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 토큰(PLT) 기반 프로젝트에서 네이티브 토큰으로 진화


일본 암호자산 업계가 연일 IEO를 공개,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 코인체크가 IEO와 NFT 마켓을 차세대 먹거리로 공표한 이후 1종 암호자산 거래소를 중심으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선보이면서 예년과 달리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OK코인 재팬, 해시팔레트 등에 따르면 OK코인 재팬은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닌자 파티!'에서 탑재될 네이티브 토큰 '크립토닌자 파티 토큰(CNPT)을 IEO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로써 OK코인 재팬은 지난달 아발란체(AVAX)를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한 이후 IEO를 통해 신규 암호자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크립토닌자 파티 토큰(CNPT)는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IEO를 통해 화이트로 인정받은 팔레트 토큰(PLT) 기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고로 후오비 재팬의 IEO 프로젝트 1호인 블록체인 게임 '디라이즈 파이(De:Lithe Φ, ディライズ ファイ)'도 크립토닌자 파티 토큰과 마찬가지로 팔레트 토큰 기반이다.

현재 팔레트 생태계에서 디라이즈 파이, 크립토닌자 파티, 엘프 마스터즈가 인큐베이팅을 거쳐 엘프 마스터즈를 제외하고 앞서 언급한 두 개의 게임은 별도로 네이티브 토큰으로 진화한 셈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시팔레트의 존재다. 모회사는 해시포트로 코인체크의 IEO를 위해 광고 에이전시 링크유(Link-U)와 합작, 해시팔레트를 20202년 3월에 설립한 바 있다. 이후 해시팔레트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 부문을 별도로 분사시키는 데 크립토닌자 파티와 엘프 마스터즈를 개발한 해시게임즈가 그 주인공이다.

해시팔레트 관계자는 "크립토닌자 파티로 일본을 대표하는 P2E 프로젝트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OK코인 재팬과 후오비 재팬의 화이트 리스트 대결 관심




OK코인 재팬이 오랜 침묵을 깨고 오케이비(OKB)에 이어 신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아발란체(AVAX)로 선택했다. 지난달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을 화이트 리스트로 소개했던 후오비 재팬과 한 달 차이로 아발란체를 앞세워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OK코인 재팬, JVCEA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아발란체의 첫 거래를 시작하며, 우선 C체인(Contranct Chain)부터 대응한다. 회사 측은 C체인 연동 이후 6월 중 X체인(Exchange Chain) 대응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발란체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6조2000억 원 규모의 2년 차 프로젝트로 총발행량 7억2000만 개 중에서 39%에 해당하는 2억8098만236개(CMC 기준)를 유통, 바이낸스를 비롯해 코인베이스와 쿠코인 등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는 업비트와 빗썸의 원화마켓에서 1개당 2만1200원대에 거래 중이며, 디파이와 NFT, 거버넌스 토큰 등을 아우르는 레이어1 프로젝트다. 그래서 재단 측은 아발란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인터체인의 아이콘 폴카닷(DOT)보다 빠른 거래 속도를 앞세워 이더리움의 소울 메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아발란체

아발란체가 이더리움의 소울 메이트로 떠오른 배경에는 이더리움 개발 언어 솔리리티(Solidity)에 대응할 수 있는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 EVM)으로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 이더리움과 연결할 수 있는 아발란체 브릿지가 구현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에 진입하면서 폴카닷을 추격하는 프로젝트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에이다가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과 인풋 아웃풋 글로벌(IOG, Input Output Global), 이머고 등으로 구분되는 3개의 심장이라면 아발란체는 앞서 언급한 C와 X체인, P체인(Platform Chian) 등으로 구성된 삼위일체 네트워크로 분업, 확장성에 속도를 더한다.

이미 일본 암호자산 업계가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로 자리를 잡아 최근 화이트로 합류한 레이어2 프로젝트 폴리곤(MATIC)까지 합류, 아발란체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日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서 현지 시장 최초로 스테이킹 시작


오케이코인 재팬(OKCoinJapan)이 후오비 재팬의 IEO 추진에 맞서 이오스트(IOST) 스테이킹으로 맞불을 놓는다. 

바이낸스와 함께 OK그룹이 운영하는 OKEx와 OKCoin, 후오비 그룹의 후오비 글로벌 등은 바이낸스와 달리 세계 곳곳에서 거래소 토큰과 퍼블릭 블록체인 등을 앞세운 별도의 생태계를 구축해 거래소의 브랜딩 전략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일 일본 암호자산 업계에 따르면 OK코인 재팬은 2022년 1월부터 이오스트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상품은 수시 1.88%와 30일과 60일의 락업이 설정된 5.88%와 8.88%로 최소 이오스트 1,000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오스트는 암호화폐 시총 6200억 원 규모로 총 발행량 9백억 개 중에서 20%에 해당하는 180억9971만9631개를 유통, 아직 80%가 남아있는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해 9월 코인체크에 일본의 29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 당시 1개당 8원으로 출발해 현재 35원대에 거래 중인 프로젝트라서 현지 암호자산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OK코인 재팬과 이오스트의 인연은 올해 9월 OK코인이 이오스트의 거래와 판매를 시작하고, 지난달 OK코인 재팬이 이오스트의 파트너 노드로 참여하면서 프로젝트팀과 거래소의 리스팅 비즈니스보다 견고해졌다는 게 현지 업계의 분위기다.

또 이오스트 프로젝트 자체가 OK코인이 1종 암호자산 거래소로 영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에이다(ADA)처럼 일본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일본 암호자산 시장 진입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이오스트 스테이킹은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코인체크의 추가 스테이킹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국내는 빗썸이 최대 10%의 이율을 제공하는 이오스트 스테이킹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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