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2wstudio는 저스티스 빵빵 무한의 습격(Justice girl: infinite attack)을 출시, 음란마귀가 없는 청정 액션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랬던 그들이 갑자기 태세를 전환,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메쓰(Banana Math for kids, 이하 바나나 메쓰)라는 앱을 선보였다.
이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에야 알게 되어 빵빵에서 풍기는 단어와 사뭇 다른 겸허해지는 교육용 앱에 도전, 기자도 함께 도전해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게임과 달리 이번에 소개하는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메쓰'는 퍼즐 요소를 살짝 가미한 교육용 앱이다. 이에 대해 개발사인 2wstudio는 '만 6+어린이를 위한 간단한 덧셈, 뺄셈, 곱셈으로 기초 수학능력을 높여보세요'라는 문구를 강조한다.
바나나 메쓰는 EASY, NOMAL, 2-Digit, Banana, length Digit Math 등 총 5개 모드가 구현되어 있다. 게임의 규칙은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활용한 간단한 수식 계산이다.

여기서 말하는 간단함의 기준은 성인의 시각이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라면 2-Digit부터 도전해도 된다. 처음에는 쉬워 보이는 10개의 문제를 금방 풀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나름 순발력을 요구한다.
특히 주변에 자식이나 조카가 있다면 함께 푸는 것보다 원리와 기초를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기초, 군대는 개념이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아름다운 학문이라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저 공식을 달달 외워서 계산기처럼 반응하는 과정도 있지만, 원리와 규칙을 바탕으로 이해와 응용 단계에 접어드는 사고 과정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와서 바나나 메쓰는 연산에 중요한 우선순위를 계속 강조한다. 덧셈보다 곱셈, 뺄셈보다 나눗셈을 먼저 하는 규칙을 숙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에 대해 의문을 품고, 물어본다면 '그냥 규칙이야, 외워!'라는 말보다 다른 단계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교육 과정은 이항 연산이라고 표기, 두 개의 항 사이에 이루어지는 셈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 연산의 중위 표기법을 적용, 연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우선순위는 앞서 언급한 곱셈과 나눗셈이 덧셈과 뺄셈보다 앞선다.

당연한 규칙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어른이라면 바나나 메쓰는 제격이다. 정확한 개념과 원리, 반복 학습을 통한 숙지까지 기본과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나나 메쓰를 비롯한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실로폰,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송: 음악 놀이,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밸룬 등 다양한 분야(?)가 마련되어 있어 감히 추천해본다.

자 마지막으로 5년 전 인터넷을 달궜던 48÷2(9+3)의 답은 무엇일까. 답을 내리는 과정은 개인마다 편차가 다를 것으로 예상하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답을 추론하는 것보다 자신의 지식으로 도전해보기를...
안드로이드
![]() | 이름 : 아이들을 위한 바나나 메쓰 개발 : 2wstudio 장르 : 교육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수학은 기초, 군대는 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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