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유가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서비스를 4월 7일 종료했다. 2017년 5월 13일에 출시, 약 4년 11개월(1,179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수난 징크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는 센터, 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인트 총 다섯 가지 포지션을 바탕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전략적인 조합을 갖춰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농구 게임이다. 거리 농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인 만큼 스타일리쉬한 그래픽과 캐릭터 외모를 선사하고 커스터마이징으로 이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가 종료되면서 후속작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플라잉덩크'만 남게 된다.
창유 관계자는 "크루님들께 최고의 게임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였으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 그럼에도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크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창유가 신령의숲 서비스를 3월 27일 종료한다. 2019년 6월 27일에 출시한 이후 약 9개월(275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신령의숲'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개성 강한 신령과의 교감이 중심인 넷이즈가 개발한 액션 RPG다. 캐릭터 레벨업과 강화에만 치중했던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 신령들과 함께 협력해서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압권이며, 신령과의 교감요소와 완성도 높은 서사도 갖췄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20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창유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돼 많은 고민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 테스트를 종료한 창유의 천룡팔부. 이 게임은 중국에서 Efun-天龍八部3D-古天樂霸氣代言라는 이름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영문 버전은 The Demi-Gods and Semi-Devils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이번 리뷰는 CBT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창유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이 게임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 천룡팔부(天龍八部)를 소재로 모바일 MMORPG로 게임에서 무협이라는 색채와 원작을 걷어내면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다.
유저는 소요파, 천산파, 소림사, 대리국 중에서 한 곳을 선택, 꾸준히 키워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된다. 여기에 근거리와 원거리, 외공과 내공으로 구분하여 앞으로 진행될 파티의 배치까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천룡팔부도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들처럼 중반까지는 튜토리얼에 가까운 동선을 따라간다. 사실 퀘스트 수락과 보상이 순식간에 진행되는 탓에 캐릭터의 레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당황할 수도 있다.
바로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유저에게 향하는 순간, 누군가는 이전에 학습했던 경험을 토대로 게임의 필드를 누비지만, 누군가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당황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화면에 보이는 메뉴를 확인하며, 레벨업을 위한 지름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게임의 동선은 초반에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퀘스트만 따라가면 어느 순간 30레벨에 도달, 그 때부터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대한 분기가 진행된다. 바로 이 부분이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갈림길이 나뉘는 부분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냥터를 알고 있다면 입장 제한이 있어도 경험치와 아이템을 풍성하게 받을 수 있는 사냥터에 입장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PC 온라인이 모바일이나 MMORPG에서 계급은 곧 레벨과 장비다.
레벨업과 장비 세팅을 하는 과정을 지켜본다면 천룡팔부는 각종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초반에 수락한 각종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하면 어느 순간 높아진 레벨을 확인, 그때부터는 퀘스트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냥터와 커뮤니티에 녹아드는 것이 필수다.
다만 이러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못했다면 당연히 생채기가 날 수밖에 없다. 그때는 당황하지 말고, 퀘스트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천룡팔부는 적어도 초반에는 할 게 없어서 재미없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몰라서 당황할 수 있지만, 콘텐츠의 부족함은 없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던가. 즐길 거리가 많은 게임은 틀림없지만, 정작 무협의 색채를 지닌 콘텐츠보다 그저 평범한 모바일 MMORPG라는 보인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름 : 천룡팔부 개발 : 창유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무협지에서 읽었던 이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