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비트코인 스테이킹 1단계 캡-3에 비공개 참여




빗썸이 프로젝트 BBS로 독특한 실험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BSS는 빗썸이 바빌론 비트코인 스테이킹(Babylon Bitcoin Staking)에 참여, 비트코인이 가진 태생적인 PoW 한계를 이더리움 스테이킹처럼 단순 보유에서 투자 상품이나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18일 바빌론 랩스, 스테이킹 리워드 등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10일 시작한 바빌론 비트코인 스테이킹 1단계 캡-3(정식 명칭, Babylon Bitcoin Staking Mainnet Launch: Phase-1, Cap-3)에 비공개로 참여했다.

빗썸 측은 파이널리티 프로바이더(Finality Provider, FP)에 bithumb라는 회사의 영문 이름 대신 다른 파트너의 이름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참여 수량과 방식, 파트너 이름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캡3에서 국내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은 0.3 BTC, 일본 게임업체 구미(gumi)는 7.99 BTC로 스테이킹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비트코인 최소 0.01개부터 최대 887.17개까지 총 146곳이 참여했다. 

현재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서 바스프가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곳은 바이낸스와 비트루 등 단 두 곳에 불과하다. 그만큼 PoS 계열의 스테이킹 상품이나 서비스와 달리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아직 불완전한 서비스로 분류된다.

우선 바빌론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바빌론 랩스의 실험 단계라는 점과 비트코인 스테이킹은 보상과 보안 측면에서 아직 테스트 중인 프로젝트 단계다. 그럼에도 예년과 달라진 비트코인의 가격이 매력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의 스테이킹과 레이어2를 구현,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택스(STX)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스테이킹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참여로 빗썸의 스테이킹 서비스 라인업 확충과 법인 회원 유치를 위한 실험이라는 전망이 쏟아졌지만, 빗썸 측은 전면 부인했다. 

빗썸 관계자는 "스테이킹 라운드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 외는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이더리움도 덩달아 폭주, 상승장 속 알트 투자 신중해야



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저항선 1억 원을 한때 돌파했다. 앞서 미국 7만 달러, 일본 1,000만 엔을 돌파며,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위안과 유로가 아닌 원화(KRW)가 1억 고지를 넘나들고 있다.

11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가 장중 1억 원을 돌파, 빗썸과 코빗에 이어 코인원도 9,900만 원선에 거래 중이다. 현 추세라면 보수적으로 15일 전까지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시작가격이 1억 원대에서 시작되는 랠리를 예고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한 이상 다음 주자는 이더리움의 600만 원대 고지 돌파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는 제도권 진입의 초석 ETF와 반감기라는 인위적으로 조절되는 인플레이션 억제책 등을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으로 분석한다.

이면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통적인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실물 경제의 인플레이션 가중에 따른 반발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를 두고 기존 4대 안전자산의 범위에 비트코인을 미국 국채나 금과 같은 자산(ASSET)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속칭 상승장에서 기관 투자자의 숫자놀음과 장기 투자로 접근한 일부 투자자 집단이 아닌 개미 투자는 단타 수익이 전부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경계할 시기다.

 

업비트의 비트코인 누적호가 구간 / 자료=업비트

국내 원화마켓 누적호가 1억 레이스 매수·매도 벽 세워



비트코인이 1300만 원대로 마무리했던 2017년 이후 7년 만에 1억 원 고지 점령을 앞두고 있다. 

5일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 시기는 4월 20일 전후다.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호재가 반영됐고, 이후 ETF는 이더리움까지 영향을 주면서 커플링처럼 움직이고 있다.

2018년 1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800만 원, 이더리움은 80만 원에 불과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은 약 2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지만, 현재 이더리움은 격차를 2배까지 좁혔다.

시쳇말로 김치 프리미엄이 작용하는 업비트와 빗썸 등의 누적호가창은 비트코인 1억 돌파 이후를 준비 중이다. 오히려 1억 원보다 1억 2천만 원 구간에 2배 이상 호가벽을 세웠고, 2억 원 대 구간은 3배 이상의 판돈을 깔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2024년 3월 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9300만 원대에 매수, 1억원 고지에 매도하더라도 수익 실현은 4%에 불과하다. 현 추세라면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반영된 한국 프리미엄 5%를 고려하면, 현재 상승장에서 반감기가 찾아오는 4월 전에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美 스타트업 지베디(ZEBEDEE), 게임에 비트코인 결제 접목해 참가비와 상금 배당
대중성 노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 적용, 블록체인 게임과 다른 노선 선택




9년 차 온라인 FPS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 GO)를 플레이하면서 비트코인(BTC)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채굴이나 거래가 아닌 참가비와 생존시 우승 상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

2년 전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보상으로 암호화폐 리퍼리움(RFR)을 받을 수 있는 제휴 방식보다 일종의 게임대회 상금으로 비트코인이 전면에 부각된 사례다.

9일 지베디(ZEBEDEE)에 따르면 지베디 인퓨즈(ZEBEDE-Infuse)가 적용된 'CS GO Infuse' 서버를 오픈했다. 해당 서버에 접속하려면 100 사토시(0.000001BTC, 한화 약 50원)를 지불하고, 게임에 존재하는 각종 미션(폭탄 해체, 인질 구출)에 참여해 살아남으면 상금을 가져가는 구조다.

지베디는 회사 이름이자 비트코인 게이밍 에코시스템을 지칭, 회사는 2013년부터 비트코인 게임을 개발해 몇몇 게임에 접목했음에도 이번 'CS GO'처럼 확실한 인지도를 가진 게임에 적용한 사례는 없었다.

현재 국내외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라이트코인, 온톨로지 기반 게임이며, 이 중 대부분은 이더리움 기반이다. 이미 게임업계에 익숙한 타이틀보다 친숙한 장르를 우선 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게임을 제외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게임은 드물다.

또 E 스포츠 업계가 암호화폐와 접목한 사례는 일부 게임대회 상금을 암호화폐로 지급하거나 선수 연봉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을 일부 사례에 불과하다. 예를 들면, SBI e-Sports 게임단은 선수의 연봉을 기존 방식과 리플(XRP)로 받을 수 있는 계약 조항이 있다.

다만 국내는 게임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해 환전하는 적용 사례가 드물고,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플레이 보상으로 리퍼리움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게임위는 이벤트성과 보상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게임위 관계자는 “리퍼리움은 파트너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에 API를 활용해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배틀그라운드’가 아닌 외부 업체인 리퍼리움에서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에는 문제가 없다. 단, ‘배틀그라운드’ 게임 자체에서 암호화폐 리워드를 제공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지베디 인퓨스는 비트코인의 결제와 보상 기능을 위한 SDK로, 참가비를 낮춰 참여를 유도해 많은 게이머가 '비트코인'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베디 관계자는 "지베디 생태계는 카서(카스 게이머)부터 스트리머, 개발자 등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라며 "지베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쇼케이스가 바로 '지베디 인퓨즈'로 이전에 플레이했던 게임에 대한 열정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 무산과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쟁 가속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암호화폐의 물결이 이제는 제도권의 법정통화로 향해 각국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작은 대륙이었다. 지난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선전 시민 5만 명을 대상으로 1천만 위안(한화 17억 원) 규모로 디지털 위안의 유통을 시작한 것.

앞서 4월 선전, 쑤저우, 슝안신구, 청두 등 일부 지역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8월 중국 4대 은행(중국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 앱 테스트까지 마친 터라 중국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위안(DCEP, Digital Currency Electronical Payment)의 국내외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내는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 및 일본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현시점에서 우리나라가 가까운 장래에 CBDC를 발행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힐 정도로 회의적이었다.

한국은행 CDBC 연구 추진 일정 / 자료=한국은행

하지만 올해 8월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컨설팅 사업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망에서 검토를 거쳐 실험을 위한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 프로젝트 무산과 코로나 19 여파, 디파이 열풍 등이 맞물려 CBDC 도입을 위한 실험이 활발해졌다는 게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비트코인을 제도권에 진입시키고, 암호화폐를 암호자산으로 바꿀 정도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라이센스로 암호자산 시장을 관리하는 일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관망이다.

14일 일본은행에 따르면 현재 CBDC 발행 계획은 없지만, 실증실험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내년 초 '개념 증명 1단계'의 일환으로 발행과 유통, 타당성 검증, 파일럿 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의 CBDC 연구 추진 단계인 1단계(기반업무 수행), 2단계(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 3단계(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과 비슷하다. 즉 한국은행이 내년에 추진하는 2단계, 일본은행은 3단계까지 염두하고 진행하는 셈이다.

일본은행 CDBC 연구 추진 일정 / 자료=일본은행

디지털 유로화를 추진하는 유럽중앙은행은 관망에 가깝다. 지난 9월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유럽연합(EU) 특허청에 디지털 유로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도입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나 일정은 없었다. 지난해 EU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언급할 정도로 리브라를 비롯한 스테이블 코인을 경계한다.

또 지난달 11일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 재무 장관은 EU에 가입한 27개국은 스테이블 코인 운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함께 CBDC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 자료=CMC Bitcoin Dominance

비트코인은 60%의 벽이 무너지고, 이더리움은 10% 벽 넘었다


약 4년마다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예전과 같지 않다. 지난 5월 10일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Bitcoin Dominance) 60%의 벽이 무너져 57%를 기록했다. 이는 5월 67%에서 10% 감소한 수치로 최근 디파이 시장의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이더리움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일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코인힐스 등에 따르면 9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48%, 이더리움은 1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약 4개월 동안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은 2020년 최초로 10%의 벽을 넘어섰다.

1세대 블록체인 비트코인은 하드포크로 파생한 프로젝트 외에 뛰어남 범용성에 비해 확장성은 부족하다. 대신 이더리움은 ERC-20 기반 프로젝트가 생겨나면서 최근에는 디파이를 핵심 키워드로 급속도로 성장한 프로젝트가 TOP 10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체인 링크(LINK)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5조1천억 원 규모로 몸집을 늘리며, TOP 5로 진입했다. 4위를 차지한 리플(XRP)에 비해 시가 총액은 절반 수준이지만, 비트코인 캐시와 바이낸스 코인을 가볍게 제치면서 5조 원 대로 진입했다.

또 체인 링크와 함께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약화시킨 폴카닷(Polkadot) 재단의 닷(DOT) 코인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4조4000억 원 규모로 비트코인 캐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체인 링크와 닷코인, 디파이 열풍으로 인해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은 점유율 10%의 벽을 넘었다. / 자료=코인360

폰허브 프리미엄 / 이미지=폰허브 프리미엄 프로모션 영상 갈무리

폰허브 프리미엄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채택


글로벌 성인 사이트 폰허브(Pornhub)가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LTC)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폰허브 이전부터 글로벌 숙박, 쇼핑 사이트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한 이후 적립을 비롯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일 폰허브에 따르면 폰허브 프리미엄을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로써 폰허브 프리미엄은 퓨마페이에 이어 3개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전부터 폰허브는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에서 암호화폐 친화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자회사 'Tube8'은 블록체인 기반 AV 영상 서비스를 구축 중이며, 프리미엄 결제와 모델료 지급에 암호화폐를 선택하고 있다.

폰허브에 결제수단으로 채택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1위 ▲3위 테더(USDT) ▲라이트코인(LTC) 7위 ▲트론(TRX) 13위 ▲버지(XVG) 111위 ▲호라이젠(ZEN) 126위 ▲퓨마페이(PMA) 579위 등 총 7개다. 이 중에서 이번에 비트코인과 함께 프리미엄 상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 4조8400억 원(9월 2일, 코인마켓캡 기준) 규모로 리플과 링크의 뒤를 쫓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이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라이트코인' 적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흔히 이더리움 기반 양산형 알트코인이 우후죽순 등장해도 정작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해 '상장 후 번지'라는 후폭풍을 겪는 것에 비해 검증된 프로젝트가 결제수단으로 채택, 암호화폐의 실증이 실험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녹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TOP 10 라이트코인(LTC)조차 비트코인의 존재감에 밀린다. / 이미지=코인360

라이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 10으로 총발행량 6536만4570개를 모두 유통, 프로젝트의 기술과 재단의 로드맵으로 시세 방어선을 구축한 지 오래다. 이미 1개당 7만4000원에 거래될 정도로 모네로와 마찬가지로 '기술'로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쇄시킨 프로젝트다.

등장 당시 비트코인의 파생 코인으로 출발해 재단도 '비.금.라.은(비트코인은 금이고, 라이트코인은 은이다)'의 포지션을 강조할 정도로 비트코인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 재단의 설명처럼 국내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라이트코인의 별명이 '라은'이다. 

라이트코인 재단은 라이트코인을 두고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해 비트코인처럼 결제수단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향후 폰허브를 비롯한 다른 업계와 산업의 결제수단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핀테크 업체가 성인 사이트의 결제수단으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고려해 결별하지만, 정작 암호화폐는 실증과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사이트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폰허브는 이해관계가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폰허브가 밝힌 사이트 지표는 하루 방문자 1억 명, 연 360억 명 방문, 회원 2천만 명, 체류 시간 9분 59분이며, 사이트 트래픽의 76%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기기에서 발생한다.

한편 지난해 핀테크 업체 '페이팔'은 ▲음란한 것으로 간주하는 상품 ▲특정 음란물이나 음란 서비스 ▲증오, 폭력, 인종 대립, 기타 유형의 차별 또는 금전적 착취 범죄 촉진 등의 이유를 들어 폰허브와 계약을 종료, 폰허브 전속 모델 급여를 지급할 수 없게 되자 폰허브 측은 테더(USDT)로 대체한 바 있다. 

정부 '암호화폐 거래소득 과세' 20% 확정, 250만 원 이하는 비과세


내년 10월 1일부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이오스 등 암호화폐로 소득이 발생하면 251만 원부터 세금을 내야 한다. 일명 코인세가 확정되며, 지난 3월 특금법 통과와 함께 세법의 윤곽이 갖춰지면서 제도권 진입 후 가이드라인이 완성됐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암호화폐로 발생하는 수익이 250만 원 이하는 비과세, 251만 원부터 세율 2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21년 10월 1일부터 암호화폐 투자자는 연 1회 암호화폐의 거래소득을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이로써 3월 특금법 통과 후 7월 '2020 세법개정안'에 암호화폐 관련 항목이 포함되며, 본격적인 제도권 진입의 첫발을 뗐다. 특히 기존 신고제에서 허가제 전환이 유력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ISMS 인증 획득과 실명 계좌 발급과 함께 과세자료 제출의무까지 추가됐다.

기획재정부 측은 현행 소득세 과세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타소득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상표권처럼 무형자산으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기준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전이나 지폐처럼 형체가 있는 유형과 반대 개념인 디지털 데이터로 인식한 '무형'으로 접근, '가상은 곧 무형'이라는 정부의 기조도 엿볼 수 있다.

문제는 기타소득의 과세 횟수다. 연금 복권이나 로또 등의 복권은 일정 금액의 당첨금에 대해 과세하지만, 코인세는 단 한 번이다. 정부 측은 암호화폐 소득금액은 연간 손익은 한꺼번에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해외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 계좌도 포함, 비과세 구간 '250만 원'의 기준을 지켜야 한다. 만약 신고하지 않거나 고의로 누락하면 가산세 20%가 부과되며, 부정행위로 신고하지 않으면 40%, 역외 거래는 60%까지 추징한다.



채굴기 설치 사례 / 제공=Zofuku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 이탈, 부동산과 컴퓨터 임대해 수익화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은 1,100만 원으로 상승했고,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65%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대신 이전보다 높아진 비트코인 채굴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일부 기업형 농장을 제외하고, 개인이 설치하는 채굴기의 인기도 시들어진 가운데 일본의 블록체인 기업이 부동산과 컴퓨터 임대, 비트코인 채굴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일본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Zofuku는 블록체인 특화 PC를 개인에 임대하고, 렌탈 PC를 활용해 채굴 수익까지 보장하는 'PC 임대 사업'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빈집을 활용해 채굴기를 농장 형태로 설치해주는 서비스와 임대 기간이 종료된 후 해당 채굴기를 매입, 임대부터 설치 그리고 매입까지 진행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Zofuku는 Neukind社가 개발한 'NeuNode'를 채굴기로 임대한다. / 제공=Zofuku

Zofuku는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모델 'Zofuku Real Estate'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블록체인 기업이다. 국내서도 시도되고 있는 부동산 소유권과 관련된 이전과 매매 등의 계약을 블록체인으로 적용한 것이다.

특히 이후 빈 집이나 빈 사무실 등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스페이스 인컴(Space Income) 사업으로 구체화했으며, 이번 채굴기 렌탈도 스페이스 인컴과 결합해 선보이는 사업 모델인 셈이다.

Zofuku 관계자는 "임대받은 컴퓨터를 사용해 채굴 수익의 최대 90%까지 임대 소득으로 받을 수 있다"며 "빈집처럼 사용하지 않은 공간을 활용하는 '스페이스 인컴'까지 활용하면 소규모 데이터 센터까지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CTO 지위 이용해 회사 계정 탈취해 자신의 지갑으로 전송



일본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회삿돈을 빼돌려 비트코인에 투자한 임원이 체포됐다.

이전에도 회사 계정을 탈취해 다른 거래소에 예치된 780만 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빼돌려 기소된 상황에서 다시 입건되면서 일본 암호화폐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19일 마이니치 신문, ANN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사이버 범죄 대책과는 Vipstar 前 CTO 오니즈카 하야토(25)를  사기와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사이버 범죄 대책과는 암호화폐 배임 혐의로 두 번이나 체포된 것은 일본 최초라고 설명했다.

오니즈카 하야토는 Vipstar의 서버 관리팀에서 근무하면서 회사가 보유한 브이아이피 스타 코인(VIPSTARCOIN,  VIP) 홍보 비용 470만 엔 중 350만 엔을 자신의 지갑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18년 10월에 회사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회사가 예치해 둔 비트코인을 자신의 지갑으로 옮겨 지난달 22일에 사기로 체포돼 기소된 상황에서 추가 범죄가 밝혀진 것.

지난달 23일 Vipstar 측은 오니즈카 하야토가 CTO라는 직책을 앞세워 회사의 계정을 관리하면서 부정한 방법으 로 송금한 것을 적발해 경찰과 협력해 수사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오니즈카 하야토는 "들키지 않으면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옮겼다"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VIPS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674위로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8에 '인디 아레나 부스(Indie Arena Booth)'와 제휴한 IAB코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VIPS와 연계, 지갑 주소를 앱에 등록하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보너스 아이템까지 받을 수 있는 콩나물 시뮬레이션 게임 유구모야시루(현지 서비스 이름, ゆぐもやしる)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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