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코즈믹 브레이크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사이버스텝 엔터테인먼트가 초기 방침을 철회하고, 국내 유저 중에서 신청자에 한해 글로벌 계정 이관을 진행하기로 확정한 것.
2011년 8월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통해 이름을 알린 코즈믹 브레이크는 국내 파트너의 교체 수난 속에서 서비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적자의 폭이 커지자 지난 9월에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유저들은 계정 이관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본사의 방침은 절대 'No!'였다. 그러나 서비스 종료 당일 공식 카페에 서버 이전 공지가 올라온 것. 일반적으로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게임의 공식 카페에서 환불 안내와 카페 폐쇄를 제외하면 공지는 올라오지 않는다.
이면을 살펴보면 일본까지 찾아간 한 유저의 방문 상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지자 무마 차원에서 보상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계정 이관은 확정됐지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또 계정 이관만 결정되고, 이전 서버와 시기는 미정이라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사이버스텝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한국서비스 종료와 함께 많은 분이 아쉬워하셨고, 타 서버로 이전을 희망하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신청 유저를 대상으로 서버이전 진행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서버 이전 신청 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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