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프로젝트 3종 거래쌍 추가|100개까지 38개 잔여




바이낸스 재팬이 프로젝트 100(암호자산 100종 취급)까지 38개 남았다. 앞서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 인수 후 바이낸스 글로벌과 오더 북을 공유하지만, 일본 암호자산 시장의 특수성 탓에 제한적인 암호자산과 거래쌍을 개설했음에도 공격적인 상장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JVCEA, 바이낸스 재팬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재팬은 지난 17일부터 체인링크,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BCH) 등을 거래쌍 라인업으로 확충했다. 이들은 모두 엔화 거래쌍을 개설해 LINK/JPY, LTC/JPY, BCH/JPY 등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중에서 라이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한때 디지털 실버로 통했지만, 밈블윔블(MimbleWimble Extension Blocks, MWEB) 이라는 기능이 오히려 프라이버시 코인 내지 다크코인을 취급받으면서 퇴출된 바 있다. 

과거 다크코인의 상징으로 통했던 모네로(XMR)와 달리 필수가 아닌 선택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국내는 현행 법령에 따라 바스프는 다크코인을 취급할 수 없어서 상장폐지된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바이낸스 재팬은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암호자산 거래에 비해 일본 법인이 발굴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거래쌍 라인업을 주기적으로 늘리고 있고, 상장 후 한달 거래 수수료 무료를 앞세워 '바이낸스 재팬 특수'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수순이라면 바이낸스 재팬의 프로젝트 100은 3분기에 완성될 전망이다.

 

리플 친위대 SBI 그룹이 SBI VC TRADE를 통해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


드디어 체인링크(LINK)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했다. 이들을 일본에 소개한 거래소는 리플(XRP) 친위대로 알려진 SBI 홀딩스 그룹의 SBI VC TRADE로 폴카닷(DOT)과 함께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거래쌍을 개설했다.

16일 SBI VC TRADE, JVCEA 등에 따르면 SBI VC TRADE는 VCTRADE와 VCTRADE Pro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자산으로 체인링크와 폴카닷을 추가했다. 이로써 SBI VC TRADE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 코인(LTC)에 이어 총 7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하게 됐다.

이번 체인링크 입성은 SBI VC TRADE의 최초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체인링크를 선택, 취급하는 종목을 늘리면서 SBI FX와 타오타오 등을 통한 향후 체인링크와 폴카닷 거래쌍 추가도 점쳐지고 있다.

체인링크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16조 원 규모로 총 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45%에 해당하는 4억5200만9554개를 유통, 아직 55%가 남아있는 TOP 20 프로젝트다. 일각에서는 오라클의 존재로 디파이 테마주로 통하지만, 향후 일본 시장에서 디파이와 NFT 관련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SBI VC TRADE는 SBI 홀딩스 그룹의 SBI FX와 함께 그룹 차원의 암호자산 거래소를 운영,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리플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다른 거래소에 비해 취급하는 암호자산이 적어 모회사의 인지도와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비트플라이어나 코인체크 등에 밀린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금융기업으로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 모넥스 그룹은 코인체크를 통해 NFT와 IEO 사업을 추진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머니 파트너스 그룹과 함께 SBI 홀딩스 그룹 등과 함께 금융기업 3파전 양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SBI VC TRADE는 SBI 리플 아시아 다음으로 단순한 암호자산 거래와 판매 외에 리플의 해외 송금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거래소다. 이미 지난 7월 SBI 레미트와 함께 필리핀 거래소 코인스(Coins.ph)에 리플 송금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동남아시아의 리플 송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 암호자산 시장 분위기는 FATF의 평가 결과가 '강화된 후속 점검'으로 나온 이후에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비록 대한민국과 같은 등급이지만,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비롯한 규제안이 자금세탁방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결과로 받아들여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FATF가 이전부터 언급한 디파이와 NFT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도 국내 특금법과 비슷한 자금 결제법의 포함하는 것을 두고 논의를 시작해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나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 미칠 영향을 두고 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체인링크 입성으로 2021년 9월 기준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41종의 암호자산과 34곳의 1종 거래소로 움직이게 됐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 자료=CMC Bitcoin Dominance

비트코인은 60%의 벽이 무너지고, 이더리움은 10% 벽 넘었다


약 4년마다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예전과 같지 않다. 지난 5월 10일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Bitcoin Dominance) 60%의 벽이 무너져 57%를 기록했다. 이는 5월 67%에서 10% 감소한 수치로 최근 디파이 시장의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이더리움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일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코인힐스 등에 따르면 9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48%, 이더리움은 1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약 4개월 동안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은 2020년 최초로 10%의 벽을 넘어섰다.

1세대 블록체인 비트코인은 하드포크로 파생한 프로젝트 외에 뛰어남 범용성에 비해 확장성은 부족하다. 대신 이더리움은 ERC-20 기반 프로젝트가 생겨나면서 최근에는 디파이를 핵심 키워드로 급속도로 성장한 프로젝트가 TOP 10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체인 링크(LINK)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5조1천억 원 규모로 몸집을 늘리며, TOP 5로 진입했다. 4위를 차지한 리플(XRP)에 비해 시가 총액은 절반 수준이지만, 비트코인 캐시와 바이낸스 코인을 가볍게 제치면서 5조 원 대로 진입했다.

또 체인 링크와 함께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약화시킨 폴카닷(Polkadot) 재단의 닷(DOT) 코인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4조4000억 원 규모로 비트코인 캐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체인 링크와 닷코인, 디파이 열풍으로 인해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은 점유율 10%의 벽을 넘었다. / 자료=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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