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펀 컴퍼니가 삼국지라이브 서비스를 2월 27일 종료한다. 2017년 12월 13일에 출시, 약 5년 3개월(1,903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삼국지라이브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실시간 전투가 특징인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삼국지의 장수들을 전장에 투입하고, 직접 스킬을 컨트롤하면서 다이나믹한 전투도 즐겨볼 수 있다. 또한, 보유한 장수카드를 각성시키는 육성의 재미를 강조했지만, 삼국지 소재 기반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5년을 채우는 데 그쳤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월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이펀 컴퍼니 관계자는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노력해왔으나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이 힘들다고 판단돼 종료한다"고 전했다.

월드컵도 축구 게임도...챔피언스매니저 모바사카, 5년 못 채워



이펀 컴퍼니가 챔피언스매니저 모바사카 서비스를 12월 31일 종료한다. 2018년 6월 12일에 출시, 약 4년 7개월(1,66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챔피언스매니저 모바사카는 캡스톤 게임즈와 모바캐스트 게임즈가 공동 개발, 선수들을 직접 영입하고 육성하면서 나만의 최강팀을 만들어 다양한 방식의 매치를 즐길 수 있는 리얼 축구 RPG를 표방했던 작품이다. 서비스 초기 모바캐스트 게임즈와 공동 개발했던 캡스톤 게임즈가 2019년 9월에 이펀 컴퍼니로 서비스를 이관, 명맥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5년 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결제한 금액만 12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이펀 컴퍼니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노력해왔으나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이 힘들다고 판단돼 약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11.jpg

지난 17일에 출시된 이펀 컴퍼니의 모바일 RPG 용지곡 무진지전(龍之谷 無盡之戰). 용지곡은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 네스트'의 중화권 서비스 이름으로 이름을 풀이하면 드래곤 네스트 끝없는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드래곤 네스트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소개하는 용지곡 무진지전은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의 드래곤 네스트 버전이라 보일 정도로 모든 면에서 비슷하다. 화면 구성이나 콘텐츠 구성, 플레이 동선과 더불어 게임 내에 마을을 확장시키는 과정까지 '드래곤 네스트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어울릴 정도다.

21.jpg

참고로 대만과 홍콩 빌드를 구분, 지역마다 로컬 빌드로 서비스 중이라는 점이다. 대만 버전은 龍之谷:無盡之戰로 홍콩 버전은 龍之谷:無盡之戰-港澳版로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출시한 이후에 iOS 버전까지 출시를 완료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캐릭터 이름은 한글 입력이 가능하며, 등장하는 더빙도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다. 이는 기존 드래곤 네스트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의 고유한 특징으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31.jpg

한눈에 들어오는 확연한 차이점은 게임을 세로 모드로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마켓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했을 때도 세로였고, 조작 시스템은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와 비슷했다. 이동과 조작은 수동과 자동, 반자동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자동은 VIP에 주어진 특권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실제 플레이는 자동보다 자신이 직접 스킬을 사용하는 반자동도 어려움이 없으며, 오히려 특정 스테이지에서 원활한 미션 수행을 위해 반자동이 편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41.jpg

일반적인 전투에 참여하는 파티는 친구를 포함해서 최대 4명이다. 친구의 캐릭터는 용병처럼 자신의 캐릭터와 듀오로 나서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파티로 참여한다. 여기에 보스 레이드는 자신의 대표 캐릭터만 입장, 게임에 접속 중인 다른 이들과 함께 싸우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의 흔적은 게임 곳곳에서 발견된다. 벤치마킹의 대상이 워낙 걸출한 게임인 덕분에 이전에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를 경험한 유저라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41.jpg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데자뷰가 반복됐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과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승부수를 던진 듯하다. 아직 대만과 홍콩에만 출시된 로컬 버전의 성과에 따라 지역을 확장할 때 소중한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의 글로벌 버전과 중국 버전의 서비스 종료 이후 등장했다는 점에서 경쟁자가 없다. 오리지널이 사라진 마당에 등장한 용지곡 무진지전은 이전 게임의 장점을 고스란히 흡수하여 그들만의 코드로 담아냈다.

51.jpg

게임의 독창성과 신선함이 제로에 가깝지만, 철저하게 검증된 게임을 따라했는지 모를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게임이라 출시한 이후의 성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 중에서 제일 변종처럼 보이는 용지곡 무진지전. 국내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카피캣을 감추기 위한 좋은 포장지로 사용된 것을 제외한다면 게임이 가진 콘텐츠의 힘은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뽑혔다.

61.jpg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 글로벌 실패의 산물로 등장한 용지곡 무진지전, 밖에 나가서 고생하나 싶었더니 결국 하는 게 카피캣이라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가득할 뿐이다.

대만 빌드
iOS

안드로이드

홍콩 빌드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용지곡 무진지전
 개발 : 이펀 컴퍼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카피캣 프로젝트

71.jpg
72.jpg
73.jpg
74.jpg
75.jpg
76.jpg
77.jpg




31.jpg

태국에 이어 홍콩에도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이 등장했다.

지난 17일에 출시된 또 다른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은 용지곡 무진지전(龍之谷:無盡之戰)으로 출시됐다. 대만 버전은 龍之谷:無盡之戰라는 이름으로 홍콩은 이름 뒤에 출시 지역을 언급한 龍之谷:無盡之戰-港澳版라는 이름이다.

기존에 등장한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가로가 아닌 세로 방향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원작의 이름이 용지곡이라는 단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비추어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이라 추정된다.

지금까지 드래곤 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정리하면 이번에 확인한 게임을 포함해서 드래곤 네스트2, 드래곤 네스트 라비린스, 드래곤 네스트 모바일, 드래곤 네스트 세인트 헤이븐 등 총 5개가 전혀 다른 스타일의 RPG로 출시했거나 개발 중이다.


33.jpg
34.jp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