지 가세, 현재로서는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옵티미즘보다 아비트럼이 한발 앞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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