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게임즈가 보라(BORA)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타임슬롯 NFT 서비스 '투데이이즈'를 선보인 데 이어 보라의 유즈 케이스(사용처)를 확보, 생태계 결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프렌즈게임즈는 영문명 'TIMEVERSE'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투데이이즈와 마찬가지로 상품 분류는 9, 36, 41, 42로 신청했으며, 이들은 NFT와 거래소, 게임 서비스업까지 포함되어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특허청에 출원하는 상품 분류의 9와 36은 NFT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상표권이다. 참고로 업비트 NFT는 9, 35, 36, 42, 45 등으로 출원했으며, 경매를 진행하는 사업의 특성상 프렌즈게임즈에게 없는 판매알선, 경매업이 존재해 상품 분류에 35가 포함된 것이다.
프렌즈게임즈가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 타임버스 / 자료=특허청
앞서 언급한 프렌즈게임즈의 투데이이즈는 소프트 런칭 버전으로 IT업계에서 소프트 런칭은 일종의 베타테스트처럼 정식 출시 전에 진행하는 최종 테스트 개념이다. 이번에 상표를 출원한 타임버스도 투데이이즈와 마찬가지로 보라(BORA)를 활용한 서비스로 소프트 런칭전에 진행하는 상표권 확보 개념이다.
일각에서는 투데이이즈와 마찬가지로 타임버스라는 시간이라는 개념에 초점이 맞춰진 또 다른 NFT 서비스로 추측하고 있지만, 프렌즈게임즈 측은 정식 이름과 출시 시기, 서비스 방식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프렌즈게임즈 관계자는 "타임버스는 보라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중의 하나로 현재는 상표권 방어 차원에서 선점한 것이다"라며 "향후 정식 서비스와 명칭은 공개될 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일본 게임업체 갈라(gala)가 웨이투빗의 암호화폐 보라(BORA)를 매각한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문으로만 돌던 라이센스 비용 정산을 법정통화와 함께 '암호화폐'로 지불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라는 자회사 갈라랩이 보라를 매각해 4900만 엔(한화 5억 1600만 원)이 이익이 발생, 영업 외 수익으로 계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보라의 가격이 치솟았던 2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매각해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갈라가 밝힌 라이센스는 모바일 게임 '프리프 레거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 갈라는 프리프 레거시의 라이센스와 운영 권한을 웨이투빗에 2억3500만 엔(한화 약 25억 원)에 매각, 당시 라이센스 비용으로 보라(BORA)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갈라와 웨이투빗이 계약을 체결한 1월 18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보라는 시 18, 고 38, 저 35, 종 37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월 17, 18일은 상황이 달랐다.
갈라가 한국법인 '갈라랩'을 통해 매각한 보라(BORA)의 ROI 구간 / 자료=업비트
2월 17일 기준 보라는 시 41, 고 65, 저 41, 종 53원이며 2월 18일은 시 53, 고 572, 저 49, 종 281원에 거래됐다. 이를 다시 1월 저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개당 35원에 불과했던 보라를 65원과 572원에 매각, 적어도 투자수익률(ROI) 85%와 1534%를 기록했다.
특히 갈라가 매각과 관련된 자료를 공시하면서 암호자산(暗号資産)이 아닌 가상통화(仮想通貨)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가상통화는 대한민국 정부가 특금법에 명시한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채택하기 전에 사용했던 단어다. 당시 정부는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업계의 '암호화폐'라는 말과 배치되는 가짜 돈과 같은 '가상통화'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일본 암호자산 업계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프로젝트로 분류한다. 그래서 갈라는 현지에서 거래할 수 없는 암호화폐를 한국의 법인을 통해 매각한 것.
특히 보라가 상승세를 타는 시점에 매각해 최초 웨이투빗에게 받은 물량을 정리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매각은 라이센스 비용 정산 시 일부를 암호화폐로 대체, 가상자산과 암호자산을 채택한 한일 블록체인 게임업계에서 진행된 특수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갈라(gala)와 공동사업 체결 이후 모바일 게임 판권 인수로 퍼블리셔로 급부상
웨이투빗(WAY2BIT)이 모바일 게임 프리프 레거시의 판권을 25억 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웨이투빗은 지난해 일본 게임업체 갈라(gala)의 협력 파트너 관계에서 '프리프 레거시'의 사업 주체로 올라서며, 기존 보라 게임의 라인업도 확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라는 프리프 레거시의 라이센스와 운영권을 웨이투빗에 2억3500만 엔(한화 약 25억 원)에 매각했다.
프리프 레거시는 PC 온라인 게임 '프리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일본 갈라의 한국법인이자 자회사 갈라랩(Gala Lab)이 개발했다. 이번 판권 인수는 기존 프리프 온라인과 라펠즈온라인 등의 협력사업과 별개로 진행된 사안으로 나머지 갈라 게임은 기존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앞서 웨이투빗은 암호화폐 보라(BORA)의 부정적인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정부사업을 비롯한 게임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플레이댑과 암호화폐 발행과 플랫폼 사업, 게임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이미 웨이투빗은 보라(BORA)를 활용한 채널링 서비스를 위한 with BORA, 글로벌 서비스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접목한 for BORA로 구분해 게임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전부터 과거에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 NFT 이슈를 대비한 채널링 사업에 집중했던 터라 프리프 레거시 판권 확보는 의미가 크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1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업의 게임사업과 암호화폐 보라(BORA)의 브랜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with BORA와 for BORA는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위해 게임업계에서 채널링과 퍼블리싱 사업에 사용된 용어를 블록체인 업계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
갈라 관계자는 "프리프 레거시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게임의 수명 연장을 위해 웨이투빗에 양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가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됐다. 또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 코스모코인과 보라도 클레이와 함께 인도 정부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정식 프로젝트가 됐다.
13일 인도네시아 무역부(Kemendag)와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229개의 명단이 공개됐으며, 이 중에 국내 프로젝트가 15종이다.
<본지>의 트래킹 팀이 국내 미디어 최초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클레이(KLAY), 보라(BORA), 무비블록(MBL), 밀크(MLK), 코스모코인(COSM), 테라(LUNA), 팬텀(FTM), 트웰브쉽스(TSHP), 메디블록(MED), 아르고(AERGO), 티티씨 프로토콜(TTC), 메타디움(META), 센티넬 프로토콜(UPP), 루피아 토큰(IDRT), 체인코인(CHAIN) 등이 포함됐다.
※ 기사에 언급된 기준은 기술제공, 창업자, 운영업체 등이 대한민국 국민이거나 한국계 외국인도 포함했다.
이들 중에서 업비트 APAC이 운영하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도 존재, 향후 인도네시아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표기된 인도네시아의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 / 이미지=업비트 인도네시아 홈페이지 갈무리
또한 클레이와 보라는 업비트 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다른 거래소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 스캠으로 몰렸던 코스모코인도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공개된 화이트 리스트 코인 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이 공개한 것으로 이는 일본 금융청과 JVCEA의 관계처럼 암호화폐를 제도권에 정식으로 진입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도 홈페이지 전면에 'Officially Registered at BAPPEBTI'라는 문구를 표기할 정도로 규제국은 거래소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기관이다.
특히 이번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공개돼 2021년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은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거래소 13곳과 프로젝트 229개로 움직일 전망이다. 또 현지에서 운영 중인 거래소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제외한 프로젝트를 방출, 연쇄 상장 폐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리 디앱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에 그쳤지만, 국내 게임업계가 디앱을 '블록체인 게임' 업계로 접근한 이후 '천하삼분지계'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현재 웨이투빗, 수퍼트리, 위메이드트리 등을 중심으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프로젝트 발행과 상장과 관련된 블록체인 사업과 NFT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디앱 사업, 투 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는 국내 유수 거래소에 상장을 진행할 정도로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투빗의 보라(BORA)와 플레이댑의 플라(PLA)는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각각 BORA/BTC와 PLA/BTC 등의 거래쌍을 형성해 거래 중이다.
이들은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Initial Service Partners)와 클레이 비앱 파트너(KLAY BApp Partners)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비슷한 면이 많다.
업비트 BTC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 플레이댑의 플라(PLA) / 자료=업비트
특히 수퍼트리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홍콩에 설립한 플레이댑은 최근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프라이스 서베이'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점검하고,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의 BTC 마켓에 입성했다.
플레이댑은 지난 6월 블록체인 NFT C2C 거래소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으며, 최근까지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정도로 '게임법'의 NFT 조항이 신설되기 전까지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비해 웨이투빗은 빗썸과 업비트의 원화 마켓(KRW) 마켓에 입성한 이후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넥슨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PC 온라인 게임 아스텔리아를 '아스텔리아 로얄'이라는 이름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프로젝트팀이 거래소 상장만을 겨냥해 양산형 알트코인과 스캠을 듣는 반면에 보라와 플라는 '사용처'가 분명해 기존 알트코인의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이다. 또 프로젝트 사업 외에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게임업체처럼 퍼블리싱과 채널링 사업을 병행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플라보다 먼저 BTC 마켓에 입성한 보라(BORA) / 자료=업비트
웨이투빗과 플레이댑이 착실하게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는 사이 위메이드트리는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상장과 관련해 말을 아낄 정도로 '위믹스토큰'의 거래소 상장을 현재도 물색 중이다.
특히 유나의옷장 이후 게임위와 불편한 일을 겪었던 터라 블록체인 게임의 심사를 두고, 업계는 게임위와 다시 부딪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프로젝트팀과 거래소의 규제 가이드라인이 정립된 특금법과 달리 게임법은 블록체인 게임의 NFT를 두고 심사보류가 전부다. 문제는 4분기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공개를 앞두고, 정식 서비스를 위한 사후 심사 결과를 두고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블록체인 게임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IPO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웨이투빗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4월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지분을 인수할 당시만 하더라도 카카오게임즈의 플랫폼 사업 확장이 떠올랐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웨이투빗의 암호화폐 보라(BORA)도 양대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입성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사라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확인 결과 지분 20% 미만이라 관계사가 아닌 단순 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등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4월 4일 웨이투빗의 지분 13.59%에 해당하는 20만6999주를 29억9000만 원에 사들였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웨이투빗의 보라(BORA)는 국내 코인판에서 김치코인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반면에 게임업계에서 웨이투빗은 '게임업계의 품앗이 프로젝트'라 불리는 것 외에는 평범한 알트코인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었다.
특히 업비트의 마지막 배려라 통했던 BTC 마켓 승격 전까지 호재가 없었고,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합류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입성도 호재가 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2020년 9월 상황은 달라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드래곤'을 출시했고, 웨이투빗은 보라를 빗썸과 업비트의 원화 마켓에 이름을 올려 국내 프로젝트팀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입성이 불발됐을 때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ICO가 IPO의 발목을 잡았다'는 말이 사실처럼 퍼진 적이 있다. 현재 브릴라이트를 정리한 한빛소프트,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했던 와이디온라인 등의 사례로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터라 퍼드 수준을 넘어섰던 시기가 있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웨이투빗 지분 투자는 나쁘지 않았다는 게 국내 암호화폐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클레이튼, 클레이, 클립으로 이어진 크립토 드래곤은 아직 테스트 단계에 머무르고 있고, 블록체인 게임의 활로 찾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비해 웨이투빗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프로젝트팀에서 블록체인 기업, 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은 채널링과 암호화폐 연동으로 구분한 '투 트랙' 전략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인마켓캡 등재가 주요 이슈로 보일 정도로 경쟁력이 약했던 보라(BORA)는 암호화폐 시가 총액 266억 규모로 성장했다. 총발행량 12억5750만 개중에서 56%에 해당하는 6억8398만2415개를 유통, 남은 44%로 우상향 곡선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플레이댑, 위메이드트리와 함께 국내 블록체인 게임 '천하삼분지계'를 구축해 일각에서는 카카오-카카오게임즈-그라운드X-업비트로 이어지는 얼라이언스의 축을 지탱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드래곤라자2 with BORA'를 결국 접는다.
출시 당시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보라(BORA)의 채널링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던 모바일 게임이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웨이투빗의 'with BORA' 라인업에서 사라진다. 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상대적으로 장르의 파괴력이 약한 방치함대와 배틀십&퍼즐 등 2종만 남게 됐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드래곤라자2 with BORA' 서비스를 9월 10일 종료한다.
2019년 5월 23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4개월(47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9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월 28일 오전 8시 47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상장폐지가 우려돼 거래를 정지했다. 스카이문스는 2017년 서화정보통신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변경한 바 있다.
인수 전부터 바이두의 자회사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당시 웨이투빗은 모바일 게임 서비스 업체의 '상장 폐지' 이슈와 상관없이 글로벌 서비스 계획을 밝혔지만, 이번 중단으로 라인업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또 블록체인 기업과 연동된 '모바일 게임'의 실패가 해당 기업의 암호화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업계의 후속 대처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드래곤라자2의 라이센스 연장이 쉽지 않고, 만족할만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 검토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가 대중화를 위해 선택한 '블록체인 게임'이 점차 게임업계의 채널링과 퍼블리싱 등 구체적인 사업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3월 초 특금법이 통과되며 블록체인 게임업계도 투 트랙 전략에 나선 프로젝트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 웨이투빗의 보라(BORA)는 과거 카카오 게임처럼 블록체인 게임 채널링과 직접 서비스, 두 가지 전략으로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17일 웨이투빗에 따르면 보라(BORA)는 채널링 서비스를 위한 with BORA, 글로벌 서비스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접목한 for BORA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라(BORA)가 투 트랙 전략을 채택한 이유는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불확실성 탓으로 풀이된다.
with BORA는 과거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채널링 서비스 개념이다. 예를 들면, 네오위즈의 온라인 FPS 아바는 피망 외에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직접 서비스 대신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창구를 하나 더 개설해 이용자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채널링 서비스는 이용자 확보와 프로모션 등에서 게임 이벤트처럼 회사와 제품 인지도 상승이 중점으로 서비스 기간 종료 후 본서버로 이관, 충성 유저만 잔존시키는 전략 중 하나다.
또 for BORA는 개발사가 직접 개발해 서비스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채널링과 다르다. 대표적인 예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리니지2다. 프로젝트팀이 처음부터 모든 것에 관여하는 덕분에 프로모션부터 사업 추진까지 채널링보다 제약이 덜하다.
이처럼 보라(BORA)가 with와 for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프로젝트팀의 암호화폐이기 때문이다. 게임업계가 암호화폐 사업을 진행하는 리버스 ICO와 달리 게임업계 출신이 모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디앱'이라는 용어보다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
현재 보라는 빅원, 업비트, 코인원, Fatbtc 등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 시가총액 22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with BORA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유저 확보에 나서고, for BORA로 보라(BORA) 토큰 사용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보라에서 출시하는 게임은 동시에 with-for 버전으로 출시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세븐가디언즈는 with BORA와 for BORA 버전으로 출시했다.
보라(BORA) 관계자는 "대중화를 위한 with BORA, 사업화를 위한 for BORA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BORA가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개발사인 스튜디오8과 아스텔리아 시리즈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협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3월 5일 특금법 통과 후 국내 암호화폐 업계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도 요동치고 있다. 투자 유치로 몸집을 불리고, 파트너 합류로 얼라이언스 구축까지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4일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웨이투빗, 플레이댑은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거버넌스와 서비스 파트너, 비앱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이들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클레이튼에 합류했지만, 각자 별도의 생태계를 구축할 정도로 클레이튼에 합류한 프로젝트팀보다 대중화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평이다.
for WEMIX,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 시너지 기대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시작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위해 블록체인 R/D로 시작했지만, 위메이드트리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를 공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다.
한빛소프트의 리버스 ICO나 와이디온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이 아닌 '블록체인 게임'에 초점을 맞춰 파트너 선정부터 IP 활용, 투자 유치 등 별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등에 따르면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 ▲윈드러너 for WEMIX ▲캔디팡 for WEMIX ▲에브리타운 for WEMIX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WEMIX ▲터치파이터 for WEMIX ▲전기 모바일 for WEMIX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아쿠아리움 for WEMIX 등 다양한 장르와 기존에 서비스했던 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IP 홀더로 나선다.
또 블록체인 전문 VC 블로코어, 100&100 벤처 캐피탈, 룽투코리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With BORA-for BORA, 투 트랙 전략에 나선 웨이투빗 웨이투빗은 게임업계의 품앗이 프로젝트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블록체인과 게임을 접목한 노하우를 가진 프로젝트 BORA(보라)로 카카오게임즈,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클레이튼에 합류했어도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프로젝트 BORA(보라)에 합류할 예정인 라인업의 윤곽이 공개되며, 보라 얼라이언스의 위용이 갖춰지고 있다.
일반적인 알트코인이 사용처를 구하지 못해 사장되는 것과 달리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모바일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의 블록체인 게임 부활 등 실패 노하우를 하나씩 습득해 전진하는 대기만성형 회사로 평가받는다.
웨이투빗에 따르면 ▲Push Sushi for BORA ▲Find Bird ▲Snake Worm ▲자이언츠: 깨어난 거인 for BORA ▲드래곤라자2 with BORA ▲세븐 가디언즈 with BORA ▲아스텔리아 외에도 프리프 레거시, 헌터스리그, 어택나이트, 마이 리틀 몬스터, 3000th Duel 등이 대기 중이다.
특히 BORA 아일랜드 계정 ID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채널링 서비스 'With BORA'와 업비트와 코인원 등에 상장된 암호화폐 BORA 토큰 획득-소비-사용 등으로 이어지는 'for BORA'로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세븐 가디언즈는 채널링 특화 'With BORA'와 보라(BORA) 연동한 for BORA, 두 개의 빌드로 서비스 중이다.
게임에 NFT 더한 플레이댑, 아토믹 스왑으로 드림 프로젝트 부각 수퍼트리의 플레이댑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 NFT(Non Fungible Token)를 더해 NFT 거래소 '마켓플레이스(가칭)'를 준비 중이다.
드래곤라자2 with BORA로 알려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상장 폐지에 몰렸다. 이 회사는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정한 관리종목 지정 사유 중 '4년 연속 영업 손실'에 해당한다.
특히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암호화폐 BORA(보라)와 연동한 채널링 게임으로 서비스하고 있어 상폐 영향이 우려된다.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8시 47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상장폐지가 우려돼 거래를 정지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3월 18일 '4년 연속 영업 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2017년 서화정보통신을 인수한 스카이문스는 사명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바꿨다. 인수전부터 바이두의 자회사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현재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드래곤라자2 with BORA, 방치함대, 배틀십&퍼즐을 서비스 중이며, 이 중에서 드래곤라자2는 BORA(보라)의 블록체인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상장 폐지되더라도 예전처럼 정상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상폐 확정 후 당장 회사와 게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영향 탓에 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BORA가 준비한 라인업의 축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의견에 웨이투빗 측은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웨이투빗 관계자는 "서비스 업체의 상폐와 상관없이 드래곤라자2는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조만간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혹시나 모를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