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공식 커뮤니티 채널, 일부 거래소에서 깜깜이 거래 중
코로나19 공포에 편승한 코로나코인(NCOV, CoronaCoin)이 결국 스캠으로 판명될 모양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할수록 토큰을 소각해 가격 방어에 나서겠다고 강조해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의 공분을 샀던 프로젝트팀이 종적을 감춘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코로나코인 재단의 트위터, 페이스북, 트위터, 디스코드, 텔레그램 등의 커뮤니티를 확인한 결과 모두 계정이 사라졌다. 재단이 홀더와 연락하는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모두 폐쇄한 것.
이는 지극히 프로젝트팀이 상장 전후로 먹고 튀는 스캠의 기본이다. 코로나코인은 다른 알트코인과 달리 ERC 20 기반으로 찍어낸 양산형 알트코인에서 출발해 76억 495만 3,650개를 발행했다.
당시 해당 프로젝트를 상장으로 받아준 거래소는 포크델타(ForkDelta)나 새턴 네트워크(Saturn Network)다. 거래소의 기준에 따라 상장하는 것이 그들의 룰이지만, 도를 지나쳤다는 비난보다 상장 수수료에 눈에 멀었던 거래소다.
26일 이더스캔에 따르면 코로나코인은 새턴 네트워크에서 거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일부 거래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거래소는 모두 거래량 0이다. 지난 2월 글로벌 암호화폐 미디어에 코로나코인의 존재가 알려진 이후 Bamboorelay, Altmarkets, SatoExchange, Uniswap, mcafeedex 등 5곳의 거래소는 코로나코인을 상장,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사라진 상황에서 새턴 네트워크처럼 '가두리 메타'처럼 운영하는 행태는 거래소와 프로젝트팀이 짜고 치는 스캠일 가능성이 높다.
'상장폐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OOO 코리아, 모네로 상폐 두고 온도차 '여전' (0) | 2020.05.01 |
---|---|
포블게이트, 빗썸서 '시세조작' 발각된 베네핏 왜 상장? (0) | 2020.04.26 |
기술로 세상을 바꾼 모네로, 퇴출이 답인가 (1) | 2020.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