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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틸 얼라이브에 적용된 이네트리움(INETRIUM) 설명하며 러그풀 언급


넷마블이 위메이드에 이어 본격적인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위믹스(WEMIX)를 디스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위메이드의 위믹스 대량 매도 이슈를 러그풀로 취급, 사실상 넷마블이 위메이드를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넷마블, 넷마블 재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빌드에 MBX의 유틸리티 토큰 이네트리움(INETRIUM)이 적용됐다. 게임업계가 기존 게임을 리퍼블리싱과 리사이클 전략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선보인 것과 달리 넷마블은 라이브 빌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파격적인 실증실험을 강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실험과 시도에 비해 넷마블은 '채널 넷마블'에 ラグプル과 rug pull을 언급했다. 해당 자료는 국내는 제외됐으며, 영어와 일본어로만 작성돼 넷마블 재팬과 넷마블 글로벌에만 노출됐다.

넷마블은 기존 업체와 다르다는 약속의 상징이었지만,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러그풀을 먹튀와 스캠으로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일각에서는 위메이드와 위믹스를 의식한 행보로 보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골든 브로스와 함께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선봉장으로 나서면서 이네트리움을 MBX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알리고 있다.

유틸리티 토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네이티브 토큰과 달리 특정 네트워크나 플랫폼에 귀속, 자체 경쟁력이 없는 토큰이다. 이네트리움을 받아주거나 교환할 수 있는 지갑이나 덱스가 없다면 그저 게임에 존재하는 게임머니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앞서 넷마블은 MBX를 공개하면서 클레이튼(KLAY) 기반 토큰을 천명해 당분간 위믹스(WEMIX)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넷마블에 따르면 MBX는 총발행량 10억 개를 기준으로 ▲생태계&커뮤니티 75% ▲팀 10% ▲토큰 세일 10% ▲마케팅 5% 등으로 물량을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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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지갑서 프라이빗 지갑 주소로 2천102만7266개 이동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 유동화를 잠정적으로 중단했지만, 여전히 재단 물량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8일 '유동화 잠정적 중단' 이후에도 4회에 걸쳐 2천102만7266개가 이동했으며, 업비트 종가 기준으로 1420억655만1870원 규모다.

7일 클레이튼 스코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월 17일 1백만1개 ▲2월 25일 2천만 개 ▲3월 4일 2만7265개 등 총 4회(2월 17일, 2회 이동)에 걸쳐 위믹스 물량이 이동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5일 위믹스 소각을 통해 사라진 2천만 개와 비슷한 규모로 당시 위믹스 재단의 지갑과 클레이튼 생태계의 소각장 주소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이동으로 공개된 지갑 주소는 백서에 명시된 재단 생태계와 프라이빗 지갑이다.

이번 물량은 1년 전 3월에 이동한 6800만 개 이후 역대 두 번째 단일 최대 규모다. 그나마 재단 지갑에서 프라이빗 지갑으로 이동해 매도 정황은 없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2월 17일부터 건쉽배들 크립토 컨플릭트, 킹덤헌터, 라이즈 오브 스타즈, 블랙샷M, 크립토볼Z 등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모션 사용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현재(2022년 3월 7일)까지 공개된 위믹스 보유 지갑 주소다.

재단 지갑(67.6153%)
0x5c4819abfa5967b9a66a13b06538bc22d20def97

프라이빗 지갑(10.0647%)
0x5096db80b21ef45230c9e423c373f1fc9c0198dd

위믹스 소각장 지갑(1.9339%)
0x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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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올라라 위믹스(WEMIX), 1차 소각 플랜 가동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 소각을 통해 평단 방어에 나서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가동한다. 지난달 대량 매도 이슈와 소각 계획을 밝힌 이후 시행되는 것으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3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팀은 오는 25일 위믹스 2천 만개를 소각한다. 이번 소각 물량은 전체 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2%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통 물량 매입이 아닌 재단 보유물량을 이동하는 방식이다.

코인 버닝이라 불리는 코인 소각은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코인(BNB), 후오비의 후오비 토큰(HT), OKX의 오케이비(OKB) 등이 주기적으로 진행, 가격 방어에 나서는 전략이다. 재단은 소각 플랜에 따라 주기, 물량, 주소(트랜잭션 ID) 등을 공개하며, 투자자는 스캐너나 익스플로어 등을 통해 이동 물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위믹스는 클레이튼 기반 토큰으로 소각 물량과 이동 시간, 보관된 주소 등은 클레이튼 스코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지갑에서 이동은 금지된다. 과거 일부 프로젝트팀이 소각장이라 불리는 트랜잭션 ID를 공개하고, 백서에 공개하지 않은 보유 물량을 소각한 것처럼 위장해 스캠으로 전락한 사례가 있으므로 투자자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토큰의 일부 수량을 예비 수량에서 제거해 생태계와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소각 과정이 완료되는 즉시 트랜잭션 ID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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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이번 이슈로 드레이코 경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




최근 미르4 글로벌에서 발행한 흑철 복사버그는 3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위메이드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사고 인지, 계정 차단,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금난전권'으로 자칫 난립할 수 있는 난전을 사전에 모두 차단했다.

3일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생한 흑철 복사버그를 확인하고, 이후 위믹스월렛과 연동되는 계정과 게임 플레이 계정을 파악했다. 버그 악용으로 발생한 흑철과 연결된 드레이코 수량, 위믹스 생태계에서 파악된 발행량까지 모두 공개했다.

위메이드 측은 금난전권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사건 요약 리포트를 공개했다.

 버그 악용이 11월 30일부터 발생한 사실 확인.
- 일부 유저가 특정 상황에서 아이템 복제 가능한 버그를 고의로 악용한 사실 확인.
- 해당 버그를 악용한 계정 수는 1,766개, 그중 1,657개는 WEMIX Wallet에 연동된 계정으로 확인.
- 해당 버그로 생성된 흑철의 총량은 550억(55,222,447,677)개, 영웅 흑철 상자는 2백만(2,196,411)개로 확인.
- 한 유저가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영웅 흑철 상자 약 150만 개(1,594,323)를 보유한 사실 확인. 이는 본 버그로 생성된 영웅 흑철 상자의 72.6%에 해당.
- 버그 악용 유저에 의해 생성된 DRACO는 총 269,370개, 이는 지금까지 제련된 총 DRACO의 0.66%이며, 발행 가능한 전체 DRACO의 0.027%에 해당.

이전부터 위메이드를 비롯한 PC 온라인 MMORPG나 모바일 MMORPG를 개발,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는 아이템 복사 버그가 발생할 때마다 홍역을 치렀다. 그래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전수 조사를 거쳐 버그 악용 수준에 따라 계정 차단과 아이템을 회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특히 이번 흑철 복사버그는 드레이코와 위믹스 크레딧, 위믹스까지 이어지는 순환 구조에서 발생, 향후 P2E를 준비하는 게임업체에 화두로 떠올랐다. 블록체인 기술이 아닌 일반적인 게임의 이슈가 암호화폐까지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유저 친화적인 운영보다 투자자를 보호하는 운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글로벌은 운영 정책에 어떠한 형태로든 특정 버그 또는 게임 내 허점을 악용한 것이 확인되는 경우 사전 고지 없이 계정에 대한 즉각적인 영구 제재 조치가 취해짐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금난전권으로 위믹스 투자자에게 '선조치 후보고'로 이슈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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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빗썸코리아와 위메이드트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이나 위메이드트리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 공개된 자료를 한 달 넘게 잘못된 정보를 방치,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슬그머니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지난 3월 특금법 시행에 따라 기존 사업자에 한해 신고 수리에 필요한 관련 서류 접수가 9월 24일 마감됐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은 기존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관한 정보공개 현황'을 통해 42개의 사업자를 공개한 바 있다.

8일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위메이드리는 가상자산사업자명에 영문, 소재지는 싱가포르로 '6 EU TONG SEN STREET #11-10W THE CENTRAL SINGAPORE'로 공개되어 있다. 이는 기존 한글로 표기된 위메이드트리의 사업자명을 영문으로 바꾼 것이다.

이전부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WEMADE TREE PTE.LTD.로 이어지는 모-자-손자 회사로 구분됐지만, 지난달 25일 위메이드가 위메이드트리를 합병하면서 기존 3단계로 이어지는 관계가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로 재편됐다.

그래서 변경 전까지 공개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관한 정보공개 현황에서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로 변경신고서를 제출해야 했었지만, 위믹스(WEMIX) 재단 역할인 위메이드트리의 싱가포르 법인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변경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최초로 접수된 사업자 신고서에 위메이드트리는 '외국 사업자'로 신고했지만, 정작 위메이드트리는 내부에서도 사업자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국내와 해외 사업자로 신고했는 지 여부조차 파악을 하지 못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겠다고' 일부 실수를 인정, 지난 3일 사업자명을 바로 잡았다. 대신 빗썸코리아와 위메이드트리를 묶어서 보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특금법에 따른 특수관계인과 지분 구조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 금감원과 잘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규제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물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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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손자회사 'WEMADE TREE'가 발행한 위믹스는 거래소 토큰 해석 분분


 

빗썸 인수를 두고 NXC와 경쟁했던 위메이드가 빗썸 대신 비덴트를 선택했다. 

현재 빗썸은 빗썸코리아가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4%를 보유 중이다. 또 빗썸코리아의 최대 주주 빗썸홀딩스 지분 34.22%까지 보유, 복잡한 지분 구조에서 비덴트는 실질적으로 빗썸의 지분 40%를 보유한 실질적인 1대 주주다.

이러한 구조에서 500억을 투자해 빗썸코리아에서 비덴트의 2대 주주로 나서게 됐지만,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된 '특수관계인' 항목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업비트나 코인빗, 후오비코리아와 지닥 등의 거래소 토큰을 상장폐지하면서 빗썸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WEMIX)도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즉 특금법의 기준에서 빗썸이 거래소 생존을 위해 위믹스를 일명 빗썸 토큰으로 인식, 상장 폐지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를 두고 상장과 상장폐지에 대해 일절 설명을 하지 않는 빗썸 측이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해당 코인이 상장 이후에 발생한 사안이고 특수관계자 여부 판단 기준은 위메이드 투자 내용에 대한 법무적인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여 현재 재단과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 금융위, 특금법 개정안 입법예고해 9월 24일까지 시행 목표
금융위원회는 기존 특금법의 법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항목을 추가와 수정해 지난달 17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7월 27일까지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16일 법제처에 따르면 특금법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마무리되면 규제와 법제처 심사를 진행하고, 국무·차관회의를 거쳐 국회 심의와 국무회의 상정, 공포 등의 입법절차를 따른다.

현재 법제처의 단계별 소요시간에서 7월 28일을 기준으로 규제심사가 시작되면 최소 92일이 지난 10월 27일이 된다. 하지만 특금법에 따른 거래소의 신고 수리 서류 접수 마감이 9월 24일이라는 고려, 금융위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이전에 공포를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특금법 개정안 규제영향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와 관련된 자금세탁행위 및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를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시의적절한 개선이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출할 정도로 개정안 시행 의지가 강하다.

이미 지난달 입법예고만 했음에도 국내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토큰이 상장 폐지를 통해 흔적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후오비 토큰(HT)은 특금법 개정안에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및 상법 시행령 제34조제4항에 따른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발행한 가상자산을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에 의해 상장 폐지됐다. 

참고로 일본에서 후오비 토큰은 오케이비(OKB)와 함께 일본 금융청의 심사를 통과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후오비 재팬이 거래 중이다. 즉 후오비 그룹이 발행한 거래소 토큰이지만, 국내는 특수관계로 일본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취급하는 게 다르다.



◆ 위메이드, 2023년 1월 27일까지 특수관계인 아니다
위메이드의 비덴트 신주인수권 행사 마감일은 2023년 1월 27일까지다. 즉 권리를 행사해 비덴트의 2대 주주로 전면에 나설 것인지 혹은 권리를 포기하고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위메이드가 오늘(16일) 비덴트 투자와 관련해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략적 제휴, 경영 참여,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2대 주주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만약 위메이드가 비덴트의 1대 주주로 등극하거나 위메이드 트리가 특수관계인으로 설정된 배우자,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본인이 단독으로 또는 배우자·혈족·인척 등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과 합해 30% 이상을 출자했다면 위믹스는 빗썸에서 상장 폐지 사유가 된다.

현재 위메이드 코인이라 불리는 위믹스(WEMIX)의 재단은 싱가포르 법인 Wemade Tree이며,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 위메이드트리(구 위메이트 블록체인)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트리의 지분 71.5%를 소유, 즉 Wemade Tree는 위메이드의 손자 회사다.

손자 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를 거래 중인 거래소의 1대 주주 비덴트에 500억을 투자, 직간접적으로 비덴트의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면 위믹스가 위메이드와 빗썸의 발목을 붙잡는 셈이다.

과거 위믹스가 단일 거래소 리스크 해결을 위해 비키(BIKI)에 상장했던 것처럼 위메이드의 특수관계인 리스크 해결이 중요해졌다. 특히 빗썸의 원화마켓이 위믹스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소화하고 있어, 1년 6개월 안에 다른 거래소에 위믹스를 상장시켜야만 빗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Wemade Tree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를 변경해서 특수관계인의 흔적을 지워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재 위메이드의 신주인수권 행사보다 특금법 개정안 시행이 빠른 탓에 빗썸이 생존을 위해 심사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위믹스의 운명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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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리스크로 득보다 실이 많은 빗썸 인수전|확정시 셀프 상장 이슈도 무시 못 해




빗썸의 주인을 두고 NXC,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총 3곳의 게임업체 이름이 거론됐다. 작년 여름부터 불거진 빗썸 인수전을 두고, 소문만 무성해 국내 암호화폐 업계나 게임업계에서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다.

하지만 이번 빗썸 인수전에 위메이드가 참여했다는 소식에 비덴트는 침묵하고 있다. 지난 1월 NXC의 인수전 참여를 두고 한국거래소가 '비덴트'에게 풍문조회 공시를 요구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두고 비덴트와 위메이드의 풍문 조회 공시는 없다. 그래서 이를 두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인수가 진행 중이거나 혹은 언급할 가치가 없어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청 기준은 '시황급변'이다. 종가 기준 비덴트는 전일 대비 2.01% 감소한 14,650원,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2.59% 상승한 59,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NXC가 언급돼 10,000원을 밑돌던 비덴트의 주식은 이달 2일 16,45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게 전부다.

시장에 영향을 주는 풍문이었다면 지난 NXC와 마찬가지로 비텐트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위메이드 이슈는 오히려 침묵하고 있어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1월 당시 비덴트는 "넥슨그룹과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빗썸) 경영권 공동인수를 협의 및 진행한 사실이 없다. 당사는 ‘이정훈 의장이 KPMG를 주관사로 빗썸홀딩스를 매각추진’ 사실(2020년08월27일, Invest chosun)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매각추진에 따라 당사의 빗썸홀딩스 지분의 처분 또는 추가취득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2020년 3분기말기준 빗썸 코리아 지분 10.3%, 빗썸 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분 현황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 비덴트는 NXC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이미지=전자공시 시스템 갈무리

오히려 이번 이슈로 위메이드트리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에 순풍이 잠깐 불었다. 참고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트리의 지분 71.15%를 보유 중이며, 위메이드트리는 싱가포르에 설립한 'Wemade Tree Pte, Ltd'의 지분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재단이라고 부르는 위메이드트리는 싱가포르 법인을 지칭한 것이다. 모 회사의 빗썸 인수전 참여로 빗썸에 상장된 위믹스(WEMIX)의 가격이 요동을 쳤지만, 빗썸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은 공시 대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흔히 본가에서 추진 중인 이슈를 두고 손자회사가 공시 플랫폼에 공시하는 것도 인수전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쟁글 관계자는 "위믹스 발행사는 위메이드가 아닌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다. 사실 확인 주체로 보기 어려워 조회공시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위메이드의 빗썸 인수전이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빗썸 원화 마켓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WEMIX) / 자료=빗썸

우선 빗썸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WEMIX)의 존재다. 손자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를 모회사가 소유한 거래소에서 거래한다면 이게 과연 정상인지 의문을 품는 게 상식이다.

또 위메이드가 빗썸의 주인으로 올라서면 '셀프상장'이 아님에도 이와 비슷한 의혹에 시달릴 수 있다.

과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한 암호화폐 루나를 전량 매도, 셀프상장 논란이 제기된 사례가 있다. 앞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루나 코인을 발행하는 테라에 투자했으며, 이후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에 루나를 상장한 이후 매도하면서 이슈가 불거진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두나무, 두나무앤파트너스, 루나와 테라를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위믹스로 바꾸면 업비트와 비슷한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위메이드도 빗썸, 위메이드트리, Wemade Tree Pte, Ltd 등 별도 법인이 진행하는 매도나 상장이라면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가 자본시장법의 규제라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자금세탁 방지에 초점이 맞춰진 특금법은 셀프상장을 규제할 수 있는 규제가 없다.

또 특금법 이슈다. 빗썸은 특금법 시행에 맞춰 신고수리가 필요한 거래소다. 독립적인 운영권을 보장하더라도 향후 빗썸코리아와 빗썸 싱가포르의 이슈를 감당해야 한다.

특히 최근 락썸 글로벌로 불리는 '빗썸 글로벌'은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전혀 다른 법인이지만, 이름과 로고를 사용해 빗썸 글로벌의 클레임이 점차 빗썸 코리아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빗썸이나 위메이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수전이 진행 중이라는 업계의 소문에 대해 양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묘한 뉘앙스만 풍겨도 퍼드(Fear Uncertainty And Doubt)의 시작이 될 수 있어 쟁글조차 조회 공시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읽힌다.

결국 다른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에 비해 위메이드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임법은 산업 육성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에 머물지만, 특금법은 암호화폐 산업 육성이 아닌 규제를 위해 강도가 높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위메이드가 감당해야 할 법의 강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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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게임의 저주...삼국지 제후전, 1년도 못 채워



조이맥스가 삼국지 제후전 서비스를 3월 24일 종료한다. 2020년 6월 10일에 출시한 이후 약 10개월(288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삼국지 제후전은 中 게임업체 소주선봉이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여느 삼국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위, 촉, 오 국가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풍성한 국가 플레이를 배경으로 수집과 육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전략 요소를 앞세웠던 게임이다.

앞서 소주선봉은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 기반으로 개발한 열화뇌정을 서비스 중이고, 이러한 인연으로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소주선봉의 게임을 한국에 출시한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3월 24일 오후 5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조이맥스 관계자는 "서비스 종료 결정까지 많은 고민과 논의를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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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 S21까지 벌써 세 번째


위메이드트리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합작한 S21 위믹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지난해 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 S21까지 벌써 세 번째 위믹스 폰이다.

이로써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 에디션(WEMIX Edition)으로 갤럭시 S20(S20, S20 플러스, S20 울트라)과 갤럭시 노트20(노트20,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S21(S21, S21 플러스, 울트라 256GB) 등 총 8종의 위믹스 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15일 위메이드트리,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1(출고가 99만9900원), 갤럭시 S21 플러스(출고가 119만9900원), 갤럭시 S21 울트라(출고가 145만2000원)를 SK텔레콤 전용으로 갤럭시 S21 울트라 512GB 모델은 제외됐다. 

위믹스 토큰 보상 정책 / 자료=위메이드트리

이번 위믹스 폰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공개된 '갤럭시 S21' 시리즈 사전 예약과 출시 일정과 동일하며, 대신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위믹스(WEMIX) 2,400개를 지급한다. 지난해 출시된 기기처럼 일종의 사전 예약 특전이지만, 이전과 달리 1개당 300원을 가격방어선으로 선택해 기준가격으로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업계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등 2종만 출시했던 클레이튼 폰보다 많고, 위메이드트리의 스마트 폰 프로모션에 주목하고 있다. 초창기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로 시작했지만, 국내외 거래소(빗썸, 비키) 상장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용 지갑 위믹스 월렛과 블록체인 게임의 토네이도(게임머니)와 위믹스 연동 계획과 NFT를 활용한 게임 출시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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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테더마켓(USDT) 마켓 상장으로 빗썸 원화마켓 이어 두 번째


위메이드트리의 암호화폐 위믹스(WEMIX)가 비키(BiKi)에 입성한다. 

5일 위메이드트리, 비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입금이 시작됐으며, 오는 6일 오후 4시 거래가 시작된다. 또 거래가 시작된 다음 날 오후 4시에 출금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키는 83개의 암호화폐와 활성화된 거래쌍 185개로 영업 중인 하루 거래량 1조2000억 원 규모의 중형 거래소다. 국내 양대 거래소의 하루 거래량을 기준으로 빗썸이 2조2000억, 업비트가 2조9000억 원 규모에 비해 밀리지 않는 거래소다.

위메이드트리는 비키 상장으로 지난해 10월 빗썸의 원화마켓에 이어 비키의 테더마켓(USDT)까지 단일 거래소 리스크와 2차 거래소 상장으로 안정권에 접어들게 됐다. 현재 빗썸의 원화마켓이 전체 물량의 100%를 소화하고 있지만, 원화마켓보다 상급 마켓인 테더로 가면서 단일 거래소와 마켓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셈이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 / 자료=위믹스

또 향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켓 상장도 남아있어 빗썸과 비키에서 새로운 거래쌍을 형성하거나 3차 거래소 상장시 신규 거래쌍 형성으로 상승 요인도 존재한다.

반면에 프로젝트 자체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로 게임위의 NFT 심의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NFT 리스크'도 공존한다. 해외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NFT가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는 NFT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블록체인 게임'의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미 국내외 블록체인 게임이 이더리움에 터를 잡고 있어 위믹스도 'WEMIX/ETH' 거래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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