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jpg

1년 전 2wstudio는 저스티스 빵빵 무한의 습격(Justice girl: infinite attack)을 출시, 음란마귀가 없는 청정 액션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랬던 그들이 갑자기 태세를 전환,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메쓰(Banana Math for kids, 이하 바나나 메쓰)라는 앱을 선보였다.

이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에야 알게 되어 빵빵에서 풍기는 단어와 사뭇 다른 겸허해지는 교육용 앱에 도전, 기자도 함께 도전해보기로 했다.

21.jpg

지금까지 선보였던 게임과 달리 이번에 소개하는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메쓰'는 퍼즐 요소를 살짝 가미한 교육용 앱이다. 이에 대해 개발사인 2wstudio는 '만 6+어린이를 위한 간단한 덧셈, 뺄셈, 곱셈으로 기초 수학능력을 높여보세요'라는 문구를 강조한다.

바나나 메쓰는 EASY, NOMAL, 2-Digit, Banana, length Digit Math 등 총 5개 모드가 구현되어 있다. 게임의 규칙은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활용한 간단한 수식 계산이다.

31.jpg

여기서 말하는 간단함의 기준은 성인의 시각이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라면 2-Digit부터 도전해도 된다. 처음에는 쉬워 보이는 10개의 문제를 금방 풀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나름 순발력을 요구한다.

특히 주변에 자식이나 조카가 있다면 함께 푸는 것보다 원리와 기초를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기초, 군대는 개념이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아름다운 학문이라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저 공식을 달달 외워서 계산기처럼 반응하는 과정도 있지만, 원리와 규칙을 바탕으로 이해와 응용 단계에 접어드는 사고 과정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41.jpg

다시 돌아와서 바나나 메쓰는 연산에 중요한 우선순위를 계속 강조한다. 덧셈보다 곱셈, 뺄셈보다 나눗셈을 먼저 하는 규칙을 숙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에 대해 의문을 품고, 물어본다면 '그냥 규칙이야, 외워!'라는 말보다 다른 단계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교육 과정은 이항 연산이라고 표기, 두 개의 항 사이에 이루어지는 셈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 연산의 중위 표기법을 적용, 연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우선순위는 앞서 언급한 곱셈과 나눗셈이 덧셈과 뺄셈보다 앞선다.

51.jpg

당연한 규칙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어른이라면 바나나 메쓰는 제격이다. 정확한 개념과 원리, 반복 학습을 통한 숙지까지 기본과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나나 메쓰를 비롯한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실로폰,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송: 음악 놀이,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밸룬 등 다양한 분야(?)가 마련되어 있어 감히 추천해본다.

61.jpg

자 마지막으로 5년 전 인터넷을 달궜던 48÷2(9+3)의 답은 무엇일까. 답을 내리는 과정은 개인마다 편차가 다를 것으로 예상하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답을 추론하는 것보다 자신의 지식으로 도전해보기를...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메쓰
 개발 : 2wstudio
 장르 : 교육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수학은 기초, 군대는 개념




11.jpg

2wstudio에서 개발한 저스티스 빵빵 무한의 습격(Justice girl: infinite attack). 비교적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실력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지는 작품이다.

그 이유는 개인의 순발력과 적의 위치를 얼마나 외우고 있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플레이 패턴은 리듬 액션의 족보 키노트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21.jpg

게임 플레이는 간단하다. 그저 좌우에서 나오는 적을 향해 주먹질과 발길질을 날리면 그만이다. 어느 정도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게임의 엔딩도 볼 수 있어 한번 시작하면 엔딩까지 정주행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러나 게임의 엔딩은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정주행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탓에 보너스 스테이지와 단서(보스 처치 후 획득)를 모으는 것으로 유도, 플레이의 완급을 조절한다.

31.jpg

비록 단순하지만, 무조건 적을 무찌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문제는 주인공을 향해 달려드는 적을 어떻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그래서 콤보를 누적, 실드(4콤보 이상)와 올킬(8콤보 이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 저스티스 빵빵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적을 향한 공격이 빗나가면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온다. 한 번 공격 리듬을 잃어버리는 순간 쏟아지는 적의 웨이브를 정상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힘들다.

41.jpg

그래서 비교적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순간적으로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 결과 유저가 플레이 타임을 조절하지 않으면 재미의 강도가 들쭉날쭉하는 것이 단점으로 부상한다.

복잡하지 않은 것을 단순함으로 풀어낸 시도는 좋았지만, 이러한 단순함을 재미로 풀어내는 데 있어 후반 스테이지로 갈수록 약해진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51.jpg

그럼에도 본인이 순발력과 월등한 동체 시력을 보유하고 있고, 잠시 짬을 내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저스티스 빵빵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개인적으로 경찰복을 입은 여성 캐릭터와 제목을 보고 ver. 음란마귀를 기대했지만, 개발자 나빠요 ㅠㅠ


 
12.jpg

 이름 : 저스티스 빵빵
 개발 : 2wstudio
 개발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s://goo.gl/BXPi1Z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